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내 몸을 망친다 - 국가대표 주치의 나영무 박사의 대국민 운동 처방전
나영무 지음 / 담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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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20대 후반을 넘어서면 누구나 하게 되는것 같다. 건강과 몸매관리등이 주된 이유인데, 20대 중반을 넘어서면 생성되기 시작하는 배둘레의 살들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엔 날씬해 보이는 사람도 옆구리에 숨겨진 살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상당하다.

  20살이 되기전까지 체중이 60kg를 넘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던,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었다. 그런데 군대를 제대하고 난후 몇개월 만에 85kg까지 살이 쪄버렸다. 그당시 술을 매일 마시곤 했는데, 체질상 워낙 술을 못마시는데 안주를 많이 먹으면 그나마 많이 마실수 있었기에 안주빨을 세웠었다.  또 술에 취하면 몸에 감각이 둔해져 배부름을 잘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무분별한 폭식이 계속되었던게 원인이었다. 일년여를 거의 매일 술마시고 살다가 술을 끊게 되었으나 한번 찐 체중은 80kg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키는 고1때부터 전혀 자라지 않았는데 체중은 58kg -> 80kg로 늘었으니.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살을 근육으로 바꾸려는 결심을 한후, 아령을 사다 놓고 어설프게 힘을 쓰기 시작했다. 자세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매일 열심히 운동을 하던 어느날 왼쪽 승모근에 통증이 느껴지는게 아닌가! 왼쪽어깨가 약해서 그런가보다 생각 하고 계속 운동을 했으나 통증은 날이 갈수록 커졌다. 어느날 거울을 보니 아뿔싸! 왼족 승모근이 오른쪽보다 위로 올라와 있는것이 아닌가? 눌러봐도 단단하게 뭉쳐져 있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척추와 목이 살짝 휘어있다고 했다. 다행히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책의 제목을 봤을때부터 관심이 간것이라. 이책에는 잘못된 운동이 얼마나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헤치게 되는 것이다.

 



 

 

  전문 운동선수조차 바른 운동에 대한 지식없이 운동을 한다고 하니 놀랍다. 김연아, 홍명보, 이영표등 수많은 운동선수들을 치료하고 상담한 저자는 운동선수들은 물론 코치나 감독들도 운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수많은 헬스장의 트레이너들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혼자 운동을 하다 피를본 후 정식으로 배우기 위해 헬스장을 찾았었다.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는 방법을 배워 열심히 운동하고 몸을 키워갔으나 중량을 늘리자 다시 어깨의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내 체력에 맞지 않은 증량을 트레이너의 권유에 따라 하게 된 것이다. 어깨의 통증을 이야기 했으나 하다보면 괜찮으며 왼쪽 어깨가 약하니 왼쪽만 더욱 단련하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말을 믿고 열심히 운동했지만 결과는 더큰 통증으로 나타났다.

 

  몸짱 열풍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간에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무리한 운동을 하곤 한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4주안에 몸짱만들기라는 DVD나 책을 출간하고 열심히 운동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그런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근육을 손상시킨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근육의 통증을 참거나 더 강도높은 운동으로 이겨내야 된다고 알고 있고 트레이너들도 그걸 권유한다. 하지만 그런 상태에서 현미경을 통해서 근육의 조직을 보면 피멍이나 파일이 보인다고 한다. 통증은 며칠뒤에 사라지지만 근육은 손상된채로 남아흉이 지고 굳어버리며 근육의 기능자체가 떨어지게 된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한다.

또한 운동을 하면 근육이 단단하게 되어야 좋은것인줄 알고 있다. 그러나 근육은 부드럽고 탄력있는 상태가 가장 건강한 것이라고 한다. 근육을 키우고자 무리한 운동을 하면 보기에는 근육이 커지고 건강해 보이나 사실은 미세한 파열과 찢어짐으로 손상되어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직접 경험한 바에 따르면 그나마 운동을 중지하면 그 자리는 살이 차지하게 된다.

 

 

 



 

 

  예전에 같은 회사에 몸짱인 친구가 있었다. 깔끔하고 점잖아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몸은 온통 근육질이었는데 그 모습이 멋져 보여 함께 운동을 배우러 다니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튼튼해 보이던 녀석이 어느날 부턴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병원에가서 진찰을 받으니 허리가 심각한 상태에 있어 당장 운동을 중지하고 재활치료를 해야한다는 것이 아닌가? 운동경력 6년여의 건장해 보이던 녀석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하니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친구가 다니던 헬스장의 트레이너들은 친구가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자 허리근육을 키울것을 이야기 했고, 결과적으로 더욱 심각한 상태가 되버렸다.

