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즐거움 - 삶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왕샹둥 지음, 강은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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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안고 산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란 오래된 성장영화가 있었다.

뉴스에서 돈많은 사장과 엘리트들의 자살등이 증가했다고 한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나 책임이 막대함이나 운영의 어려움등의 문제가 있을것이다.

돈많은 사람들을 보면 별루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우리 이모집도 무척 부자인데 이모님의 표정은 항상 지쳐있고 우울해 보인다. 돈은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걸까? 그래도 돈만 많다면 당장 행복할거 같다는 생각이 아직도 드는것은 돈이 그정도로 많아본 적이 없기 때문일까?

내가 가장 존경하는 소설가 조정래 선생님의 태백산맥을 보면, 농민들은 하루종일 일하고도 밥먹고 살기도 힘들었음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아버님 어머님 세대때의 이야기만 들어보아도 많은 고생들을 겪으시며 자란것을 알수 있다. 그때에 비하면 정말 좋아진 세상이란 생각이 드는데 사람들은 나를 비롯하여 힘들다힘들다 한탄한다. 선진국이 자살률이 훨씬 더 높다고 한다. 정말 행복은 재산순이 아닌것도 같다.



행복은 어떻게 생길까란 의문에 심리학 책을 찾게 되는 것일까? 요즘 부쩍 그런 의문도 들고 심리학책에 관한 관심도 생긴다.







심리학은 영혼을 다루는 학문이다- 란 서문이 멋지다.

심리상담이라면 보통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이 찾는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심리학은 일상인들을 위한것이다.

누구나 크고작은 심리적 문제들 안고 살아가고 있고, 그런 것들을 달래주는데는 심리학 만한것이 없을것이다.

일상에서 흔히 볼수있는 현상들을 소재로 심리학을 설명한 이책은 여러가지 심리들을 소개하는데,



마음을 열어주는 일반심리

세상과 소통하는 사회심리

성격의 비밀을 밝히는 인격 심리

마음을 치유하는 의학 심리

풀리지 않는 초현실 세계의 생리 및 기타 심리.



크게 위의 5가지로 나뉘어 지고 각각에 맞는 사례들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조지라드, 아인슈타인, 소크라테스, 베토벤, 나폴레옹등 유명인사들의 사례도 소개하고 있어 흥미를 유발시킨다.

또 각 사례마다 심리학을 위한 교양&상식이란 짧은 단락으로 유명 심리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다(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니 유명하다고 추측할뿐이지만^^)

심리학책에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요즘 유독 심리학책이 많이 나온다. 이책도 그중하나이고.

그런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이책 한권으로 심리학에 대한 많은것을 알수있다는 생각을 하는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



이책은 개론서에 불과하다.

그 방대한 심리학을 어떻게 한권에 담을수 있겠나?

그래서 다른 심리학관련 서적들을 보면 하나의 특징을 잡거나 특정연령층이나 성별등을 타켓으로 책을 쓴다.

그런데 이책은 심리학의 많은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될수도 있다. 깊이는 없지만 넓다고나 할까?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 할수 있다. 하긴 심리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은 대학교재같은 것들을 읽는게 당연하겠지.



그렇다고 여기 나오는 것들을 우습게 볼순 없다.

다양하고 재미있고 때론 놀라운 여러가지 사례들을 소개하며 심리학이란것은 이런것이다 라고 설명해 준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고 전부 심리학전공을 하는것은 아니고, 의사가 아니라고 해도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게 도움이 되듯, 이책도 분명히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본다. 그만큼 심리학이 대중들에게 다가 오고 있는것 같다.

심리학 관련 서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재미있게 접하고 싶거나 심리학의 개념을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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