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침표에. 천 일의 쉼표를 찍다,
이주완 지음 / 레드우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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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했던 19살, 그저 친구들과 신나게 축구 한 게임하며 어울리고 수험생 고3이라는 시간을 학교 회장에 당선되며 좀더 파이팅 넘치게 보내려고 했던 아이 이주완.

가을에 걸린 감기가 겨울이 지나 봄이 될 때까지도 낫지 않고,

계속되는 무기력과 몸의 이상 징후로 찾은 병원에서

백혈병을 진단받고 모든 삶의 모든것이 병의 치료라는 하나의 목표라는 지점으로 향해진 아이 이주완.

그런 주완이의 천일 동안의 이야기와 그것을 지켜보며 이겨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엄마와 가족 이야기.

 

 

내 기억 속 백혈병은.

나 어릴적 참 자주 등장했던 드라마 속 병이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어느날 아파서 또 다른 주인공과 이별 할 때 어김없이 주인공은 병원을 가서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요즘엔 거의 그런 드라마는 보이지 않지만..

그래서였을까?

백혈병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잊었다.

그랬던 병을 나는 이 책을 통해 여전히 존재했고 여전히 누군가는 병을 이겨내려고 싸우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 한명인 19세 이주완의 이야기를 읽었다.

“괜찮을 거야.” 라는 말은 적어도 그와 비슷한 일을 겪어 본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엄마도 내게 “괜찮을 거야.” 라는 말 대신 “잘 견뎌.”라고 말해 주었다.

 

새로운 것과 도전을 즐기던 고3 수험생 이주완.

고3 시작의 봄 어느날. 수험생활의 시작이 아닌 골수 검사를 시작으로 그렇게 19세를 시작한다.

엄마 역시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기에 쉽게 괜찮을 거란 말 대신 그저 아들을 향해 잘 견뎌라는 말을 해 줬을테고 그런 엄마의 떨림이 내게도 전해져서

나는 시작부터 마음이 무너졌다. 어쩌지...

 

                                

주완이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정말 어떡해.. 어떻게해야하지?

이럴땐... 그저 이런일이 생기지 않길 내겐.

그런 생각만 들었다. 나는... ㅠㅠ

으악! 퇴원이라니! 너무 기뻐서 손발이 막 오그라든다. 이름을 ‘이퇴원’으로 바꾸고 이태원에 살고 싶을 만큼 퇴원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주완인,

나를 종종 웃겨주기도 했다.

하염없이 무너지며 읽다가도 이런 귀여움에선

풉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이퇴원으로 이태원에서 살기라... ㅎㅎㅎ

 

                                

내 아들이 외출을 했다는 것. 그것만으로 분이 넘치게 행복했다.

이 엄마의 마음이 또 나를 눈물나게 한다.

친구를 만나겠다며 나간 아들을 보며 그저 외출 한 사실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엄마의 마음. 

 

                                

무균실 침대와 일반병실 침대는 하늘과 땅 차이다. 무균실 침대가 아무리 좋아도 일반병실 침대를 못 따라온다. 눕는 자리보다 누울 때의 기분이 편암함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무균실과 일반병실을 오가며 치료를 한다는 걸 책을 보며 알았다.

무균실에서의 생활 (이건 그저 읽기만 하는 내게도 너무 고통스러움이 전해져서 절대 겪고 싶지 않다)

그리고 일반병실에서의 생활.

모든 정성과 맛을 0으로 만드는. 무균식.

다 된 밥에 무균식 뿌리기 라는 말에 나는 또 한 번 웃었다.

균만 없애면 되는데 맛 마저 없애 버리는 무균식이 나도 무섭다. 

 

                                

힘들다는 생각조차도 죄가 되는 것 같아 꼼짝할 수 없었다.

 

아이가 아프면 모두 다 내 잘못인것 같고,

아이가 아프면 내가 지은 죄 자식에게 내려 지는 것 같은 생각때문에.

뭐든 다 내 탓 같아 한 없이 내가 원망스러울 때.

주완이 엄마도 주어진 1시간의 면회 시간 동안 한 번 앉은 자세를 면회가 끝날 때 까지 고치지 않고 앉아 있을 만큼 모든게 다 조심스러웠을테지...

 

 

                                

만약 내가 살아남는 그 한 명이 된다면, 그 1%가 나에게는 곧 100%인 것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을 때 5년 생존율이 40% 정도라는 교수님의 설명엔 나도 의아했다.

