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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샤이닝 걸스 가이드북
로런 뷰커스 지음 / 단숨 / 2015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시간여행자라는 컨셉은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반복될 만큼 매력이 있다. 과거로 미래로 왔다갔다하면서 시간의 연속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운명과 상황이 유기체처럼 변하고, 이에 따라 인물이 반응하고 원하든 혹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클리셰로 남았다. 이에 시대와 그 시대 사람들의 욕망이 이와 뒤섞이면서 다양한 작품이 나오게 된 것 아닌가 싶다.
이 작품에서는 시간여행과 그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살인을 서로 맞물려 놓고 등장인물들을 배치해 두었다. 이른바 ‘살인여행’인 것이다.
주인공(하퍼)은 약 70여년간 살인여행을 떠나 살고 있다. 오직 그에게만 빛나는 소녀로 보이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해 왔다. 하지만 유일하게 죽지 않은 소녀(커비)로부터 반격 당하고 그녀의 역공과 소녀(커비)의 생존 소식을 알게된 주인공(하퍼)의 진검승부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스릴러로서의 몰입과 매력을 논하기 이전에, 새악보다 이 책의 가독성이 좋지 않다. 이는 70여년간의 시간 여행으로 시간이 뒤죽박죽으로 섞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중 시점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페이지를 넘기다가도 중간중간 앞의 내용을 다시 읽어보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다양한 인물 때문에 메모도 가끔씩 해주면서 봐야 하는 경우가 있어 조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