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홈즈걸 1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 1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미스터리, 스릴러물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최근 영화계에는 그러한 현상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서 공포물은 줄어들고 <추격자>류의 스릴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줄줄이 늘어진 영화 상영 라인업 역시 스릴러류의 영화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영화든 소설이든 항상 걸림돌이 되는 것은 그 장르적 이점만을 등에 업은 작품들이다. 영화 <식스센스>나 <메멘토> 의 반전의 묘미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그 묘미를 대신하려는 눈물겨운 시도를 고민 하다보니, 실컷 작가의 의도를 잘 따라왔는데 마지막 책장을 넘긴 후 씁쓸해질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미스터리, 스릴러 물의 작품성(?)을 이야기 하기에는 독자(혹은 관객)들을 몰고 간 이후에 과연 어떠한 풍경을 마지막에 보여주냐가 포인트인 것 같다.

  이 책은 그 점에서 좋았다. 서점 직원만이 그릴 수 있는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하면서 독거노인문제, 뺑소니, 안타까운 연인들, 모자간의 소통문제, 표절 등을 긴장감 속에서 보여주는 시도가 좋았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소설 속에서 소개된 책들이 모두 일본책이 전부이다 보니, 일본문학의 지식이 얇은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거리감을 두게 하는 측면을 간과할 수 없다. 물론 국가의 차이가 만들어낸 간극이라 하지만, “그렇구나~”하는 것 이상에 “기가 막히는데~”하는 수위까지 도달하기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한국판 서점미스터리를 기대해 보며...
한국의 모든 크리에이터 여러분들게 파이팅을 외치며 리뷰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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