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고 자라서 동물 - 생태동화
정해왕 지음, 김원락 그림 / 키움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동물, 곤충, 식물 등 자연을 좋아하는 우리 돌잡이 딸을 위해 장만했다. 워낙 자연관찰 책 붐이 이는지라 우리 딸도 전집이라두 사줘야 하지만 그건 엄마 욕심이란 생각이 든다. 몇권의 책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히 행복하니까...

책으 동물들은 탄생부터 성장과 완성까지의 과정으로 한 장씩 묘사되어 있다. 이파리에 낳은 알 -> 애벌레 -> 자라고자라서 번데기 -> 그리고는 부채 날개를 팔랑팔랑하는 나비로 변하는 모습 등 한 생명체가 나고 자라는 모습이 쉽게 묘사된 것이 마음에 든다.

그림이 선명하면서도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사실감이 있어 아이는 나비 그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나' 나' 그런다. 코끼리, 개구리처럼 친숙한 동물도 있지만, 악어, 바다 거북처럼 어른에게도 낯선 동물의 생태가 묘사되어 엄마랑 아이가 함께 보기에 좋다.

우리 아이는 지금 어려서 그림만 보고 동물 이름을 익히는 수준이지만 조금 자라면 동물의 성장 과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랜 기간 활용할 수 있을 듯 싶다. 책 한 권 장만해서 오래오래 두고 본다면 엄마로서는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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