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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이야기꾼들
전건우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8월
평점 :
밤의 이야기꾼이라는 책 제목이 무척이나 눈길이 갔다. 단순하게 생각한 건 네오북스 출판이었고, 작가 소개를 보니 장르 문학 쪽에 꾸준히 책을 내고 계신 저자였다.
뫼비우스의 띠...
이 책을 압축해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의 폭우가 쏟아지는 밤. 여기 바쁘고 삶에 고된 부모를 졸라 여름 휴가를 계곡으로 온 한 가족이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폭우가 쏟아지고, 다행스럽게 피신처로 몸을 피하지만 두고온 아니 빌려온 고가의 캠핑 장비들을 찾으러 갔던 부모는 행방이 묘연해진다. 그리고 남겨진 소년...
여기서 이야기는 점프하여 월간 풍운이라는 비밀스러운 그러면서도 대중적인 잡지를 출간하는 곳에 취직을 하게 된 한 남자, 정우. 그는 목련 흉가에 모인 밤의 이야기꾼들의 이야기글 취재하러 가게 되고, 각각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밤의 이야기꾼들의 이야기는 이야기의 롤러코스터를 탄양 숨가쁘게 읽혀진다.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정우는 그 이야기의 마지막 연사로서 이야기를 종결하게 되고 그가 바로 프롤로그의 폭우 쏟아지는 밤 남겨진 소년이라는 사실까지 이어진다.
이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는 한 권이라고 해야 할 지, 하나의 이야기라고 해야할지 모를 전략(?)적인 소설은 다음 연작 소설을 예상하게 만들며 막을 내린다.
저자의 신비로운 글솜씨와 다음 책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