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MBA - 매일매일 실천하는 비즈니스의 100가지 기본
글로비스.시마다 츠요시 지음, 이정은 옮김 / 비즈니스랩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B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학위를 따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야하는 것으로 생각이 되어졌는데,

하루 10분을 투자해서 100가지의 비지니스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니,

그것도 책 한권으로! 이 정도의 투자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본다!!


경영 전략, 문제 해결 및 회계, 재무 까지 회사 경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핵심들을 엄선하여 추린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을 전 세계 MBA 커리큘럼에서 표준적으로 가르치는 피라미드와 함께 소개해주었는데,

나는 맨 아래 기초부분 챕터들부터 찾아 읽어 올라갔다.

가장 맨 첫 챕터의 기본기로 '논리적 사고' 파트가 있어서 다소 의아하기도 했지만, 내용을 읽어보니 현장에서 많이 간과하고 있는 점들을 콕 찝어서 설명해주었다. 특히 논점 흐리기는 직원들이 팀장님의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체크업을 피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스킬인데 이렇게 나오다니...ㅋㅋㅋ


경영학 비전공자로써,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용어나 이해가 어려운 내용들이 나올까봐 걱정스러웠으나,

이해가 쉽되록 도표와 예시, 그리고 용어 설명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각 내용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멈춰진 일상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개인의 브랜드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회사를 경영하지 않아도, 조직의 일원으로써 직원들도 알아두면 좋을 포인트들이 많아서 '일잘러'가 되고 싶은 직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 - 막막한 오늘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지혜
김형익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써 잘 살고 있나?' 라는 질문이 떠오른다면 꼭 읽어 봐야할 책!

하나님 앞에서 잘 살고 있다고 토닥이면서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거울 역할도 하는 책!

그래서 많은 생각에 잠기고 내 삶을 반추해보며 머리와 마음에 많은 것들이 남는 책!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4편의 설교를 묶은 책이다.

룻기 말씀을 본문으로 나오미와 룻, 보아스의 삶을 통해 정답 없이 살아가고 답 없이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마라와 엘림이라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는 삶의 비결,

그리고 돈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 그리고 자족하는 삶에 대해 들여다보게 된다.

 

우리 머리와 마음에는 모든 질문에 답이 있어야만 할 것 같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받아온 주입식 교육 때문일까? 질문에 대한 정답은 하나일 것 만 같고, 최선의 답을 꼭 찾아야 할 것만 같은 강박관념이 있다.

그래서 큰 결정을 앞에 두고, 또는 확실하지 않고 안개 속에 있을 때에 사람들은 답을 알고 싶어하고, 미래의 결과를 알고 싶어한다. 그런 마음을 담아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묻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랬듯, 정확한 답을 주시지 않는다.

 

하나님이 답을 주시지 않으니, 답을 찾아 그 다음 스텝을 밟고 싶어하는 인간들은 너무나도 다양한 삶의 모습들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섭리를 공식으로 정립하려는 경향이 큰 것 같다.

성령충만하면 만사형통하다는 식으로-

주의 일로 많이 섬겼으니 하나님께 은혜를, 또 선물은 많이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우리보다 더 크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왜 사람의 생각 범주 안에서 하나님을 맞추려고 한다는 건, 아마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크거나, 신뢰함이 없어서 인 것 같다.

어릴 적부터 무의식적으로 쌓아왔던 내 안에 이런 공식들을 많이 깼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그 모습이 남아있어서 내가 하는 언어 생활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직면했다.

 

답 없이 살아가고 사랑한다는 것,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련해보일지도 모르겠다.

성경이 수많은 성경 인물들의 삶을 결과에만 치중하지 않고 과정을 사소하게 처리하지 않듯,

하나님은 우리가 정답이 아닌 당신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내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어하신다.

우리 삶의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관심있으신 하나님이시기에!

삶을 살아내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랑하고, 나와 같이 답 없이 살아가는 이웃들을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묵묵히 살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내 삶의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이 질문을 바탕으로 마라와 엘림, 그리고 부자되기와 사랑하기 챕터를 읽어보았다.

