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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홍의 황금시대 - 긴 사랑의 여정을 떠나다
추이칭 지음, 정영선 외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샤오홍...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어린시절 그녀에게 닥쳐온 시간은 혹독했다. 1911년에 태어난 그녀는 불운한 시대에 부모의 사랑까지 목마름을 갖고 성장할 수 밖에 없었다. 할아버지의 짧은 사랑으로 그 갈증이 해갈되기도 했지만, 잠깐 뿐이었다.
그런 그녀가 고통을 잊기 위해 선택한 것을 바로 글쓰기.
그녀의 삶에 있어서 글쓰기 이외 도피처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이었다. 하지만 그 사랑의 결과는 처참했다. 반면 또 다시 찾아온 사랑 때문에 일어설 수 있었다.
샤오홍을 단순히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전설적인 인물이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 순수하고 재능있는 작가라는 수식어로서는 부족함을 느낀다. 터프하고 용기있으면서 동시에 유약한 인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최근에 개봉한 탕웨이 주연의 영화 <황금시대>의 원작이라기 보다는 실제 주인공의 파란 만장한 삶을 담은 평전에 가까운 책이다. 그래서 작가의 삶과 세계관 그리고 당시의 시대상과 민중의 삶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근현대사 파악에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