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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 안티 카페에서 맨플루언서 마케팅까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최근 드라마 <미생>을 즐겁게 보고 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건지 이런 단어가 쉽게 들린다. 무역상사 직장인들의 이야기다 보니 더욱더 그런 것 같다.
코트라..
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뜻하는 말이다.
그 코트라 주재원들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그 중에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트렌드, 그 중에서 3년 안에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12가지를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인지 외국에서 접하는 현상과 팩트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보고서다. 소설을 알 수 없는 제3세계 국가들의 유행까지 섭렵한 리포트라서 그런지 무역업을 하려는 회사 담당자에게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최근에 <비밀의 정원>이라는 컬러링 북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미 색칠공부하는 프랑스편에서 언급이 되고 있어 소비 이전의 문화는 더 빨리 확산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된다.
이 책의 부제를 굳이 달자면 “현장에서 본 세계인들의 소비 동향보고서”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동향보고서’라는 표현을 쓴 게 좋은 부분도 있지만, 부정적인 의미도 있어 그 단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12가지 다른 나라의 트렌드를 담았기에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전체를 꿰뚫는 insight가 좀 약하지 않나 하는 점이 아쉽다. 단순히 현상이고 유행이라는 점은 동의하지만 이것이 한국 사회에 왜 적용이 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인지 또 한국사회의 변화 추이와 세계인들의 변화 사이에서의 고찰이 좀 약하지 않나 그래서 소비가 중심이 되다 보니 이를 트렌드라고 하는 넓은 범위로 묶기에는 2% 부족한 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고부분투 하시는 주재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