잘 찾아보면 유명한 운동선수들이 일찍 단명을 하거나 건강이 악화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금의 30대 초, 중반 남자라면 AFKN방송에서 해주던 프로레슬링을 알것이다. 그때 인기선수였던 미스터 퍼팩트, 앙드레 자이언트등의 수많은 선수들이 4,50대, 심지어 30대에 요절했다. 무리한 운동과 통증에 의한 약물남용등이 원인이다. 근육질에 우락부락한 레슬러들이 건강때문에 목숨을 잃게 될줄 이야. 그들의 겉모습만 본다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또한 많은 보디빌더들도 무리한 운동과 과도한 근육때문에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고 하지 않던가.

 

 



 

  헬스장에 가면 묘한 경쟁심리가 생겨 자기 체력보다 훨씬 높은 무게를 드는 사람들을 쉽게 보게 된다. 근육이 좋은 사람들을 보며 급한 마음에 짧은 시간에 근육을 키우고자 강도높은 운동을 하곤 하는데, 근육은 서서히 자연스럽게, 자신의 체력에 맞게 키워야 건강을 헤치지 않는다.

스트레칭에 대한 이야기도 알고 있던 상식과는 전혀 달랐다. 흔히 운동전 몸을 풀기 위해 하는 것이 스트레칭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몸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심한경우 근육이 찢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먼저 가벼운 체조등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준뒤에 스트레칭을 하고 그다음에 근육운동을 서서히 해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어디선가 누구에겐가 들어서 믿고 있었던 운동상식들이 엉터리였다니! 그렇다면 그동안 오히려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건강을 헤치고 있었던 사람도 상당할 것이다. 운동을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사람 모두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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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의 바다에 빠져라 경제공부는 경제저축이다 1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스마트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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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은행에 적금을 들러 가니 은행직원이 펀드라는것을 추천해줬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잘 알지 못하는 펀드라는 것을 수익률이 좋다는 은행직원의 권유만으로 가입했는데, 얼마뒤 조회해보니 수익은 커녕 원금에서 20%정도 손해를 본것이 아닌가? 따지러 갔더니 금방 오를거라며 기다리라는 소리만 들었다. 이 외에도 귀가 얇은 편이라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섣불리 투자를 하다가 많은 손실을 보았다. 힘들게 모은 내 돈이 들어가는 투자에서 남들의 말만 믿고 섣불리 결정해 버린것이다.
그때는 자신의 수당을 위해 나를 이용했던 직원이나 영업사원이 원망스러웠으나, 결국 결정권자는 나였으므로 잘 알지 못하고 투자한 내잘못이 크다 하겠다. 그 이후로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투자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경제공부라는 것이 숫자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참 골치아픈 것이다. 신문기사를 봐도 이해가 안되고, 책이라도 펴보면 머리가 아파온다. 알아듣지 못할 외래어들이 왜이렇게 많으며 그래프는 왜또 그렇게 복잡한지. 물려받을 재산도 없고 도움받는것도 싫어하는 성격상 적은 월급으로 한푼두푼모아 결혼도 하고 내집마련도 해야 한다. 그러려면 경제공부는 필수. 이젠 하고 싶어서, 관심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안되서 하게 되는 시대다.

 




 

