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웹 디자인 교과서 - 디자인에도 최소한의 정답은 있다! Do it! 시리즈
정경희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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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노하우와 10년 강의 경험을 담아 출간된 웹 디자인 교과서🖥️
비전공자로 본업에서 필요할 때 상세페이지 제작부터
홈페이지 이미지 만들고 관리하며 휘뚜루마뚜루 하고 있는 나에게
정석과도 같은 책이다🤓

웹 페이지의 기초 구성부터
레이아웃 잡아 디자인 하는 방법,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내용까지
매우 치밀하고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다!

매 챕터마다 실전 과제들이 주어지는데
책에서 소개된 예시 사이트들 외에
직접 웹 서핑하며 찾아보고 레퍼런스들을 더 많이 찾아낼 수 있도록 던지는 질문들이 좋은 것 같다.

작년에 어떤 분이 “피그마는 배우고 싶지 않냐?“고 물어보셨었는데
거의 모든 작업을 어도비 프로그램으로 하고 있는 어도비 노예로써
흥미롭긴 했지만 새로운 것을 또 배워야 한다는 부담에 안할거에요 라고 했었다.
근데 ”이젠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던 요즘이었는데.. ㅎㅎ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 피그마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웹 페이지 디자인하는 내용이 들어가있다!
아주 필요한 것만 쏙쏙 뽑아 넣어주신 웹디책👍🏻

저같은 비전공자인데 웹 디자인 하셔야 하는 분 계세요?!!
이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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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데부 - 이 광막한 우주에서 너와 내가 만나
김선우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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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 작가’로 알려진 화가 김선우👨🏻‍🎨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도도새를 그려오면서 적었던 ‘작가노트’이자 ‘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출간한 책이다. 작가의 생각들이 이어지고 증폭되면서 완성된 도도새 작품들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미술 작품 시리즈물을 감상하듯 책을 읽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많이 힐링이 되었다. 작가님의 순수한 생각도 좋고, 실제본으로 묶인 책 디자인도, 두툼한 종이의 질감과 그 특유의 냄새까지.. 책의 모든 것이 완벽하게 좋았다🤩


이병률 시인 추천사 중에 ‘크레타 섬에서 쓴 편지 형식의 글에서 그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가 있었다’라는 극찬이 있었는데, 나는 크레타 섬보다는 모리셔스 섬에서의 이야기가 더 눈을 반짝이게 했다. 1681년 아주 오래전, 천적이 없어 날지 못하게 되고 불법 포획으로 멸종되어 버린 ‘도도새’. 그 도도새의 흔적을 찾기 위해 모리셔스로 한 달간 떠났던 스토리는 나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흥미로웠다. “멸종된 지 300년 이상 지났는데 어떤 자료들이 남아 있었을까?” 하는 매우 현실적인 질문과 함께 ㅋㅋ


각각의 챕터들 내용과 연결된 사진들과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을 읽는 내내 큐레이션이 매우 잘된 미술관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마지막 장을 읽고 나니 작품 이면에 담겨져 있는 작가의 마음과 열정, 그리고 고뇌를 들여다보고 온 것 같았다. 그림만 잘 그리시는 줄 알았는데 글도 어쩜 그림을 그리듯 이렇게 표현력이 뛰어나실까.. 감탄에 감탄을 하게 되는 책!


조류공포증이 있는 인간으로서…

나에게 도도새는이제.. 사랑스럽다!! 🥰

제게 있어 그림을 그리는 일이란 ‘삶을 계속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방어기제입니다. 물리적, 정신적 죽음과의 싸움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저만의 생존 수단이자 삶을 살아내는 철학인 것입니다. 그러한 종류의 일이라면, 부족한 재능을 원망할 겨를 없이 매일, 온 힘을 다해, 조금씩, 확실하게 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게 있어 그 일은, 그림을 그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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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더, 많은 숫자의 지배 - 숫자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똑똑하게 사는 법
미카엘 달렌.헬게 토르비에른센 지음, 이영래 옮김 / 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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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얼마 전, 집안일을 하며 경제뉴스를 듣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경제 성장률은 매년 꼭 올라가야 할까? 미미하게 오르든, 유지가 되든, 아니면 기준연도에 비해 부진하든 그냥 견디고 지나가도 되지 않을까? 왜 그 작은 숫자에 집착하며 목을 맬까? 등등의 (경제 관련 종사자들이 보면 매우) 불손한 생각이 들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지난 몇 년 사이 기술 발전으로 과거의 인류가 사용하고 만들었던 숫자 데이터와 비교도 할 수 없이 훨씬 더 많은 수를 우리는 매일 생성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계들로 인해 우리의 걸음수와 맥박은 물론, 우리가 경험한 모든 것 - 영화, 카페, 음식점, 호텔 등 -을 별점으로 정량화하며 평가를 하고, 심지어는 서비스직 종사자, 동료, 상사, 강사와 교수의 업무능력 평가를 숫자로 평가한다.

우리의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모든 것을 압축적으로 표현해 내는 Number!


매일 같이 숫자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있는 우리가

수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서

수를 이해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정량화가 당신의 삶을 더 불행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고자

2명의 유럽 경제학자들이 뭉쳤다!


숫자로 표현이 가능한 우리의 거의 모든 것 - 신체, 자아상, 성과, 인간관계 등 - 들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하여, 그와 관련된 재미있는 행동실험들을 진행한다. 초콜릿의 제품 평가 별점을 보여주어 사전 정보를 준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시식 평가 별점 차이와 관련한 것 같은?!