그 어려운 항암 치료 받고 이식까지 가능해 졌는데.

5년 생존율이 40%라니?

완치 되는게 아니었어?? ㅠㅠ

 

 

                                

그렇게 많은 항암 치료를 받고, 골수를 주눈 사람조차 철저하게 검사하고 안정을 취할 만큼 진중하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서 눈앞에 이식만을 앞두고 있는데, 왜 통쾌하게 “이식하면 모든 치료가 끝납니다. 생존율 100%로 완벽하게 치료가 끝납니다.”라는 말을 왜 못 하는지...

정말 고민 많았을 누나도...( 당연히 동생을 살려야 겠단 생각은 하지만 전신마취까지 하며 수술하고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고 여러 검사까지 하는 그 과정을 거쳐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리라 마음먹긴 참.. 어려웠을텐데 ㅠㅠ)

두 자식을 수술대 위에 올려야 할 엄마도...

그리고 주완이도.

모두 완치라는 말을 기대 했을텐데

나마저도 ㅠㅠ

괜시리 교수가 미워진다.... ㅠㅠ

책은 이렇게 주완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나는 책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얼마나 조마 조마 했던지...

망가진 신장으로 다시 입원할 땐 어쩜 좋아하며 더 동동거리며 읽었다.

 

주완이의 이야기를 계속 읽고 싶다.

마지막 없이... 5년 후 그리고 또 5년, 그렇게

계속 이야기를 읽고 싶은 바람이 생겼다.

19살 시작된 이야기를 23살 모두 적어 내려간 주완이의 이야기를 다른 시작 혹은 다른 삶의 내용으로 적어 내려간 28살, 33살 이야기를 계속 볼 수 있길 희망한다.

생각보다 더더더 힘들것 같은 항암치료도

그리고 별거 아니라 쉽게 생각 했던 헌혈도

내 생각을 모두 다 바꿔준 이 한 권의 책.

곧 헌혈도 하고, 내 몸 건강 관리에도 좀더 관심 갖고 살아야겠다. 

 

 

 

책과 함께 들어 있는 노트에 나는

어떤 이야기를 기록 할 수 있을까...

내 삶을 나는 어떤 내용을 적어갈 수 있을까...를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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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자
재스퍼 드윗 지음, 서은원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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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아이들 다 재우고, 밤에 책이 너무 궁금해서 굳이... 왜 굳이...

그다음날 오전부터 읽어도 될 것을...

밤에 책을 붙들고 읽고 말았다...

 

세상에 등뒤가 서늘하고, 소름은 계속 돋고...

 

무서워서 잠깐 덮었다가 그 상태로 자면 악몽에 시달릴 것 같아

결국엔 다 읽고 말았지...

 

 

 

 

명문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

 

 

 

병원에 부임한 첫날 그 병원에서 가장 유명하되 가장 알려지지 않은 환자. 조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섯 살에 처음 입원 한 후 진단 불명의 상태로 마흔살까지 수용되어 있는 조. 그의 치료를 위해 마주한 의료진들은 모두 자살을 하거나 미치면서 병원내에서 그는 절대 접근 금지 대상이 되는데...

조를 치료하기로 마음 먹은 파커. 그는 과연 그를 치료 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 역시 다른 의료진처럼 미치거나 자살을 하게 될까?

 

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 자신이 미쳐버린 건지 현재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아 이 글을 쓴다.

 

이야기에 언급된 일들이 사실이라는 프롤로그에 적힌 글을 보며 괜히 더 무서워졌다.

 

 

 

 

"이번 달만 세 번째에요. 우리가 그 방에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요?"

나는 이들의 대화를 지켜보며 순진하게도 이 병원이야말로 내 지식과 보살핌이 진정으로 절실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병원에 부임한 날 파커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할 방에 있는 환자. 조에 대해 확인한다.

그리고 운명처럼 그를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곳에서 조를 알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다.

 

 

 

 

파커. 본인 생각대로 그렇게 똑똑한 젊은이라면 조에게 가까이 가지 않겠죠. 그렇지않으면 조와 함께 당신도 여기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될지 몰라요. 우리 둘 다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잖아요.