  이책이 좋은점은 이책만 읽으면 다 될것같이 설명해놓고 책을 많이 팔아서 돈을벌기 위한 책이 아닌것 같아서다. 어떻게 어디다 투자를 해야한다~ 이런투의 말은 없다. 섣불리 투자를 권유하지 않고 오히려 자제하라고 이야기 한다.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안목을 가지라는 조언, 더 많이 공부하라는 조언, 어디서 어떻게 공부해야하며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교적 구체적인 조언들을 담고 있다.  또 경제의 역사를 알아야 함도 가르쳐 준다. 똑같이 정확하게 반복되진 않지만 경제의 주기는 흐름이 있다고 한다. 그 흐름을 읽는법을 지난 세계및 국내 경제흐름의 역사를 살펴보고, 충분한 이해후 직접 경험도 쌓아보고 확신이 들때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또 나이에 맞는 투자방법이나 투자의 기초 원칙, 보수적인 투자등 초보자들이 새겨들을만한 중요한 지식들을 가득 담고 있어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무엇을 하든지 기초가 중요함을 다시 깨닫게 된다. 이책은 쉽게 기초를 설명해 주는 책이지만 그래도 모르는 용어들이 많았다. 그동안 얼마나 경제에 무관심했는지… 심지어 몇번의 실패후 아예 외면하려고 했던것 같다. 그러나 이책을 읽고 더이상 외면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40대의 선배가 30대의 후배에게 직접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듯한 느낌이다. 30대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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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 평생 흔들리지 않을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마리사 피어 지음, 이수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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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제목이 비스무리한 책들이 즐비하다. 개인의 상처와 아픔마저 상업적인 옷을 입은것처럼 잘나간다는 책의 제목과 비슷 제목이 붙어 출간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히트를 치면 ’아프니까 사랑이다’라는 식의 책이 출간되는 식이다. 이책도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것 같은데…. 그러나 이책은 번역서이다. 헐리우드 로멘틱 코메디물의 제목이 우리나라에선 그녀에게 ~할수 있는~~ 등으로 나오듯이 출판사에서 맘대로 제목을 변경한것이다. 원제는… 영어실력이 짧아서 해석이 안되지만 어쨌든 지금의 제목과는 다르다는 것은 알겠다.
 



 

  그렇다고 이책이 짝퉁이냐? 그건 아니다. 짝퉁같은 제목을 붙인게 아까울 정도로 내용은 알차다. 20년 넘도록 유명 배우, 기업가, 스포츠 선수, 가수, 왕족과 일반인등 수없이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상담했고 좋은 결과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책의 서문을 쓴 클라우디아 로젠크란크 버진 미디어TV 텔레비전 국장이라는 양반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죄다 저자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자신은 저자보다 뛰어난 심리상담가를 본적이 없다고 한다.(몇명의 심리상담가를 봤는지가 중요한 것이겠지만….) 그는 또한 저자에게 10년이 넘도록 책을 집필할것을 끈질기게 권유했고, 그래서 이책이 나왔다고 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 그럭저럭 살아간다. 그런데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엄친아, 엄친딸의 소식은 잘 살고 있는 나를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리게 한다. 누구는 어쨌더라 저쨌더라~ 누가 어쨌던 무슨상관이냐 외치며 신경쓰지 않으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잘 안된다. 이성친구나 배우자가 이런 소리를 할때면 더 괴롭다.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까운 사람에게 듣는 누군가의 잘나가는 이야기는 왜 이렇게 괴로운 것인지. 인터넷에서 마저 누가 뭘해서 얼마를 벌었니 어쨌니 하는 기사만 눈에 들어온다. 때론 부모나 애인이나 친구도 날 위로 해줄수 없다. 그럴땐 정말이지 답답하고 슬픈 기분이 든다. 그렇다면?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면 된다. 자신의 사정을 자신보다 잘 알아줄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자기합리화가 되어선 안된다. 어떤일이든 비슷한 것들은 나를 방해한다. 자존감을 자존심으로 착각하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겸손한 것을 미덕으로 삼는 사회가 우리나라인지라 자신을 낮추는 것이 예의중 하나이다. 그런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 스스로를 내세우거나 자랑을 하는 사람은 미움을 사고 시기를 받기 때문이다. 자랑할만한 사람이 자랑을 하면 재수없고 그럴 건덕지가 없는 사람이 자랑을 하면 비웃는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자신을 낮추는 것이 미덕이다.


나또한 겸손을 강조하는 교육을 집과 학교에서 배우고 자랐다. 그러나 너무 어릴적부터 예의를 따지는 교육을 받다보니 부작용도 생겼다. 자신을 계속 낮추다 보니 내 자신을 스스로 낮게 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자랑할만한 일이 있으면 주위에서 자랑을 늘어놓으며 기를 살리다가 조금만 실수하는 일이 생겨도 금방 기죽게 된다. 이렇게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어를 반복하는것은 자세히 생각하면 타인에 의해서이다.  타인에 의해 내 기분이 좌지우지 되므로 타인의 눈치를 보며 살게 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이상 다른 사람과 환경이 내 기분을 망치도록 놔두어서는 안된다.

