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 - 창조적 여행자를 위한 깊이 있는 문화 기행 ㅣ Creative Travel 1
조용준 지음 / 컬처그라퍼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한줄 정리? "펍을 통해 영국을 읽다"
 

이 책은 영국의 역사와 함께한 "펍"에 관한 책이다. 처음엔 영국의 '펍'이 한국의 무엇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하다가, 지금은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지만 '주막'이 떠올랐다. 물론 펍은 자유로운 분위기에 스탠딩한 상태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일종의 술집인 반면, 주막은 술과 밥은 해결하는 동시에 숙식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라는 측면을 본다면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기대를 해서일까? 생각보다 이 책의 내용이 술술 읽혀 내려가지 않았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우선 영국의 역사에 대해 문외한이라는 것과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펍'이 쉽게 와닿지 않을 만큼 특수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었다. 덧붙여 '펍'을 중심으로 한 저변의 이것저것을 설명하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전개 방식은 이슈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를 테면 셜록 홈즈가 즐겼던 펍에 셜록 홈즈 소설 속 메뉴를 한다는 식이다. 하지만 영국의 전반을 알지 못하고, 부분부분만을 되짚는 방식이 전체를 알게 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만약 영국 전체를 아우르고, 그리고 나서 부분부분을 되짚어보았으면 어떨까? 또 축구의 나라인 만큼 박지성 등의 축구선수로 어느덧 익숙해진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과의 연관관계라든지, 지역의 특성을 함께 서술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현재의 '펍'에 대한 소개는 한국의 소도시 주막집을 소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은 나의 독해력 부족일까? 아니면 영국에 대한 문외한인 내 부족한 지식수준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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