 

병원에서 가장 신뢰가 가는 인물 네시에게 조의 치료에 관심이 있다는 생각을 털어놓았지만, 절대 조에게 다가가지 말라는 충고를 받은 파커. 그는 네시의 대답때문에 더욱 더 조에대한 관심이 깊어져간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냈다. 조셉 E.M은 1973년 여섯 살일때 이 병원에 처음 입원해 지금까지 수용 중인 것으로 표기돼 있었다. 서류철은 꽤 오랫동안 아무도 열어보지 않았던것처럼 먼지로 뒤덮여 있었고, 너무 두툼해서 터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막상 서류를 열어 보자 겉보기와 다르게 보존 상태가 양호했다.

 

여섯 살 병원에 입원해서 30여년간을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라니.

절대적으로 치료가 불가한 환자인건가, 여섯 살에 입원해서 어떻게 계속 병원에서 지낼 수 있는거지?

그리고 두툼한 서류라는건 그 환자에 대해 계속 진료등 치료 활동이 진행되어 왔다는것 일텐데, 왜 먼지로 뒤덮여 있었던걸까.

나는 내가 마치 파커가 된 듯 (너무 몰입했다 정말) 무서웠다.

내 눈 앞에 조의 사진이 있는 것 같았고, 조에 대해 내가 알아 보고 있는 착각까지 들 정도로

책은 나를 빨아들였다.... 무서워 ㅠㅠ

 

 

 

 

문서에 따르면 조는 병실을 혼자 쓰게 됐지만 그 대가로 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일을 방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 전 직원에게는 조의 곁에 가지 말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전 병원장인 토머스는 병원의 재정이 악화되어 독방을 쓰기 어려워진 조에게 자극되지 않을 만한 룸메이트를 찾아보라는 지시를 내렸고, 그에 맞춰 룸메이트와 같은 방에 조는 생활하게 된다.

마침 그때 조를 치료하고 있던 의사는 로즈. 현재 병원장이기도 했다. 그녀는 조를 처음으로 치료하려고 시도했던 의사이기도 했다.

다만 세번의 룸메이트, 첫번째는 두개골에 금이 가 일반병원 이송 치료까지 받았고, 두번째는 성적 폭력 사건이 일어났으며, 세번째는 창살이 쳐진 창문을 부숴버리는 사고까지 일어 나자 룸메이트 대신 조는 병실을 혼자 쓰게 되고, 병원내에서 접근금지 환자로 지정된다.

 

아니 도대체 어떤 인물이길래 이정도까지 될 수 있는거지?

사실이라며... 이런 일이 가능한거야??

 

 

 

 

네시가 죽었어요.

 

 

병원에서 그나마 가장 신뢰할 수 있었던 인물 네시.

그녀의 죽음은 또 조와 연관되어 있었다. 조를 만나고 나온 직후 옥상에서 뛰어내린 네시.

도대체 조는 어떤 환자길래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거지?

파커는 정말 조를 치료 할 수 있는걸까? 아니 이렇게 자살 하지 않을 수 있는걸까?

파커가... 조를 만나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로 안만나기를 바라는 모순같은 내 마음이 계속 번갈아가며 나를 책속으로 빨아든다.

역시나, 계속 나는... 무서워 ㅠㅠ

 

 

 

아, 그리고 파커? 어떤 상황이 닥치든 부디 자살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드디어 병원장 로즈의 허가가 떨어졌다.

파커가 조를 치료 할 수 있는 의사로 지정이 되었다.

 

조를 치료 했던 의사들의 전적을 보자면 로즈의 경우 4개월 만에 약 한 통을 통째로 삼키고 조의 치료를 그만두었고, 그 다음 의사는 실종 후 정신 착락 후유증으로 경찰의 총에 사살 당했으며, 세번째 의사는 긴장병을 일으켜 지금 병원에 수용되었고, 그 다음은 총으로 자살을 했으며 전 병원장인 토머스가 직접 치료에 나섰으나 그역시 치료를 중단하고 병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쯤 되면 정말 그 조라는 환자가 나한테는 그 어떤 귀신보다 더 무서웠고 두려웠다.

아니 차라리 귀신 소설이면 귀신이니까 하며 무서워 하면서 봤을텐데, 사실이라며!!

환자라며!! 도대체 무슨 환잔데 이래!!

 

역시나... 무서워 ㅠㅠ

파커... 어서 그곳을 탈출해..

