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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 평생 흔들리지 않을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마리사 피어 지음, 이수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6월
평점 :
요즘 제목이 비스무리한 책들이 즐비하다. 개인의 상처와 아픔마저 상업적인 옷을 입은것처럼 잘나간다는 책의 제목과 비슷한 제목이 붙어 출간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히트를 치면 ’아프니까 사랑이다’라는 식의 책이 출간되는 식이다. 이책도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것 같은데…. 그러나 이책은 번역서이다. 헐리우드 로멘틱 코메디물의 제목이 우리나라에선 그녀에게 ~할수 있는~~ 등으로 나오듯이 출판사에서 맘대로 제목을 변경한것이다. 원제는… 영어실력이 짧아서 해석이 안되지만 어쨌든 지금의 제목과는 다르다는 것은 알겠다.

그렇다고 이책이 짝퉁이냐? 그건 아니다. 짝퉁같은 제목을 붙인게 아까울 정도로 내용은 알차다. 20년 넘도록 유명 배우, 기업가, 스포츠 선수, 가수, 왕족과 일반인등 수없이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상담했고 좋은 결과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책의 서문을 쓴 클라우디아 로젠크란크 버진 미디어TV 텔레비전 국장이라는 양반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죄다 저자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자신은 저자보다 뛰어난 심리상담가를 본적이 없다고 한다.(몇명의 심리상담가를 봤는지가 중요한 것이겠지만….) 그는 또한 저자에게 10년이 넘도록 책을 집필할것을 끈질기게 권유했고, 그래서 이책이 나왔다고 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 그럭저럭 살아간다. 그런데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엄친아, 엄친딸의 소식은 잘 살고 있는 나를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리게 한다. 누구는 어쨌더라 저쨌더라~ 누가 어쨌던 무슨상관이냐 외치며 신경쓰지 않으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잘 안된다. 이성친구나 배우자가 이런 소리를 할때면 더 괴롭다.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까운 사람에게 듣는 누군가의 잘나가는 이야기는 왜 이렇게 괴로운 것인지. 인터넷에서 마저 누가 뭘해서 얼마를 벌었니 어쨌니 하는 기사만 눈에 들어온다. 때론 부모나 애인이나 친구도 날 위로 해줄수 없다. 그럴땐 정말이지 답답하고 슬픈 기분이 든다. 그렇다면?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면 된다. 자신의 사정을 자신보다 잘 알아줄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자기합리화가 되어선 안된다. 어떤일이든 비슷한 것들은 나를 방해한다. 자존감을 자존심으로 착각하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겸손한 것을 미덕으로 삼는 사회가 우리나라인지라 자신을 낮추는 것이 예의중 하나이다. 그런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 스스로를 내세우거나 자랑을 하는 사람은 미움을 사고 시기를 받기 때문이다. 자랑할만한 사람이 자랑을 하면 재수없고 그럴 건덕지가 없는 사람이 자랑을 하면 비웃는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자신을 낮추는 것이 미덕이다.
나또한 겸손을 강조하는 교육을 집과 학교에서 배우고 자랐다. 그러나 너무 어릴적부터 예의를 따지는 교육을 받다보니 부작용도 생겼다. 자신을 계속 낮추다 보니 내 자신을 스스로 낮게 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자랑할만한 일이 있으면 주위에서 자랑을 늘어놓으며 기를 살리다가 조금만 실수하는 일이 생겨도 금방 기죽게 된다. 이렇게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어를 반복하는것은 자세히 생각하면 타인에 의해서이다. 타인에 의해 내 기분이 좌지우지 되므로 타인의 눈치를 보며 살게 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이상 다른 사람과 환경이 내 기분을 망치도록 놔두어서는 안된다.
마음속으로는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자신감을 갖고 타인과 있을때는 너무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 좋을것이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남이 자신의 입으로 자신을 내세우면 반감을 느끼게 되지 않는가? 겸손한듯 보이면서도 속으론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 겸손은 자기비하와 동의어가 아니며 자신감의 반댓말도 위축이 아니다.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의 삶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자꾸 극과 극으로 생각하게 되는 습관이 있는것이다. 당장 이런 생각부터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제잘난 맛에 사는듯 은근히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감이 있는것은 아니다. 또한 자존심이 센 사람은 많지만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많지 않다. 자존심이 강하면 왠지 자존감이 강할것 같으나 둘은 본질적으로 틀리다.
마음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뀐다. 바꾸어 말하면 행동이나 습관을 바꾸고 말을 바꾸려는 노력을 꾸준하게 하고 생각을 달리하는 노력을 해야 마음이 바뀌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긍정적인 암시를 주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이런 방법을 꾸준히 써왔고 그리고 변해갔다. 남에 의해 받게 되는 용기는 또다른 타인의 독설을 듣게 되면 급격히 무너져 버린다. 하지만 자신스스로가 확고한 자존감으로 무장되어 있다면 누가 뭐라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위대한 사람들은 타인의 비난속에서 살았다. 에디슨도 수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비난에 영향받지 않았기 때문에 수많은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