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엔 너무 젊고 살기엔 너무 가난하다 - 행복한 부자가 되는 사칙연산의 비밀
김남순 지음 / 북스코리아(북리그)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에서부터 현실성과 비애가 묻어난다. 요즘 세대들이 느끼는 현실적 격차와 기성 세대들도 경험한 과거들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목이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반가운 사람도 있지만, 경제력 때문에 무서워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다 경제력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건축학을 전공하고 건설회사를 다니는 당연하고도 일반적인 시작이었다. 하지만 다닌지 6년만에 회사가 망했고, 이에 금융 쪽으로 방향을 돌려 요직을 경험했다. 아마 저자가 이런 책을 쓰고, 금융 쪽 임원을 그만두고 이런 책을 쓰고 현재의 대외활동을 하는데에는 그 때의 상처와 기억이 남았기에 가능했으리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돈의 속성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부자들이 꿰뚫고 있는 돈의 다섯 가지 속성-버는 것, 쓰는 것, 불리는 것, 나누는 것, 챙기는 것-을 키워드로 삼아 부자가 되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 부자들은 돈의 속성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그들만의 특별한 사칙연산을 적용한다.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통제해서(-), 그 차액을 모으고 불려(×) 꼭 필요한 곳에 잘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라고 깨우쳐 주고 있다.

 

그리고 이를 각 5개의 챕터로 나누어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이를 실천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야할 지 구체적으로 답을 주고 있다.

 

특히, 저자가 제안한 것은 재테크가 아닌 가정경제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이다. ‘가정경제관리란 인생의 재무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설계도면 같은 것이다. 결혼, 내 집마련, 노후 대비 등 생애 전반에 큰 돈이 필요한 시기를 여러번 맞이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삶의 특정 시기에 반드시 달성해야 할 재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을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나도 똑같지는 않지만,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1인기업이라는 개념이 퍼져가고,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은 희미해져가지만 결국은 혼자다. 그렇다면 라는 1인기업을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운영할 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이었다. 급여가 기본 수익원으로 두고, 분기 반기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여러 가지 전략을 모색하되, 실제 행동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책의 내용대로 하나씩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면서, 경제력을 키워보아야겠다. 나 역시 언제까지 직장인일지도 모르겠고, 직장인인 지금도 배가 고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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