 

 

 

아뇨, 전 당신이 여기 계속 있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니, 마침내 조를 만나서 그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는데,

파커는 너무나도 정상적인 조의 모습에서 그가 왜 그환자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게 된다.

부자 부모를 둔 덕분에 그 부모에게서 돈을 뜯어낼 요량으로 그를 환자인 척 계속 병동에 가두고 돈을 뜯어가는 병원의 악행에 반감이 들어 파커는 조를 탈출 시킬 계획을 갖게 된다.

 

아니 파커... 네가 탈출하라고, 왜 조를 탈출 시켜..

 

나는 조마 조마했다. 파커가 조를 탈출 시킬까봐, 탈출 후 일어날 무서운 일들이 상상도 안되어서 더 무서웠다.

 

역시나... 무서워 ㅠㅠ

 

 

 

 

"왜요, 조?"

"고마워"

조가 쉰 목소리로 나직이 말했다.

"내가 필요한 게 바로 이거야."

 

 

드디어 병실 열쇠를 조에게 건내게 된 파커.

탈출 하는건가?

내가 필요한 게 바로 이거라니... 뭐야 대체

열쇠? 아니면 탈출을 도와주려는 파커의 마음?

아니면... 등돌리고 있는 파커의.... 뒷모습??

 

아악!! 무서워!! 무서워!!

 

불꺼진 방 어디에서 조가 갑자기 불쑥 튀어 나올것만 같다.

거실에서 홀로 읽고 있으려니 등골은 오싹하고, 뒷목은 서늘하고, 조그마한 부스럭 소리에도 흠칫 놀라게 되고

나는 왜.. 무엇때문에 이 밤에 이걸 혼자 읽고 있나 하는 무서움과

이상하게 무서운데 자꾸 읽고 싶게 만드는 이 책때문에... 덜덜덜 떨면서 또 읽는다.

 

 

 

지금은 책을 다 읽고 환한 낮에 리뷰를 쓰고 있지만,

그래도 자꾸 뒤를 흠칫 흠칫하고 보게 된다.

 

아 ... 역시 무서워 ㅠㅠ

 

책을 다 읽고 덮고 나면 안 무서워야 하는데, 여전히 무서워 하고 있는 나를 어쩌면 좋으니..

 

한여름 무더위 서늘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무.조.건. 추천한다.

정신 병원의 의료진을 죽거나 미치게 만든 그 환자의정체가 너무나도 궁금할것이다.

 

 

어쩌자고 나는 토끼까지 무섭게 쳐다 보게 되어 버렸는지.... .... ...

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 자신이 미쳐버린 건지 현재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아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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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 어떤 감정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연습
케빈 브래독 지음, 허윤정 옮김, 정우열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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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두 그렇겠지만 나 역시 다중성을 띄고 있다.

식구들 친구들 앞에서의 나는 굉장히 활달한 편이다.

잘 웃고, 리액션이 좋으며, 좋게 말하면 세심한 편의 성격인 나는

친구들 이야기에 반응이나 호응이 좋아서 그런지..

친구들이 이야기 해 주는걸 잘 들어 주는 그리고 이야기 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라고들 한다... ㅋ

그런 나는 회사에선 굉장히 조용하다.

잘 나서지 않고, 팀 내에선 이런 저런 수다도 떨고 친구들 앞의 모습이 나오기도 하는데

팀 문 밖을 나서면 나는 그냥 조용...히 지내며 오가는 사람과도 그저 인사만 할 뿐 다른 말을 섞진 않는다.

지금 근무 하는 회사 이전에 10년을 넘게 다녔던 회사에서

받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의 상처가 남아 있다고 할까?

동료를 넘어 진한 우정이라 믿었던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는 여전히 남아서

회사에서는 더이상 친구를 사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버린 나는

지금 회사에서 누군가 차 한잔 할까요? 하면 5번 중 3번은 거절하고 나머지 2번도 그냥 가서

가만히 웃고만 있다가 오는 편이다.

팀 내에서는 주도적으로 마실거리도 사오고 간식도 사면서 호호 하하 분위기를 띄우기도 하지만

이직한지 이제 2년이 좀 넘었는데, 여전히 회사 내 인간관계는 내 팀 동료들로 한정되어 있는... ㅋ

우습게도 팀장님이 다른 부서에서 내 이미지가 너무 깐깐하고, 까다롭다고 소문이 나 있어서

정말 말도 안된다고 맘도 약하고 정도 많은데다가 뭐하나 까다로운게 없는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얘길 해 주고 왔다고 할 정도니..

