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자를 말하다 - 삶의 거울이 되는 영화 속 여자들의 인생 이야기
이봄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다른 여자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 아이를 등에 업고 수많은 영화를 보았다!”

이 책은 띠지에 적혀 있는 글귀처럼, 저자는 연극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아이를 낳고, 새로운 눈을 떴으며, 그래서 이 책을 쓸 수 있었다고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나는 달라진 내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웠고, 다른 여자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 라는 문구에서 이 책의 저자가 아이를 낳고 얼마나 혼란스러웠으며, 영화를 통해 성장을 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거기서 나오는 진정성과 그렇기 때문에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분되어 있었고, 결혼, 엄마, , 어둠 속의 여자, 여자로서 나이를 먹는 다는 것, 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으로 구분하여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영화 소개 책 혹은 영화의 후기를 담아놓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자기계발서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23편의 영화 속 여자들의 인생을 통해 깨달음을 주다가, 마지막 6번째 챕터에서는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읽다가 보니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새로운 점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저자를 따라 영화를 한편씩 알게 되고, 또 그 해당 영화를 찾아보다 보면 저자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영화를 통해 주인공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자기 일상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즉 영화 속 여자들의 삶을 보면서 내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 성찰하며 성장한다는 것이다.


재밌는 건 뿐만 아니라 어느새 저자와, 책과 함께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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