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마케팅 - ‘마음’을 낚는 어부가 되는 법
정성희 지음 / 시니어커뮤니케이션 / 2009년 12월
품절


의식이 깨어있으면서도 의식하지 못하는 일들을 겪게된다.

무심코 기어변속을 하는 스틱운전처럼 깨어있으면서도 의식하지 못하는 행동이 상당히 많다.

무의식에 대한 것이 밝혀진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직도 연구되고 있고 발견할 거리도 많은거 같다.

수억년동안 무의식을 사용하다가 의식을 사용함으로서 인간이 발전했다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은 어마어마하다고 하던데 한참뒤의 미래의 인류는 어떤 능력들을 발휘할까? 목격하지 못할것임이 분명하겠지만 매우 궁금하다.







1장 무의식의 재발견에서는 무의식에 대한 이해를 80페이지 가량 상세히 설명하고 개념을 잡아주는데에 중점을 맞춘다.

의사 결정의 95%를 무의식이 한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읽은 후에도 믿기 어렵다. 내 나름대로의 상황판단여부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럼 결정을 잘 못하고 우유부단함을 보일때조차 무의식이 결정한다는 것인가? 이책한권으론 다 이해할 수 없는 문제다.

어쩔땐 내가 생각할때도 어이없을 정도로 필요도 없는 고가의 물건들을 충동적으로 구매해버리고 후회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경험 있는 사람들 많을 것이다. 홈쇼핑등에서 특히 그런 충동 구매를 하곤 하는데 안사면 꼭 손해본다는 느낌이 들곤한다. 그런 감성적 감각적 마케팅의 다음단계라고 할수 있는 무의식 마케팅은 감성적 마케팅에서 간과하고 있는 이성적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 서는 경우가 훨씬 많은 나로선 그에 넘어가지 않도록 대비하는 마음에서 읽게 된다. 귀가 얇거 마음이 약해 곧잘 원하지 않는 물건을 사기도 하는 내겐 무의식 마케팅을 이용한 판매방식에 주의해야 할테니.


지금까지 보았던 광고들이며 구입했던 상품들, 구매했던 노래들이 모두 감각경험의 영향을 받은 구매 행위였다니. 생소한 마케팅 기법인 무의식 마케팅이 알고보면 사실 이미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복잡한 무의식을 단순화 시킨, 암시적 비유인 은유를 심층화한 심층은유를 통해 제시하는 7가지 심층코드를 통해 새로운 통찰의 기회로 삼을수 있다는 이론또한 놀랍기 그지 없다. 마케팅이란 단어 조차 나와같은 사람에겐 생소하건데 더욱 생소하기에 더 놀라운것이다.



다소 복잡해 보이는 이론들이지만, 흥미롭고 새롭고 알고 있으면 무엇인가 써먹을? 수 있을것 같은 흥미로운 무의식의 세계를 마케팅과 접목시킨 이책은 마케팅 분야의 종사자라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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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미친 청춘 - 천권의 책에 인생을 묻다
김애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0년 2월
절판


청춘(靑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이라는 뜻.

새싹만큼이나 파릇파릇하고 봄처럼 포근하고 향내나는 것이라고 하여 청춘이란 이름을 붙였을것.

20대에는 먼가 미치기 좋고 또 쉬운 나이다. 사랑이든지 무엇이든지.



10대에 또래 아이들이 연예인에 열광할때 책에서 오린 작가들의 사진을 지갑에 넣어다녔다는 저자는 분명 책에 미쳤을 것이다. 10대에 나도 무언가에 미쳐있긴 했지만 알고보니 아무것도 아닌 허상을 쫓았을 뿐이었다. 방황하기 쉽고 연예인등에 열광하기 쉬운 10대에 저자는 어떻게 책에 미칠수 있었을까? 그런 저자가 어떻게 생기고 어떤 사람일까하는 궁금증에서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프로필은 찾을수 없었지만 저자의 사진을 볼수 있었는데, 아직 20대로 보이는 고운얼굴에 크고 선한 눈매가 인상적인 얼굴이다.