나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ㅋ

그런 내가 얼마전,

지금 내 경제적인 상황과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 학습이 무너지며 내가 이끌고 가야 한다는 압박과 부담감에

거기에 맞춰 따라 와주지 않는 남편... (이땐 정말 남의편!!!)

복잡한 상황이 얽힌 그 하루..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머리가 쪼개질 듯 아팠던 그날.

내 감정이 내 스스로 어떻게 조절이 안되서 터질 것 같았던 그날

어디 화풀이 하나 하지 못하고 그저 삭히고 잠들었다 일어 났는데

하늘이 빙빙 도는 경험을 처음 해 봤다. (아이 낳을때도 이정돈 아니었는데...)

천장이 빙글 빙글 팔자를 그리며 돌고, 나는 계속 그 어지러움증때문인지 구토를 하고

손은 내 맘대로 움직여 지지 않았던 그 순간.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가는 경험을 처음 했다.

이석증이라는 병명(?)을 확인하고 집으로 금방 돌아 오긴 했지만,

물론 스트레스때문에 찾아 온건지 정확하진 않지만 ...

그로인해 언제나 건강하고 세상 걱정 없이 항상 밝던 큰딸이 (울 엄마게 나는 그런 이미지 ㅋㅋ)

이렇게 한 순간 아파서 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없이 놀랍다고 했고,

신랑은 미안해 했으며, 아이들도 엄마 죽지마를 외쳤다.. (아... 귀여운것들... 암만~)

왜 이렇게 책을 읽은 내용 전에 주절 주절 쓰느냐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그 경험을 내가 해서....

그런 내게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너무 완벽한 말이지 않은가.

내가 나를 어쩔 수 없는 상황.

이 책의 저자 역시 자신을 어쩔 수 없는 상황.

나보다 더 극한 상황까지 자신을 내 몰고 그 상황을 이겨 낸 경험을 글로 적어 이렇게 책으로 만들었다.

 

 

                             

우울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기쁘다, 슬프다... 우울하다...

모두 다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인데, 우울하다라는 말을 하기엔

어쩐지 용기가 필요하다.

- 나 우울해..

- 사는게 다 그렇지 뭘 우울까지 해.

이런 반응이거나

- 나 우울해...

- 안돼, 정신과 우울증 약먹고 그러면 안좋다더라. 보험도 거절된대.

이후로 계속 내 상태를 흘끔 흘끔..

등의 반응이거나

보통의 우울함에 대한 표현은 기쁘다 슬프다를 나타낼때와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여 온다.

워낙 우울이라는 감정이 사회적으로도 자살등의 안좋은 부분으로 부각되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몸을 움직이는 습관

쉬운 일을 꾸준히 하라.

몸을 움직이면 마음도 바뀐다.

 

우리가 익히 들어 왔던 말.

머리가 복잡할땐 몸이 바빠야 한다고.

그래야 잡 생각이 없어지고, 내가 집중해야 할 문제가 다 별거 아닌것 처럼 느껴진다는 말들.

그랬던것 같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내 손을 24시간 필요로 하는 그 시점에서는 몸은 고되었지만 정말 무슨 생각이란걸 할 틈이 없었다. 그저 움직이기 바빴던것 같다.

이후 내 손이 필요한 시간이 줄면서 오히려 마음이 힘든 시간들이 더 찾아 왔던것 같다.

집과 회사의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출퇴근 할때 항상 운전해서 출퇴근을 했는데

요즘 책 읽기에 빠져서 오며 가며 책읽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고 싶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그때 바삐 오가며 걷는 시간이 생각보다 괜찮다.

오고 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항상 보이는 가게에 손님이 적네 많네 이런 생각들도 하고

괜찮은것 같다.

 

운동시작하기 

살을 빼거나 몸을 바꾸겠다는

집착은 버려라.

그저 아이들이 뛰노는 것처럼 운동하라.

 

어머, 뜨끔!

내게 운동은 그런건데... ㅋ

살 빼려고 하는 그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은 안빠지는.... 그것. ㅋㅋ

그래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건가보다... ㅠㅠ

집착이었어.. 집착.. 버려버렷!! ㅋㅋ

가볍게 시작해서 천천히 계속하기.

