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법칙 - 슈퍼스타 탄생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공 비결
애니타 엘버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블록버스터의 의미 

"보통 북미 지역(미국, 캐나다)의 경우, 1억 달러 이상의 매표 매출을 올린 영화를 말하고 전세계적으로는 4억 달러 이상의 매표 매출을 올린 영화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때에 따라서는 제작비 규모가 크고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를 가리키기도 한다. 원래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쓰인 폭탄의 이름이었다. 영국 공군이 사용한 4,5톤짜리 폭탄으로, 한 구역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위력을 지녔다고 해서 블록버스터(blockbuster)라고 하였다.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SF영화나 특수효과가 뛰어난 액션영화 등으로 장르가 한정되고, 여름방학 등의 흥행시즌에 개봉하며, 성공작일 경우 속편이 뒤따르는 공통점을 지닌다. "

 

책의 서두에는 블록버스터 경영방법을 취한 워너브라더스 앨런 혼과 수익을 중시한 방식으로 경영방법을 취한 NBC의 경영법 비교 사례가 나온다. 결국은 선택과 집중의 문제.. 그리고 효율에 관한 문제이다. 동시에 드는 생각은 이 것이 과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공비결로 결론을 지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점에서 고민이 되었다. 이는 세계를 6 Territory로 나누어 수익 창출을 플래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비, 제작 스케줄 등을 고려하는 헐리우드 작품에 국한된 것은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 파이의 크기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일반화하는 것인가 하는 점이 의문스러웠기 때문이다.

현재 종편사의 편성을 보면 초반에는 S방송사의 <모래시계>의 성공을 통해 방송국 인지도를 향상 시켰던 것처럼, 블록버스터 급에 해당하는 드라마들을 많이 기획편성했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귀결되는 사례와 수혈을 해야 하는 위기론 때문에 사실 예능과 교양으로 편성의 경향이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종편 채널을 돌리면 유사한 세트 녹화 방식의 예능, 교양 프로그램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그 성공사례가 등장하고, 이는 지상파 시청율을 위협하며 차후 대항마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는 살아남기 위한 숨고르기라고 표현해도 될 것이고, 또다른 생존을 위한 경영법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두 가지 법칙은 결국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 법칙이 아닌가 싶다. 정의 자체에 있어 블록버스터 법칙과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다양성이 중요해진 사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규모로서 수익모델을 창출해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는 맞을 것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기 때문에 오히려 다양성을 가진 문화 콘텐츠(혹은 창작자)가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원칙으로 정형화할 수 없는 게 비즈니스 환경임을 고려해볼 때, 이 두개 혹은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 방법 등과는 끊임없이 설왕설래 할 수 밖에 없겠지만, 타 업계에 비해 엔터 쪽 업계에 대해 구체화한 보고서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한 메시지로 정리한 작가의 노고와 견해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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