지금도 한해 200권에 달하는 책을 읽고 또 읽는다는 저자는 열일곱살때부터 10여년동안 분야를 가리지 않고 천권이상의 책을 읽었다고 하는데... 확실치는 않지만 추정되는 나이로 보아 아직 20대 같고, 그렇다면 30대초반인 나보다 어린 친구일텐데 책을 많이 읽은이유인지 인생에 대한 생각과 철학은 20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깊이와 확고함을 보여준다. 그동안 읽었던 책중에서 감명깊었던 책을 젊음, 순간, 꿈, 행복, 사랑을 주제로 풀어내는 솜씨도 상당하다.


이책에 등장하는 50여권의 책에서는 읽어본 책도 있었지만 상당수가 읽어보지 않은책이었고, 읽어본 책이어도 잊고 있었던 감상을 되살릴수 있어서 좋다.



1장에서 이야기 하는 청춘에 대한 책들. 다른 장에서 소개하는 책들도 흥미롭지만, 이 장에서 나오는 몇권의 책은 이책을 읽고 바로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했다. 아직 내 자신이 청춘이라 생각하기에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나 자신도 무모하게 살았다. ...망설임과 방황의 시간만큼은 누구 못지않게 많았다.... 이제 까지의 경력을 포기하고 새로운 직업을 가진 적이 두 번 있으며, 언제 돌아갈지도 모를 여행길을 나선 적도 두번 있다. (중략) 인생에서 가장 큰 회한은,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인생을 살아가지 못할때 생긴다. [다치나바 다카시의 청춘표류中-]



'나는 어디까지 무모해져 보았는가? 나는 나를 찾기 위해 얼마나 간절한 노력을 기울여 보았는가? 도대체 몇 번이나 실패해 보았기에 자신의 가능성을 함부로 재단하려 하는가? [20p 中-]







20대를 살아오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나니, 어느덧 내가 그런 실패들에 두려움이 생겨, 하고 싶은것도 없어지고 할것도 없어 모두 포기하고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 하며 하루 하루를 지겨워 하며 아까운 시간을 말그대로 때우고 있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30대가 되어 있었다. 30이 되어서야 시간은 무의미한 것들로 때우기에는 너무 소중하고, 더 늦으면 이제 아무것도 도전하지 못하겠다 싶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을 등록하고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단계에 있으려니, 넘어지고 깨지는 것은 청춘의 특권이라는 1장의 주제가 가슴에 절절하게 와닿는다. 실패를 두려워 한나머지 도전하고도 불안해 하는 내게 실패하면 어떻냐고 되묻는 방황의 청춘을 겪은 경험자들의 조언은 실패하는것보다 살고 싶은대로 살아가지 못함이 더 안타까움을 말해준다.

제대후 5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을때 많은 사람들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30이 다되어가는 나이에 결혼은 언제 할것이며 돈은 언제 모을것이며 잘 안되면 어떻하겠냐는 현실의 문제들을 이야기 할때도 난 그것들이 와닿지 않았다. 내인생의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을 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이 성격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사후 겪은 타업종에서의 실패는 나를 다시 좌절하고 후회하게 만들었다. 그 좌절을 딫고 일어서야 하는 시점에서 만난 이책이 용기가 되고 힘이 된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순간 아직 청춘은 남아있고 기회는 있음을 자각한다.



세상에는 책이 무지 많아 다 읽어볼수가 없을 정도인데, 무엇을 읽을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단순히 남들이 많이 보는 베스트 셀러라고 해서 보는 것보다 어떤책인지 알며 내가 얻고자 하는것에 부합되는지, 나에게 맞을 책인지를 확인하고 볼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많지만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책이 아닌 한사람이 얻은 인생철학을 배울수 있는 하나의 가치있는 독립된 책으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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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이 다시 쓴 무지개 원리 : 실천편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0년 1월
품절


차동엽 신부의 무지개 원리를 읽은것은 시크릿 열풍이 한참 불무렵이었다.
당시 동생이 사놓은 책을 한국의 시크릿이라고 할수 있다는 소리에 읽게 되었다.
시크릿은 좋은 소리이면서도 뭔가 부족한 듯한,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하면 될것처럼 오해를 살수도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 시크릿으로 인하여 중학교 이후로 접어두었던 책을 읽게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여튼 무지개 원리를 매우 감명깊게 읽었던 나로서는 새로 실천편에 해당되는 본 책의 출간소식이 매우 반가웠다.