내게 그 출퇴근 시간 걷기가 유일한 운동의 시간이라고 해야 하나... ㅠㅠ (운동??? !!! 양심이 없는게야 난 ㅠㅠ)

그렇지만, 가볍게 시작해서 천천히 계속하라고 하니까

이걸 나만의 운동이라고 명명하겠다.

그렇게 걷기하면 하루 7000걸음은 걷는것 같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틈틈히 스트레칭하는것 까지 하면 나 가볍게 천천히 계속 할 수 있을것 같아~

조금은 다른 내용이지만 기억에 남는 한 문구.

                                

프랑스어에서는 설거지가 직업인 사람을 계속 물이 닿는다는 의미에서 '잠수부'라고 부른다.

 

재밌다.

구인구직란에 설거지하는 사람 혹은 주방 보조 등의 단어로 기재 되어 있지 않고,

잠수부 라고 써 있는 내용을 상상하니 어쩐지 그곳이 물속 어딘가에서 일하고 있는 상상이 ... ㅋ

자, 다시 돌아와서...

책 마지막 부..

 

                               

매일 1퍼센트씩 나를 좋아지게 하는 일

'빌어먹을 하루하루'의 힘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회복 모임에서 저자가 만난 두 남자.

"우린 진짜 빌어먹을 알코올 중독자들이야. 이 짓을 '매일'해야 해."

"빌어먹을 하루하루."

무슨 일일까? 그 일은 ...

매일 아침 20분간 명상사고, 읽고, 기도하며, 기록한다.

이 일을 매일 반복하며 그들은 분노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 빌어먹을 하루하루를 보내며 몇 년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매일이 아닐까?

감사하면 화가 날 수가 없다고 한 말을 통해

빌어먹을 하루하루 보다 더 나은 감사하는 하루하루를 내 나름으로 살아 보련다.

모쪼록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우울한 감정을 갖고 있지만

이 감정을 어쩌지 못하고 힘겹게 살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생각을 되짚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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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빠른 철학 공부 - 1페이지로 보는 동서양 핵심 철학 세상에서 가장 빠른 시리즈
보도사 편집부 지음, 박소영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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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꾸준히 주변에서 들려 왔던.

철학 분야 ㅡ

 

특히 중학교 시절 도덕 과목 그리고 고등학교 윤리 과목 (지금도 있으려나)에서 달달달 외웠던

성선설, 성악설, 네 자신을 알라... 등등.

 

그저 시험 공부로 다가 왔던 그 분야는

참.. 내겐 여전히 헷갈. 헷갈. 헷갈리는 분야.

 

하여...

 

이렇게 다시 스피드 하게 철학 공부를 해 보고자.

이 책을 읽기로 ㅡ

 

물론 빠르게 읽고 일, 이딸에게 토스 할 예정.

 

하루 한 페이지 씩 읽고 3분 정도 대화 나누기 딱 좋은 주제 !!

 

왜 그런지 책을 한 번 살펴 볼까나~?

아.. 이런 친절함이라닛 !!!

 

고대 철학자가 누가 있는지 한눈에, 그것도 연도별로 차례를 알 수 있게 귀여운 그림으로

한페이지에 딱 !! 담겨 있으니.

 

따로 정리 할 필요도 없고, 이런 사상에서 이렇게 넘어 갔구나를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다 ~

 

 

 

 

어머?!!!

삼각형 !! 피타고라스 !!

눈에 보이는 것을 수치화 할 수 있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가능하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찰학공부 / 피타고라스

건물의 비율과 달이 차고 기우는 법칙을 수로 나타냈고, 음계의 규칙은 물론 우주의 법칙까지도 수치화 하고자했던. 만물을 수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주장한 피타고라스 ㅡ

 

진정 수학... 천재가 맞구나..

 

난 그저 피타고라스의 정리만 외웠지.

그가 이렇게 세상의 모든 것들을 수식으로 나타내고 싶어 했는진 몰랐지.

 

헤라클레이토스 - 만물은 흐른다

 

사람은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왜냐하면 강은 늘 변화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철학공부 / 헤라클레이토스

이렇게 똑똑한 생각을 한 사람이 왜....