인생의 쓴 맛으로 대표되는 마라, 그리고 기쁨과 여유가 느껴지는 엘림, 극명하게 대비되어 보이는 이 둘은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환경들인데, 아직도 마라에 도달할 때면 마음이 요동치고 두려움을 느끼는 나를 책을 읽다 발견하였다.

그리고 답 없이 살고 있는 나와 같은 이웃들을 아무 편견 없이 사랑하고 있는지, 어려움이 있는 지체에게 내 것을 내어줄 수 있는지 돌아보는데 내 안에는 편견이 너무 많고 조건들을 달아 지체들을 대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다.

 

아직도 내 안에 깨어 버려야 할 모습들이 참 많음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조금 더 비논리적으로 사랑하면서, 답이 없이 묵묵히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 계속 책장에 이 책을 꽂아두고 내 삶의 모습을 돌아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어 읽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굿모닝 미드나이트
릴리 브룩스돌턴 지음, 이수영 옮김 / 시공사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랙홀처럼 스토리에 빨려들어갔다!

쉴틈없이 흘러가는 전개에 빠져나올 틈이 없었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원작 소설.

조지 클루니가 책을 읽고 영화로 제작했다는 뉴스를 어디선가 보고선 책이 궁금했었는데

영화를 보기 책으로 먼저 읽어 보았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세상의 종말 가운데 북극에 고립된 남자와 아이, 목성 탐사를 끝내고 지구로 귀환 중인 우주선의 대원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없는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막연함 가운데 살아내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재난 소설 같기도 하고,

우주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지구인들의 생활을 보면 SF소설 같기도 하면서,

동시에 살아있는 존재와 연결되고 싶어하는 인간의 내면을 매우 섬세하게 그려낸 철학적 소설인 같다.

 

누구에게서도 소식을 들을 없고, 지구의 대륙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없는 막연함가운데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도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하고,

과거를 회상하며 살아온 인생을 반추해보는 주인공들이

마치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끝을 살면서도 희망을 찾아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지구에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상상하며 읽는 재미와

감칠맛 나는 내면 묘사와 함께 우주와 북극의 전경을 그대로 그릴 있을 정도로 실감나는 표현력에 책장을 쉽게 덮을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다 예배다운 예배를 꿈꾸다
양명호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배가 무엇인지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와 현대 예배의 순서들에 대한 고찰과 제안이 어우러진 예배 교과서!

보다 예배다운 예배를 꿈꾸다

 

작년 한해 뉴스에서도 많이 있었던 단어인 같다. 예배.

그리고 낯선 단어라고 해야하나? 신조어도 등장했다. 

대면예배 그리고 비대면예배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지 벌써 1년이 되어 간다.

집에서 유튜브라는 툴을 통해 예배를 드리면서

(찬양팀으로 섬겼어도, 리더로 섬겼어도, 예배훈련을 받았다고 해도)

나태해지고 무너지고 무뎌져버린 모습이 쉽게 드러났다.

 

책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다.

하지만 책을 통해 성경에서 말하는 예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무엇인지 다시 인지하고,

현재 집에서 드리는 예배자로서의 태도를 돌아보면 좋을 같다.

 

책은 1부에선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는 예배의 정신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예배의 순서마다의 역사, 그리고 본질과 목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 드려지고 있는 예배에 대한 고찰과 나은 예배를 위한 제안이 함께 제시되어 있다.

 

읽으면서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과거의 예배 경험들과 최근 집에서 드리는 예배의 모습을 비교할 있었다.

그리고 너무 익숙하게 그동안 그렇게 해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들, 그리고 잘못 알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생각과 개념을 바로잡을 수도 있었다.

불편한 마음과 함께 주간 지은거 있는지 기억 메모리를 되돌려보는 '참회의 기도' 시간이나

예배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 노래가 많이 수록되어 있었던 '찬송가' 등이 대표적이다. (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충격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릴 감사와 찬양의 응답을 들고 나오며 기쁨으로 드리는 것이라는데

관점에서 요즘 나의 예배를 돌아보았다.