시크릿 실천편과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나온책. 마음의 힘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서로의 책판매부수를 부추겼을 것이다.
시크릿을 읽은 사람들이 다른 비슷한 책을 찾기 시작했고, 시크릿보다 훨씬 전에 나온 이지성씨의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오르게 된것도 사실 시크릿 열풍이 불어다준 것이다. 그런 이지성씨가 노시크릿이란 책을 내기도 했지만^^

한국의 명사라고 할만한 일곱명의 이야기와 독자들의 체험수기를 싣고, 거기에다가 실천가이드와 실천도우미를 추가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현대건설 대표이사, 미스코리아, 삼성SDS대표이사, 방송인 최유라씨,등등 쟁쟁한 명사들의 경험담이 실려있다.


권두에 나오는 현대건설 김중겸씨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대건설 부사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좌천되다시피 한 그는 실망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시 도전한다. 마침내 성과를 인정받아 다시 현대건설 사장으로 복귀했다는 이야기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사실 엔지니어링으로의 발령은 회사를 그만두라는 의미와도 같았다는 말은 현대 사정을 잘 모르기에 그것이 어떻게 그런의미인가?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그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책에서 한가지 좀 실망한것은 약간의 상술이 의심되는 뒷면의 문구이다.
분명 아이리스 김태희가 마인드 콘트롤한책! 이라고 크게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김태희의 이야기는 신문기사에 인터뷰한 잠깐이 다다. 사실 홍보하는데 출판사에서 김태희의 네임벨류를 이용한 상술이 보이는데 막상 본문 7명중에 들어가지 않는다니... 앞표지에 7명의 이름이 써있는데 거기에 김태희의 이름이 빠져있긴 하지만 솔직히 시젯말로 낚시 가 아닌가? ^-^ 김태희를 좋아하는 많은 남성들이 좀 실망할거 같기도 ㅎㅎ 뭐 내용이 좋으니 상관없다. 그래도 그녀의 글이 당당히 책의 본문을 차지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어쩔수 없을 것이다. 뭐 워낙 바쁜 사람이니까... 난 티비를 잘 안보고 어릴때도 연예인을 그리 좋아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별로 아쉽지 않지만 많은 남성들이 그럴거 같다는 이야기다.
또 사진만 봤을때는 몰랐는데 책이 전작보다 얇고 크기가 작다. 대신 양장판이라 표지가 두껍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이런것마저 긍정적으로 봐야지 이책의 뜻을 따르고 실천하는 작은 한가지가 되겠지?^^

자기 계발서들의 이야기들은 항상 좋다. 사실 자기계발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개인적으론 별루 그런것을 느끼지 못했다.
괜찮은 책들만 골라서 본것때문인지 아니면 책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바른것인지 읽어보면 용기가 생기고 힘이 솟는다.

하지만 책을 덮으면 다시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 버린다.
그것은 책의 탓이 아니다.
사람이 과거의 경험으로 판단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무의식은 그런 경험등을 토대로 의식하지 않은 생각과 행동들을 결정한다고 한다.
이런 자기계발서들을 지적하려 한다면 그런 실천들이 결코 쉽게 할수 없다는 점을 간과한다는 점일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강사 민성원씨는 정상에서 만납시다의 책강의를 통해서 하나의 나쁜습관을 바꾸려면 3년을 꼬박 노력해야 되더라는 이야기를 했다. 서울상대와 법대를 두개나 졸업한 그 수재도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하물며 범인(凡人 )들은 어떻겠는가?

나약해진 마음을, 꿈을 이루는것은 쉽게 봐선 안되지만 그렇다고 가능하지 않은것은 아니다는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이런 좋은 책을 계속 정기적으로 가까이 하며 마음을 다잡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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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Welleness - 뇌를 바꾸는 운동 혁명
박수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품절




학창시절엔 178에 58키로를 유지하던 몸.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쪄서 고민이었다. 밥을 한끼에 세그릇씩 먹어도 성이 차지 않았는데...

