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는 한자 - 엄아, 아빠가 배워서 아이에게 설명하는 뜻으로 이해하는
김재홍 지음 / 제이앤씨커뮤니티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한자는 참 어렵다. 중,고등학교때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아는 한자가 별로 없는 것은 왜일까?

그때는 한자의 필요성을 몰랐기 때문일 것이다. 하기 싫은 한자를 억지로 외우다가 곧 포기하고 만 수준이기 때문에 이제와서 한자에 대한 필요성을 뒤늦게 깨달아 공부를 하려고 이책을 찾게 되었다.

 

부수자 214만 외우면 한자를 이해할수 있다고 하는 책도 있으나 외우기를 싫어라 하는 나로서는 그 214자도 부담이 되었다. 두꺼운 교재는 어느덧 장식용이 되었다. 두꺼우니 폼은 난다만 활용하지 않으니 짐덩어리에 불과하다.

 

 이책 통하는 한자의 강점은 책을 읽듯이 읽다가 보면 한자의 뜻이 이해가 된다는 점에 있다. 한자 하나하나에 해설이 달려 있어 기억하기 쉽게 해준다. 다소 억지스러운 해설도 있는듯 하지만 어느 책에 의하면 엉뚱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기억하기에는 더 좋다고 하니 이책과 말그대로 통하는 이론이라. 한자의 시작은 그 모양을 형상화 한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이미지의 요소가 있고, 그 이미지와 연관시켜 기억하다 보면 효과적인 암기를 할수 있다는 것이다. 게을러서 외우기 싫어하는 나에게 알맞은 책이 아닐 수 없다.

 

 읽기만 하면 기억할수 있다고 하나 사실 기억력이 좋지 못한 탓인지 읽기만 해서 다 기억 할수는 없었다. 그러나 정말 어떤 글자들은 기억이 신기하게도 잘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책들은 부수나 획수의 순으로 되어있는 교재가 많았지만 이책의 순서는 한글의 음대로 ㄱㄴ순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책에 수록된 한자는 타 교재에 비해 그리 많지 않긴 하지만 이 책의 한자만 다 알아도 그게 어딘가? 천자만자가 있어도 익히지 못하면 소용없다. 이책의 후속권도 나올예정인듯하니 그 책도 아마 사보게 될것같다.

 

 한자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책을 읽으면서 부터이다. 책을 읽지 않던 얼마전까지는 잘 몰랐는데 한자를 모르니 모르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너무 많아서 책읽는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되긴 하지만 그 사전에 조차 한자가 나오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뜻을 추적하기가 버거울때도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자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책을 몇번 더 읽어야 다 외우겠지만 여튼간에 효과는 참 괜찮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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