 

 마음속으로는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자신감을 갖고 타인과 있을때는 너무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 좋을것이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남이 자신의 입으로 자신을 내세우면 반감을 느끼게 되지 않는가? 겸손한듯 보이면서도 속으론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 겸손은 자기비하와 동의어가 아니며 자신감의 반댓말도 위축이 아니다.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의 삶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자꾸 극과 극으로 생각하게 되는 습관이 있는것이다. 당장 이런 생각부터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제잘난 맛에 사는듯 은근히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감이 있는것은 아니다. 또한 자존심이 센 사람은 많지만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많지 않다. 자존심이 강하면 왠지 자존감이 강할것 같으나 둘은 본질적으로 틀리다.

마음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뀐다. 바꾸어 말하면 행동이나 습관을 바꾸고 말을 바꾸려는 노력을 꾸준하게 하고 생각을 달리하는 노력을 해야 마음이 바뀌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긍정적인 암시를 주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이런 방법을 꾸준히 써왔고 그리고 변해갔다. 남에 의해 받게 되는 용기는 또다른 타인의 독설을 듣게 되면 급격히 무너져 버린다. 하지만 자신스스로가 확고한 자존감으로 무장되어 있다면 누가 뭐라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위대한 사람들은 타인의 비난속에서 살았다. 에디슨도 수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비난에 영향받지 않았기 때문에 수많은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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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뇌의 비밀 - 녹슨 머리를 쌩쌩하게 만드는 생활 실천법
이쿠타 사토시 지음, 황소연 옮김 / 가디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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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것처럼 성인의 뇌는 변하지 않는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주로 그렇게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런 한탄을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다.

'나이가 드니 기억력이 떨어진다', '머리가 예전만 못해서', '머리 좋을때 공부할걸'

심한경우 20대부터 이런 소리를 하고 다닌다. 그리고 그걸 굳게 믿으며 머리를 쓰려 하지 않으니 굳은 믿음과 함께 결합하여 점점더 머리를 쓰지 않아 실제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둔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많은 나이에도 우수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한사람 예를 들자면 문학평론가겸 교수 임헌영선생은 70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 할 정도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한 정확한 기억을 자랑한다. 그런 사람들은 어찌된 일일까? 그냥 처음부터 머리가 좋았던 것일까?


반면에 뇌는 나이가 들어도 놀라운 회복력을 유지하며,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어느쪽이 맞을까?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난 후자를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다. 생생하게 뇌가 돌아갈 시기에 전혀 공부를 하지 않다가 나중에 시작한 사람중의 하나로서 당연히 후자에 희망을 품고싶은 것이다.

여러 과학자들은 이와같은 서로 상반된 주장을 끝임없이 해왔다. 1913년 노벨상을 수상한 신경해부학자 산티아고 라몬이 카할은 성인의 뇌가 고정된 것으로 불변이라고 말했고, 2000년 노벨 생리학상을 수상한 에릭 캔들도 이와 같은 주장을 했다. 노테봄등의 과학자들이 주장한 반대이론은 묵살되다시피 하다가 여성학자 굴드에 이르러서 새로운 뇌새포가 계속 생성한다는 것이 인정받기 시작했다.



다소 어려운 이론들이면서(물론 수박겉핥기에 불과하겠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다. 책이고 말이고 거짓이 난무하니 다소 긴 분량으로 뇌과학의 역사를 설명하며 설득력을 더하는 듯하다. 그 이후에는 뇌를 발달 시킬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는데, 그 방법들은 의학적인 방법이 아닌 바로 운동과 명상등이다. 또한 책에선 우울증의 예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자살공화국이라고 부를정도로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 원인중 다수가 우울증이라고 한다. 자살을 단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나로선 우울증이라는 것이 잘 이해되진 않지만 미리 예방해서 나쁠것은 없겠다.