군대에서 살이 조금 붙어 63키로정도 였다. 그러나 제대후 술자리를 자주 가지면서 조금씩 체질이 바뀌면서 살이찌더니

지금은 과체중이 되었다. 선천적으로 술을 못하는 체질인데 술을 마시다 보니 안주발이 되었고 그래서 살이 쪘달까?

지금의 몸무게는 같은키에 80키로가 넘어있다. 살을빼려고 등산을 해서 조금 빠지는듯 했으나, 겨울이 되며 추워지자 산에 올라가지 않았고, 다시 살이 붙었다.

요즘은 여가시간이 생기면 주로 책을 읽는다. 일하고 책보고 하다보면 운동할 시간없이 빠듯하다. 책읽고 지식을 쌓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운동을 안하게 되었는데, 이책 웰니스는 운동을 하는것이 뇌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KBS특별 다큐 <21세기 신운동 웰니스, 당신의 뇌를 바꾼다>로 먼저 소개된 웰니스는 웰빙과 휘트니스의 합성어이다. 강박적이지 않게 가볍게 몸의 건강과 마음의 행복을 추구하는 운동이라고 할수있다.

경제대국 미국의 중심지 뉴욕한복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매트를 깔고 앉아 요가를 한다. 혼잡한 중심지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뉴요커들이 시간에 쫓기면서도 운동은 꼬박꼬박 한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동기부여강사 민성원씨의 강의중에도 뉴요커들의 새벽운동에 대하여 들은적이 있는데, 들으면서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책을 통해 비로서 납득이 간다.

'뇌는 운동을 위해 존재한다' 뇌는 운동을 위해 태어났고, 운동을 위해 발달해 왔다. 더 정확한 몸놀림을 위해 뇌가 진화했고, 똑똑해진 뇌가 몸에 더욱 복잡하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명령했다. 우리의 뇌가 운동을 통해 최적화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45p 中 -



진화과정에서, 또 생존과정에서 인간은 생존을 위해 움직이며 발달해 왔다고 한다. 하버드 대 존레이티 교수는 30년넘게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는데, 인류가 운동뇌에서 진화했다고 설득력있게 설명한다. 문명이 발달하고 수렵생활에서 농경, 또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더이상 살아남기 위해 운동을 할필요가 없어졌지만, 인간의 본능은 운동이라고 한다.



운동은 엔돌핀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들고, 병마와 스트레스를 이기며, 두뇌의 가소성을 높인다.

세상의 성공한 사람들도 운동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고 한다. 농구선수로도 활동했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하여, 만화가 허영만, 리처드 용재 오닐등도 꾸준한 운동을 한다고 한다.



사실 운동이 중요한것은 누구나 알지만 얼마나 중요하고 많은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를것이다.

헬스장에 가보면 많은 몸좋은 사람들을 볼수있다. 그런 사람들은 수년씩 힘들게 운동한 사람들이라 수많은 시간을 운동에 투자한다.

난 언제 저렇게 되나? 바쁜시간에 어떻게 매일 저렇게 고된 운동을 하면 지쳐서 생활에 지장이 있지 않나?는 생각을 하며 몇달다니던 운동을 접은 적이 많다. 게을른 내안의 자아가 운동하기 싫은 마음에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다.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지치고 꼭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되고 또 포기하면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 진다. 그러다 '에라이~ 모르겠다' 해버리고 만다. 뱃살은 다시 금방 늘어나고 오히려 운동전보다 살이 더 붙었다. 한편에선 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잡게 된다.



웰니스는 그런 부담에서 벗어나 가벼운 운동으로 운동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비롯된거 같다.

내 경험으로 봐도 정말 그런거 같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보면 의무처럼 되어버리고 또 부담이 생성된다. 의무가 되버리는 순간 갑갑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누가 억지로 떠미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책의 뒷면에는 DVD다큐가 들어있다. 초판 한정이라고 써있군.^^

KBS다큐로 방영했던 내용이다. 책을 읽고 난후 동영상을 보니 더 재미있고 어서 빨리 뛰쳐나가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이 좋다는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 효과를 불러오다니! 다시 운동을 하고 싶어 지게 만든다.

이제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 부담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볍게 하다가 운동을 즐기는데 중점을 맞추려고 한다.

책을 읽을때 몸이 찌뿌둥하고 머리에도 안들어 온다. 그럴때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고 책을 읽으니 실제로 더 집중이 잘되었다.

