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김별아 지음, 오환 사진 / 좋은생각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짧은 평! 

"햇살은 어제와 같지만, 책 읽는 순간! 나를 비춘다."


이 책은 조금은 감성적인 하이퍼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감성적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기존의 하이퍼텍스트가 일종의 지식의 구심점을 하는 기능이었다면, 이 책은 감성적인 면에서 그 구심점을 하기 때문이다. '사랑' '희망' '고통' '삶과 죽음' 등의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고정관념의 아이스브레이크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싸이클의 올림픽 히어로 암스트롱의 자서전을 통해, 암이라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마침내 삶을 얻게 되었을 때 모든 것을 다 얻어 행복하기만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예측과 달리,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건달처럼 살았었다는 고백은 새롭게 다가온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죽음과의 사투 끝에 얻은 삶이라는 행복이 어쩌면 목표만을 위해 전력질주 하다가, 목표를 이룬 후 공허해지는 순간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생각 속 혹은 문학 작품 속에서 그려진 인간의 모습과는 다른 진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렇게 책 속에서 책을 소개하고, 책 속에서 삶의 단면을 포착하던 김별아 작가의 능력은 사람을 자기 만의 시간 속으로 파고들게 해준다. 그게 시끄러운 지하철에서든, 흔들리는 버스에서든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해주고, 공감과 눈물을 자아내기도 하면서 나를 소중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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