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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의 두건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3
엘리스 피터스 지음, 현준만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평점 :

저자 : 엘리스 피터스
옮김 : 현준만
제목 : 수도사의 두건 - 캐드펠 수사시리즈 3
출판 : 북하우스
출판연도 : 2024.08
페이지 : 340
『수도사의 두건 - 캐드펠 수사시리즈 3』의 저자는 엘리스 피터스이다. 저자는 60대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애거사 크리스티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다고 한다.
이 책은 캐드펠 수사시리중 세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재산을 기탁한 영주가 살해되면서 살인자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다. 대다수가 아들을 살인자로 지목하지만 캐드펠은 아들이 살인자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캐드펠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수도원에 재산을 기탁후 편안한 노후를 보내려는 영주와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자의 살인인건지, 그 시대상을 배경으로 사건은 진행된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캐드펠의 과거 연인이 등장하면서 캐프텔의 입장이 난처해지기도 하는데, 캐드펠은 이런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결국에는 해결을 하게 된다. 역시,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
시대를 막론하고 살인자는 죄값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캐드펠은 그 당시 상황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사건의 결말을 이끌어 내는데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캐드펠에게는 낭만이 있고, 배려가 있다. 캐드펠의 수사 시리즈는 읽다보면 깊은 감동이 남는다. 오로지 악을 응징하고자 하는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로 인해 곤란을 겪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그래서, 읽고 나면 통쾌함도 있지만, 누구도 다치게 하지 않고 풀어가는 캐드펠의 다정한 마음으로 인해 따뜻함도 느낄 수 있다.
중세 시대 수도원의 수도사라는 낯선 장소와 낯선 직업의 사람이 주인공이지만, 시대롤 몰라서, 수도원을 몰라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은 거의 없다. 그리고, 그 시대의 복잡한 사회상을 표현하고 있어, 시대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평민, 귀족, 영주의 귀족 사회이며, 카톨릭의 세력이 강했던 시대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다른 추리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