운동을 의무라고 생각하거나 운동의 중요성을 모른다면 이책을 꼭 읽어 보길 권한다. 읽고 있으면 운동을 하고 싶게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팍팍 해주니까. 다시 운동을 시작하며 지치고 하기 싫어질때마다 이책을 다시 들춰보며 의지를 일으켜야 겠다.

운동은 몸이 하는것이지만 동기 부여라는것에 대해 간과해선 안된다. 의지에 동기가 있으면 의지는 몇배 더 강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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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즐거움 - 삶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왕샹둥 지음, 강은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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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안고 산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란 오래된 성장영화가 있었다.

뉴스에서 돈많은 사장과 엘리트들의 자살등이 증가했다고 한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나 책임이 막대함이나 운영의 어려움등의 문제가 있을것이다.

돈많은 사람들을 보면 별루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우리 이모집도 무척 부자인데 이모님의 표정은 항상 지쳐있고 우울해 보인다. 돈은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걸까? 그래도 돈만 많다면 당장 행복할거 같다는 생각이 아직도 드는것은 돈이 그정도로 많아본 적이 없기 때문일까?

내가 가장 존경하는 소설가 조정래 선생님의 태백산맥을 보면, 농민들은 하루종일 일하고도 밥먹고 살기도 힘들었음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아버님 어머님 세대때의 이야기만 들어보아도 많은 고생들을 겪으시며 자란것을 알수 있다. 그때에 비하면 정말 좋아진 세상이란 생각이 드는데 사람들은 나를 비롯하여 힘들다힘들다 한탄한다. 선진국이 자살률이 훨씬 더 높다고 한다. 정말 행복은 재산순이 아닌것도 같다.



행복은 어떻게 생길까란 의문에 심리학 책을 찾게 되는 것일까? 요즘 부쩍 그런 의문도 들고 심리학책에 관한 관심도 생긴다.







심리학은 영혼을 다루는 학문이다- 란 서문이 멋지다.

심리상담이라면 보통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이 찾는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심리학은 일상인들을 위한것이다.

누구나 크고작은 심리적 문제들 안고 살아가고 있고, 그런 것들을 달래주는데는 심리학 만한것이 없을것이다.

일상에서 흔히 볼수있는 현상들을 소재로 심리학을 설명한 이책은 여러가지 심리들을 소개하는데,



마음을 열어주는 일반심리

세상과 소통하는 사회심리

성격의 비밀을 밝히는 인격 심리

마음을 치유하는 의학 심리

풀리지 않는 초현실 세계의 생리 및 기타 심리.



크게 위의 5가지로 나뉘어 지고 각각에 맞는 사례들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조지라드, 아인슈타인, 소크라테스, 베토벤, 나폴레옹등 유명인사들의 사례도 소개하고 있어 흥미를 유발시킨다.

또 각 사례마다 심리학을 위한 교양&상식이란 짧은 단락으로 유명 심리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다(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니 유명하다고 추측할뿐이지만^^)

심리학책에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요즘 유독 심리학책이 많이 나온다. 이책도 그중하나이고.

그런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이책 한권으로 심리학에 대한 많은것을 알수있다는 생각을 하는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



이책은 개론서에 불과하다.

그 방대한 심리학을 어떻게 한권에 담을수 있겠나?

그래서 다른 심리학관련 서적들을 보면 하나의 특징을 잡거나 특정연령층이나 성별등을 타켓으로 책을 쓴다.

그런데 이책은 심리학의 많은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될수도 있다. 깊이는 없지만 넓다고나 할까?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 할수 있다. 하긴 심리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은 대학교재같은 것들을 읽는게 당연하겠지.



그렇다고 여기 나오는 것들을 우습게 볼순 없다.

다양하고 재미있고 때론 놀라운 여러가지 사례들을 소개하며 심리학이란것은 이런것이다 라고 설명해 준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고 전부 심리학전공을 하는것은 아니고, 의사가 아니라고 해도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게 도움이 되듯, 이책도 분명히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본다. 그만큼 심리학이 대중들에게 다가 오고 있는것 같다.

심리학 관련 서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재미있게 접하고 싶거나 심리학의 개념을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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