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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가고 싶은 여행지 ㅣ 세계여행사전 1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부 지음 / 터치아트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 어디든 돈만있으면 갈수 있는 시대에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세계의 유명한 유적지에서 인증샷 한장찍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라든지, 영화에서 보았던 곳에서 낭만을 즐긴다거나, 더운날 시원한 크림색 바닷가에 누워 지평선을 바라본다는지 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
하지만 현실에선 신혼여행에나 외국여행을 가보게 되는것이 전부인것.
비행기한번 못타본 유유상종 친구들과 해외여행계라는 것을 계획해보기도 했지만, 그 꿈은 술값으로 날려버리기 일수였다.
평생 몇번 가보지 못하는 여행을 어디로 어떻게 가야 잘갔다올까? 여행지를 계획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역시 사전엔 목차가 중요한것 같다. 테마별로 펼쳐지는 세계여행을 메인으로 뒷편엔 지역별 목차를 넣어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가장 나의 흥미를 자아낸 장은 마지막 9장의 위대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인물여행이었다. 얼마전에 읽은 시대를 앞서나간 자연주의 사상가이자 밀리언 셀러 '월든'의 저자 헨리데이빗 소로우가 살았던 숲속의 집부터, 헤밍웨이의 안식처 쿠바, 정복자 알렉산드로 대왕의 유산이 남아있는곳 터키까지. 이책은 여행사전일뿐만 아니라 세계사 공부도 시켜주니 더욱 좋다.
6장의 음식여행을 보자. 사진만 보아도 군침이 술술 넘어가는 세계의 음식들을 보며, 언젠간 먹고 말꺼야~ 란 모 과자의 광고문구가 저절로 떠오른다. 그래, 후에 언젠간 먹고 말날에 기억하며 성취감을 마음껏 느껴보리라~ 반드시!!!

자동차와 기차를 타고, 강, 바다 호수를 따라 가는 멋진 여행도 흥미롭다. 그냥 걸어보는 건강에 좋은 코스도 소개하고 있다. 돈이 좀 많이 들거 같긴 하지만, 날아가는 저 새들의 시각이 되어 바라보는 비행기 여행코스도 멋지다.
개인적으로 프랑스를 여행해 보고 싶다. 소설과 영화로본 작품 다빈치 코드의 중세 건축물들과, 유명한 르부르 박물관을 구경하고 싶다. 영화속의 여행의 테마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지만 세계여행사전 2권에서 기대해 본다.

비행기는 한번도 못타봤지만, 해외는 가본적이 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일본에 갔었는데,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때였다. 오사카에 두번 다녀왔는데 마냥 즐거운 여행이었다. 오사카에 머물면서 가본곳은 얼마 안되지만, 이국적인 분위기 자체가 들뜨게 했다. 일본에서본 아기자기한 장난감만도 어린이의 마음을 흥분시키는 충분했고, 어설픈 일본어를 써가며 물건을 구입하는 재미도 즐거웠다. 오고가는 배의 각종시설도 흥미로웠다. 비행기를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배로 가는 여행만큼은 못할듯 싶다. 넓은 배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보고만 있어도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여행을 꿈꾸는 시간은 행복하다 - 란 문구로 여행책자들을 전문으로 출간하는 터치아트의 여행사전 씨리즈는 이미 내게 소중한 책이 되었다.
서울여행사전과 대한민국 여행사전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 사전을 이용해 실제로 주말에 맛깔나는 여행을 할수 있었다.
위 씨리즈를 보면서 세계여행사전도 나오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나왔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사의 멋진 사진들과 함께 소개되는 세계 곳곳의 여행지들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어디를 여행할것인가? 어떤곳이 즐거운 여행이 될까를 계획할 수도 있고, 실제로 가보는 상상을 하며 즐거운 공상여행을 떠날수도 있다. 또 한번 생각해 본다. 이러다가 우주여행사전도 나오는거 아녀?
이런... 정말 나오는거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