산속 독성 물질을 먹고 온몸에 물집이 생기자 체내 수분을 증발 시키면 치료 될 줄 알고, 온몸에 쇠똥 바르기를 ㅠㅠ 쇠똥이 바짝 마를 때까지 기다리다 그냥 그대로 몸이 딱딱하기 굳어서 목숨을 잃었다는 그의 최후는 당췌 이해하기가 어렵다.

 

 

내가 무지하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철학공부 / 소크라테스

우리에게 참 친숙한 소크라테스.

악처가 있다는 사실 역시도.

 

소크라테스가 한 말 중에 “수컷 매미가 부러움 이유는 침묵하는 부인이 있기 때문” 이라는 말까지 했다니 ㅡ 어떤 정도였는지 상상이 된다.

 

그런 그가 즐겨 하던 사유의 방식. 문답법.

 

질문을 계속하면서 상대방의 주장이나 의견의 밑바탕에 깔린 부정확한 사실을 드러내는 방식.

 

난 이 방식을 아이들 교육하는데 너무나도 활용하고 싶은데, 아.. 질문을 어떤식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지 막막함. ㅠㅠ

질문 자체가 엉성해서 내가 생각해도 이건 답하기 애매하네 싶을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기에 소크라테스가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답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게 올바른 질문을 하는 거니까. 내겐.

 

                             

 

고대를 지나 중세 시대.

역시 하눈에 알아 볼 수 있게 그려진 페이지.

 

넘나 만족스러움 !!

 

그렇게 중세를 지나 근세시대로

 

 

블레즈 파스칼 -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아... 이거 진짜 학교에서 처음 듣고 너무 낭만적이라고 생각했던.

인간의 흔들 흔들 거리는 생각을 어쩜 갈대에 비유를 했을까 !!

나 그때 사춘기였나? 너무 문학적인 표현이라며 감동 받았던 기억이 ㅎㅎㅎㅎ

 

인간은 갈대처럼 무력한 존재다. 하지만 생각하는 갈대다.

그 나약함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철학 공부 / 블레즈파스칼

갈대가 알면 서운 할 소리. 얼마나 강한데 ㅎㅎ

 

서른아홉살에 병으로 사망한 프랑스 사상가 파스칼.

열여섯 살에 원뿔 곡선 정리를 발표하기도 하 그는 수학자요, 유체 역학 법칙인 파스칼의 정리까지 증명한 그는 과학자이기도 했단다. 더 기함할 내용은 그저 취미였던 분야가 수학, 과학이란 사실.

 

이 대단한 남자가 문학적 표현까지 이렇게 잘하다니 !! 크하 ~!!

 

근대, 현대 를 넘어 동양 철학까지 담겨 있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철학 공부, 인정 !!

 

어렵지 않게 일러스트까지 그려져 있으니 만화 읽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혀지기도 하고, 각 사상가의 재미난 뒷이야기까지 곁들여 져서 공부를 하기 보단 공부를 술술 읽는 느낌(? 설명 참 ㅠㅠ) ㅡ ㅎㅎ

                                

세상에서 가장 빠른 철학공부 위즈덤하우스

어쩌면 서양 철학자 보단 더더더 친근한. 공자.

덕이 있는 자는 외로울 일이 없고, 도와주는 자가 반드시 나타난다. 사람을 이어주는 소중한 것은 사랑과 예의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철학공부 / 공자

우리나라 학문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공자.

 

여전히 강조 되고 있는 7가지. 효, 제, 서, 신, 충, 인, 예.

 

이렇게 고대 서양 부터 동양 철학가를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는. 책.

아이와 함께 철학 공부 하기 딱 좋은 책으로 추천 !

 

윤리를 시험 용으로 달달달 외우기 시켰던 우리 나라와는 달리 서양에서는 비즈니스맨의 필수 교양과목으로 배운다는 이 철학.

 

아는 만큼 질문도 할 수 있는 것이니까

아이들과 집에서 질문하며 답하기에서 내가 어렵게 느껴졌더 질문하기를.

 

이렇게 책을 통해 배우고 익힌 내용을 토대로 해 보아야 겠다.

 

나의 수월한 질문하기를 위해서라도 이런 책은 앞으로도 꾸준히 읽고 싶다.

한 번 읽고, 또 읽고, 또 읽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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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전산세무 2급 기출문제집 - 실무유형별 세법노트 특별제공, 현직 세무사의 꼼꼼한 해설
김성수 지음 / 에듀윌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자.. 올 초 목표했던 새 해 다짐 중 하나.