여행을 가기 위한 호텔 정보를 찾는데 다른 사람들의 별점 평가의 내용보다는 숫자에 반응하여 결정을 하거나, 좋은 문화 공연 경험을 하고도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평가에 좌지우지하며 자신의 즐거웠던 경험을 깎아내리는 경향 등등..

그냥 내 일상 속 내 모습과 비슷하고 이런 비슷한 행동 심리 실험들이 가득하다 보니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이 책 다시 한번 더 읽을꺼다!!)


숫자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평가할 수 있는 세상을 저자들은 “수 유행병”으로 표현을 했다.

수 유행병에 걸려 숫자 데이터에 휘둘리기보다는 “수에 대한 백신” 처방들을 제시하며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들로 가득하다.


저자분들은 경제학자이자 교수이시다 보니 강의평가에 매우 민감하며 상사를 평가하기도 하는가? 라고 질문을 슬쩍 던졌는데 ㅎㅎ 그 문장을 읽다가 오래전 C팀장이 생각났다.

직원 평가 시즌에 팀원들이 C팀장에 대해 안 좋은 평가들을 던졌었다.

그때 그 팀장이 10명이나 되는 팀원들을 30분 이상씩 1:1을 하며 나쁜 평가를 던진 직원들을 색출하기 위해 시간을 쏟아부었다며…(평가가 안 좋을 수밖에 없…🤦🏻‍♀️ ㅎㅎ)


수와 관련된 각 분야들을 읽을 때마다 하나하나 나의 에피소드들이 떠오르던 게 더 웃겼고,

행동 실험에 참여한 대다수의 사람들의 반응들을 들쳐보는 재미도 한몫하는

인문 책이지만 엄청 재밌는 책 📖


당신의 수는 당신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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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 사람의 뇌가 반응하는 12가지 스토리 법칙
리사 크론 지음, 문지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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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토리 컨설턴트: 리사 크론의 글쓰기 책

2015년에 초판된 책인데, 새로운 옷을 입고 2024년에 재탄생했다!


‘뇌 과학’ 분야가 최근 몇 년 사이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책은 시대를 한참 앞서간 책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며, 이야기와는 어떻게 상응하는지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글쓰기의 기술을 12개의 챕터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다.


책 속에는 수많은 물음표들이 있다.

글을 쓴 작가에게, 냉철하게 자신의 글을 독자의 시선으로 읽어보며

저자가 던지는 스토리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대답해보라고 한다.

마치 스토리를 같이 만들어갈 수 있게 같이 뛰며 도와주는 가이드러너(Guide runner)처럼-


다양한 소설과 영화 작품들 속 이야기들을 실제 사례로 들어가면서

사람의 뇌가 반응하는 스토리 법칙들을 풀어준다.

짤막하게 발췌된 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한데,

왜 이 소설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많이 얻었는지 그 뒤에 숨겨진 법칙들을 알고나니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이 책은 소설이나 드라마를 쓰는 극작가들에게만 권하는 책은 아니다.

매력적인 글을 쓰기 위한 요소들과 우리의 뇌를 사로잡는 글쓰기의 비법들을 읽다보니

마케팅에 대한 부분, 좋은 카피라이팅에 대한 인사이트들도 얻을 수 있었다.

소설이든 광고든, 그리고 글쓰기가 업에서 꼭 필요한 사람 누구든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문장들을 만들어 내야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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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 - 술술 읽고 정확히 이해하고 싶은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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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나온 “문해력”과 관련된 책들 중 가장 쉽고 재미있게 쓰인 책📖


작가분의 탁월한 언어유희 기술과

이해를 돕기 위한 유쾌한 삽화들까지

마치 문해력 일타강사같이 독자들의 뇌에 오래 남게 하고픈

작가님의 노고가 책 읽는 내내 고스란히 느껴졌다.


총 3단계의 문해력 트레이닝 코스로

 ✔️착각하기 쉬운 맞춤법,

 ✔️문해력이 우수하다 소리 들을 수 있게 만드는 필수 어휘 리스트,

 ✔️물어보기는 애매한 하지만 알고 있으면 있어보이는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챕터 중간중간마다

상황에 따라, 감정의 폭과 대인 관계의 거리감에 따라

감정을 말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을 정리해 둔 차트가 인상적이다.

몇 해 전 읽었던 ‘언어를 디자인하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표현할 수 있는 언어들을 따로 기록해서 아카이브 하라고 추천했었는데, 이렇게 정리해 볼 수도 있겠구나 싶다!

물론, 실생활에서 써먹어야 보배지만ㅎㅎ


영어공부를 하면, 선생님들이 하는 소리가 있다.

모르는 영단어가 나오면 문장과 문맥 속에서

그 단어는 어떤 의미일 것 같은지 유추해 보라고-

국어 문해력도 이와 같은 것 아닐까? 란 생각을 가졌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기본적으로 단어를 많이 알고,

읽기 생활을 꾸준히 해야 문해력도 탄탄해진다는 것으로-


▫️문해력을 키우고픈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분들에게

▫️전두엽 되살리기 프로젝트 중이신 분들께

▫️책을 다시 읽어봐야지 하는데 시작이 어려우신 분들께 추천!!


책 제목에는 “어른”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 같지만

저는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괜찮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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