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 나를 사랑하게 하는
이무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연탄재 아버지'..
어려운 현실이 현재의 자신이 되기까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음을 알아야 한다.

* 자존감(Self-Esteem)

정의 1) 자기 가치감 Self Worth - valuable person 

정의 2) 자신감 Self Confidence - capable person

 

 

 

  이 책을 읽다 보니 개그맨 이혁재씨가 TV에 출연해 점점 자신의 자녀가 (머리 큰) 자신을 닮아 간다며 서글퍼하는 유머를 내놓는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점점 독서량이 부족한 제게 일 년에 몇 번 오시지 않던 그 분이 오셨는지^^ 자꾸 다른 책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저만의 리뷰는 하이퍼텍스트처럼 생각의 조각을 모아 써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열등감 VS 자존감. 결국은 view의 차이!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신의진 | 2002)

  <서른살 심리학에 묻다>의 저자 정혜남님이 추천의 글을 쓰셨지만, 제가 무엇보다 떠올라던 책은 바로신의진님이 쓰신 책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부모의 열등감과 자존감이 어떻게 자녀에게 미치는지 부모 자식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상담한 경험을 토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열등감에 가득찬 사람이 부모가 되어서 자녀에게 어떠한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종에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의 시즌2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은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에서 밝히고 있듯이, 그것이 자신의 정신적 장애물을 넘었느냐 못넘었느냐의 차이이지, 결코 잘잘못을 따지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의도와 상관없이 상처받고, 상처주는 존재잖아요? 삶의 아이러니가 모이고 모여 한 사람 속에서 어떻게 뿌리내리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삶의 에피소드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인간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의도하지 않게 남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그것 때문에 그 당사자와 관련인까지 힘들어 진다는 사실이 서글펐습니다.

 

 

 

<인간 실격>(다자이 오사무 | 1948)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에는 ‘연탄재 아버지’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집, 돈, 부모님, 외모등의 배경의 차이가 인간의 격차가 아님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 열등감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그 중 나이가 들면서 점점 크게 보이는 게 부모님의 인간적인 면모일 것입니다. 한 없이 큰 존재로 보였던 당신이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연약한 존재가 되어 가는 변천사를 목격하고 있는 저로써는 크게 와닿았던 부분입니다. ‘연탄재 아버지’는 어려운 현실이 현재의 자신이 되기까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음을 기억하자는 내용이죠. 분명 부모님과의 트러블이 없었던 사람도 있었겠지만, 꿈의 방향이 명확했던 저로써는 부모님과 꽤 많은 트러블이 있었기에 더욱더 와닿는 구절이 아니었나 싶네요.

  <인간 실격>에 보면 사람이 어떻게 허물어지고, 자포자기 하게 되는 상황에 빠지며 그 이후 타인에게 보상심리를 갖게 되는지 슬픈 국면을 다루어 놓고 있었습니다. 그 책을 읽기 전에는 이 땅의 아버지가 왜 TV에 등장하여 귀찮은 존재가 되어 버렸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알겠더군요. 그들에게도 한 때 최선을 다해 행복을 지킬려는 노력이 있었음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노희경 작가 왈 Cool이라는 것에 대한 사회적 화두는 어쩌면 열등감의 극한에서 나온 눈물겨운 몸부림! 즉, 이것저것 다 겪어본 자의 최후의 선택!이라고 했더군요. 열등감이라는 에베레스트를 넘고 난 다음.. 그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여운..
  안 겪어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이상 책에게 고마웠던 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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