 

 

자격증 취득 하기.

그것을 위해 슬슬 준비를 해 볼까?

 

삼딸 낳고 육아휴직 중 친정엄마에게 하루 2시간 아이잠깐 맡기고 공부하며, 자기계발을 위해 취득 했던

국가공인 자격증

전산세무회계자격증 _ 전산회계1급

세무니 회계니 하나도 몰랐던.

그쪽으로는 전혀 무지했던 내가.

신랑이 곧 작은 회사. 사업을 할 예정이라

무턱대고 공부 시작했던 그때.

필요해서 한 공부였는데 정말 실 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다만 회계만으로는 좀 부족해서

세무 쪽도 좀 더 해 보려고 전산세무 공부하는 김에

자격증 취득도 같이.

전산세무 2급 자격증 취득 도전 !

(1급까진 내가 이 방면 전문가가 아니기에 도전은 못하겠고. ㅋ)

공부엔 목표가 있어야 집중력이 올라가는데..

이렇게 자격증 취득으로 잡으니 좀더 파이팅!

넘치게 되는 내 모습 ㅎㅎㅎ

 

책이 한권인줄 알았지만.

헛. 살짝 힘을 주니 문제집과 해설집으로 똑 나뉘기.

그러고 핵심요약집이 또 있기 !!

이렇게 책 한권이 세권으로 늘어나는

요술 ~ 마술 ~ ㅋㅋ

괜히 배부름 ㅋㅋㅋㅋㅋ

일단 시험 일정 부터 체크해야지.

언제 시험인지, 시험 직전엔 기출문제를 달달달 외울 정도로 계속 푸는게 최고.

그렇게 머리로 손으로 익숙하게 계속 풀고 또 풀고 하는게 좋다.

곧 9월 시험 접수!! 달력에 체크 해 두어야지.

깜빡 하면 일주일은 금방 지나가 버리니... 시험이 10월 11일... 약 2개월 남았구나.

 

시험 장소는 오케이 . 확인 했음!

시험장소 :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울산, 춘천, 원주, 안양, 안산, 수원, 평택, 의정부, 청주, 천안, 당진, 포항, 구미, 안동, 창원, 김해, 진주, 전주, 순천, 목포, 제주

시험 응시 수수료는 20,000원!

 

합격률이 보통 35% 전후 인 것같은데...

83회와 84회 합격률은 왜... 대체...19%인것이더냐...

내가 보게 될 92회 시험은 그러지 않도록 해 주세요.

아니다... 내가 저 합격자 안에 들어 가면 합격률은 상관 없는거니까.

자신감 갖고!!! 아자!!

 

 

 

기출 문제 풀기 이전에 간단하게 이론 시험 대비 할 수 있는 필수 개념을 짚어 보는 시간도 좀 갖고,

오.. 기출 문제집이라고 해서 문제만 있을 줄 알았는데 개념도 같이 있으니 좋구만!!!

따로 별책 부록마냥 편집되어 있어서 별도로 갖고 다닐 수 있고, 배려 있어. 좋아~!

에듀윌 문제집은 처음 접해 봤는데 요론 배려 좋구만 좋아.

서경석의 공무원 시험 합격 에듀윌, 공인중개사 합격 에듀윌, 에듀윌! 이 CF송이 자꾸 귓가에 맴맴맴 ㅎㅎㅎ

은근 중독성 있는 그 노래 후훗

좋았어. 나도 합격!! 하자!

기출문제가 12회차가 수록되어 있으니 최근 기출 문제부터 차례로 풀어 보기.

실무 시험은 절대로 눈으로만 풀면 아웃.

실제로 시험용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직접 클릭 클릭하며 입력 해 보아야 함.

그래야 나중에 시험장 가서도 습관 적으로 클릭 클릭이 되니까, 열심히 열심히

생각보다 시험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 풀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기출문제는 되도록 여러번에걸쳐서 실제로 풀어 봐야지.

회계 자격증을 2년전에 취득해서 기본 지식이 좀 가물 가물 했기에 걱정은 되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기출 문제 풀어 보고 하니 기억이 새록 새록 나는 것이 다행이다.

올 해 3가지 목표... 중 하나였던 자격증 취득하기.

이룰 수 있도록 2달동안 열공!!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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