지금도 키보드로 글을 치고 있지만, 컴퓨터등의 전자기기는 뇌를 좀먹는 원인이라고 한다. 다행히 TV는 보질 않지만 하루중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나또한 손으로 글씨를 쓰는일이 좀처럼 없다. 어릴적엔 숙제를 잘 안해서 없었고, 지금은 컴퓨터로 타자를 치니 쓸일이 없다. 그래서 글씨가 어린애 글씨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곤 하는데, 이제 손으로도 글씨를 쓰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꾸준한 운동과 작은 습관, 그리고 거기에 명상과 상상을 더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뇌가 활성화 된다고 하니 하나씩 습관을 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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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1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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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탐정 김전일이라는 추리 만화는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나도 무척 좋아하여 전권을 다 읽어보았다. 그러나 후반부로 가면서 부터 식상해 지는데 그것은 몇가지 너무나 정형화된 틀안에 갖혀있기 때문이다. 만화이고 많은 사건들을 다루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꼭 범인은 이안에 있어야 한다는 법칙은 너무한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 소설도 그런식의 구성이 전개되고 있다. 한권의 책안에 여섯가지의 사건을 담고 있는데, 김전일 정도는 아니지만 몇가지의 틀이 반복되고 있다. 트릭과 사건, 인물들의 역할이 정해져 있고 구성이 반복된다. 

재벌가의 딸이지만 신분을 숨기고 형사일을 하는 아가씨 레이코. 그의 상사이자 중견 자동차 회사 자제인 가자마쓰리 경부. 그리고 그의 집사인 가게야마는 '아가씨'인 레이코를 모시는 시종에 가깝다. 그러나 시종 답지 않은 독설가에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로서 레이코가 들려주는 사건을 이야기만 듣고 해결해 버린다. 레이코가 해결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건은 100% 그녀의 집사가 해결하는거다.

 




 

  사건이 벌어지고 가자마쓰리 경부와 레이코가 출동해 나름대로 추리를 한다. 가자마쓰리는 레이코가 생각하는 것을 한박자 빨리 이야기 하고 레이코는 속으로 비웃는다. 그러나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결국 퇴근후 가게야마가 사건을 해결해준다. 그 댓가는 "아가씨는 혹시 멍청이 이십니까?" 같은 폭언. 재벌집 딸네미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가게야마가 워낙 뛰어나게 사건을 해결해 주는지라 그를 자를수도 없다.

 

  첫번째 두번째 이야기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으나 그 다음도 그 다음다음도 이 구성이 반복되기 때문에 지겨움을 느끼게 한다. 일본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추리소설이라지만 우리나라의 정서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듯한 느낌이 든다. 현실적이지 못한 주인공들의 직업과 처지, 그보다 더 현실적이지 못한 사건들.

등장인물이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라기 보다 사건을 위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것이다. 정해진 주인공과 그들의 틀에 짜여진 역할, 그리고 오직 독자를 교묘하게 속이기 위한 트릭을 위한 사건. 추리소설이 다분히 그런 경향들이 있는것이지만 이것은 너무 노골적이라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다. 이런 구성을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소설보다는 만화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만화는 비슷한 구성이 반복이 되어도 매번 다른 그림을 보는 맛이 있기에 지루함이 덜하지만, 소설에서 보이는 것은 텍스트 뿐이니 좀더 빨리 싫증이 나는듯 하다. 게다가 간략하게 나오지만 매번 주요 등장인물들을 다시 소개하는것 역시 거슬린다. 6번이나 레이코의 프로필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단편으로 잡지등에 나왔을 경우는 괜찮겠지만 단행본으로 처음 접하는 독자는 짜증나는 일이다. 일본의 경우 어떤식으로 간행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 출간했을때는 단행본으로 나왔으므로 역자가 알아서 수정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제 이책의 장점을 이야기 해보겠다. 우선 개성이 강한 캐릭터다. 짜여진 듯하고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개성이 뚜렷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기도 하다. 반복되는 캐릭터의 역할이나 사건 구성은 거부감을 줄수도 있겠지만 또 어떤이에게는 친숙함을 줄수도 있다. 또 독자가 직접 추리를 해나가는 맛이 있다. 마치 예전에 유행했던 명탐정 추리퀴즈책을 읽는것 같은 재미를 준다. 그런 퀴즈의 단점은 묘사가 단촐하면서도 결말은 정해져 있어 다른 많은 가능성들을 애써 외면하고 있어 코웃음을 치게 할때가 많다는 것인데, 그에 비해 자세한 사건과 인물 묘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앞장을 뒤져가며 추리해보는 맛이 있다. 몇몇사건은 어려웠고 기발했지만 몇몇문제는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어서 꼼꼼하게 읽어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맞추는 재미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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