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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30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ㅣ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저자 : 강용수
제목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300쇄 리커버)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출판 : 유노북스
출판연도 : 2023.09
페이지 : 232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300쇄 리커버)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의 저자는 강용수이다. 강용수 저자는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전공하고, 현재는 모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런건지 행복에 대한 부분도 일반적이지는 않다. 인생은 고난이라고 하였으며, 부자던 부자가 아니던 끊임없는 욕망으로 인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행복은 외부에서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내적 만족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부자가 아니여서 부자의 일상을 살아보지 않았지만, 부자의 하루를 생각해보았다. 보통 사람의 주말이 부자들의 평일 일상이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좀 더 여유롭다고 해야 할까. 나머지는 다르지 않다고 본다. 밥을 먹어야 하고, 혼자 있으면 외롭고, 누군가와는 만나야 하고, 가족간에 불화가 있을 수 있고, 아내나 남편과 싸울 수도 있고, 자식 또는 부모와 불화가 있을 수 있고, 일반 가정과 다른 부분이 없어 보인다. 단지, 돈이 더 많다는 것.
그런데, 그것도 그보다 돈이 더 많은 사람과 비교하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것이다. 요트도 없고, 전용기도 없고, ...
요는 욕망에는 끝이 없다는 것. 아무리 돈이 많아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 만족할 수 없다는 것. 이것이 인간이 행복하지 못하고 인생은 끊임없는 고통이라고 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욕심을 줄여야 고통이 줄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불행은 일확천금을 바라는 욕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내 수입안에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자도 하고, 저축도 하고 소비고 하면 되는데, 그게 안된다. 아침에 회사 가기 싫은 날 부자가 아닌 것을 한탄하면서 빠르게 부자되기 위한 한탕에 빠져든다. 그러다, 투자실패로 더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욕심 부리지 않았으면 이렇게 고통받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 갈길을 가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정도를 가는 것.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