편안하게 쉬는 공간이었던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더불어 지지고 볶는 집에서 마음 잡고 예배 드리기 쉽지 않다.

하나님은 영이셔서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알면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지 않고, 어쩌면 인정하지 않고 예배를 드렸던 같다.

모습을 반성하게 되고 고쳐야겠다. 교회에서 예배드렸던 처럼 집에서도 하나님을 맘으로 기뻐하며 예배하도록

 

, 코로나 이전, 교회에서 예배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예배 주식보는 사람, 뉴스보는 사람, 설교 말씀 핵심 키워드 정리 자막이 뜨면 설교 중인데도 폰으로 사진 찍는 사람 등등...

하지만 어느 누구 지적하는 없고, 어느 누구 예배의 태도에 대해 바로잡아 주는 이가 없는게 현실이라 마음이 많이 편치 않았다.

그런데 구약시대와 초대교회 예배 역사까지 설명하시면서 예배 순서와 바른 자세에 대해 짚어주는 책이 나와서 감사하다.

책이 예배훈련의 교과서적인 책이 되길 바라며, 예배자로서 본인의 예배를 되돌아보는 거울이 되길 소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폴 트립의 은혜 묵상 - 아침마다 복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123일 폴 트립의 묵상
폴 트립 지음, 오현미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일 아침, 트위터에 올렸던 복음과 관련된 메세지들을 모아

123일간의 묵상집으로 출간된 "폴 트립의 은혜 묵상"

 

하루 한 장씩 읽어나가도록 구성된 이 책은, 짧은 길이의 메세지이지만, 울림이 있고 깊이가 있다.

그래서 그 다음장을 쉽사리 넘어가기가 어렵다.

가독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나를 돌아보게 되고, 깊이 생각하게 되고, 다시금 곱씹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각 장마다 더 깊은 묵상과 격려을 위한 성경 본문을 제시해주었고,

(아마도 편집자께서) 페이지 하단에 QR코드를 찍어 지체없이 제시한 본문을 바로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주셨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예전에 읽었던 '복음을 살라' (윌리엄 P. 팔리/ 생명의 말씀사) 책의 한 인용구가 떠올랐다.

"자신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자신의 죄성을 끊임없이 직시하고 예수님의 보혈에 대한 믿음으로 그분에게 피하는 것을 뜻한다." - 제리 브리지스

 

폴 트립은 날마다 우리 자신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은혜로 살고 있음을 계속 상기시켜 주기 위해

트위터에 글을 남기고, 이 책을 쓴 것 같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아 은혜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랬다. 그리고 또 다시 자각했다.

내 안에 어릴 적부터 있었던 뿌리 깊은 생각: 내 공로주의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내가 이 만큼이나 했는데, 내가 이렇게 섬겼는데 하나님은 왜 주지 않으시지? 왜 또 어려움이 몰려오지?"

 

이 책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내 인생의 쓴맛을 2연타로 맛보았다.

"난 최선을 다했는데 왜지? 내가 무엇을 안한게 있나? 내가 하나님께 덜 매달렸는가?"

이런 생각들로 나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을 때, 이 책을 읽으면서 답을 얻고, 해방감을 맛보았다.

"우리 삶 가운데 시련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잊으셨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시고 그분의 은혜로 우리를 변화시키시기 때문이다." - p.111

 

전능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도록 창조되어졌기에 그분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그분과 대화하도록 격려받고 권면받는다.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잊지 말고 매일마다 생각나게 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만이 아니라, 저자는 사람의 심리와 사람 마음 안에 또아리를 틀고 앉아있는 죄의 모습들에 대해서도 직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화들을 사용해주었다. 그래서 이 책이 참 좋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몇 겹씩 쌓여져 있는 책이 아닌, 사람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이야기하며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짚어주어서.

 

책장에 꽂아두고 아침마다 한 장씩 다시 읽어나갈 계획이다.

망각의 동물로써 내 공로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숨쉬며 살아가고 있음을 매일마다 기억하도록.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3:22-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