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인생강독 - 좌절의 별에서 살아남는 법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5월
품절


공병호 박사는 참 책을 많이 낸 사람이다. 몇년전에 50여권의 책을 냈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지금은 아마 더하겠지.

처음엔 좀 거부감이 들었다. 이렇게 책을 후딱 내버리면 내용이 과연 알찰까? 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집에도 공박사의 책이 어머니덕분에 여러권이 있지만, 별로 읽고 싶지 않았더랬다. 하지만 어머니의 닥달에 못이겨 읽게 되었는데, 다작을 냈음에도 정성이 묻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강의도 듣고 책을 읽어 보니 엄청난 부지런함으로 책을 많이 낸것이지 결코 대충낸것은 아니였다.



학교를 졸업하니 IMF가 찾아왔고, 군대를 갔다오니 제2의 위기... 그리고 지금 더 말할필요도 없이 많은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IMF때보다 더 힘들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대기업에 취직한 몇몇 친구들 말고는 모두 비정규직이거나 별볼일 없는 적은 봉급을 받고 살고 있다. 나야 워낙 성적이 안좋았던 학생이라 그렇다 치지만 꽤 공부를 잘했던 녀석도 지금은 취업이 안되 몇년을 놀다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직종에 10년전에 받던 월급과 비슷한 작은 봉급을 받고 일하고 있다. 서문에서 표현한 좌절의 별이 지금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공박사는 그러나 이 좌절의 별에서 살아남으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12명을 통해 그들도 역경을 딛고서야 지금이 있다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다만 환경이 다른 외국사람들 위주로 사례를 설명하였고, 단 한명의 한국인이 이승만이라는 사실이다. 이 부분에서는 사실 공박사에게 실망한것도 컸다.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내가 알기론 이승만처럼 나쁜사람은 없으니까. 김영사미 전 대통령도 이승만이 가장 나쁘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뭐 여기서는 이쯤 설명하겠다. 이부분은 사실 읽지 않았으니까. 왜 정권이 바뀌니 이런 인간이 부각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공박사의 책은 항상 힘을 준다. 스스로 자신이 역경을 딪고 일어섰으며, 인기강사및 저자가 되기 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설교나 잔소리를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닐까? 끝날때 까진 끝난게 아니다. 끝까지, 될때까지 시도한 사람만이 목표를 이룰것이다는 그의 조언은 경험에서 우러난다.

공박사의 조언을 들으면 힘이 난다. 될때까지 시도해서 결국 해내지 못하더라도 시도 안한것보단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해낸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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