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나사의 회전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6
헨리 제임스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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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헨리 제임스

옮김 : 민지현

제목 :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나사의 회전

출판 : 미래와 사람

출간연도 : 2022.11

페이지 : 220


《나사의회전》책의 저자는 헨리 제임스이다.

헨리 제임스는 19세기 리얼리즘 소설의 대가이며, 

20세기 모더니즘 소설의 선구자이다.


《나사의 회전》이 원작인 영화도 개봉되었을 정도로

심리 묘사가 탁월한 소설이다.


가정교사가 들어오면서 그 집에서 가정교사에게 일어나는 일을

중심으로 소설은 진행 된다.


가정교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두 아이를 지키고자 하는 책임감과

사랑스러움이 커서 조그마한 일에도 예민해질 수가 있다.

우연히 유령을 보게 되면서 아이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커지게 된다.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게 되고, 아이들에게도 화를 내게 된다.

결국에는 큰 아이를 유령이 씌웠다고 생각하고는 살인까지 하게 된다.

순수하고 착한 아이에게 유령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지만 실패하고

아이에게 유령이 씌웠다고 생각하니 그대로 놔두면 아이들 더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대로 죽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기전에 차라리 내가 죽이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사랑과 책임감이 크다보니 경험이 없는 시골출신의 가정교사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감정이였을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이 커지면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이 되곤 한다.

대표적인 예가 스토커이며, 의부증, 의처증도 유사한 증상이라고 생각한다.

의처증이나, 의부증은 이혼 사유가 된다고 한다.

또한, 자식에게 과도한 관심을 주다보면 아이를 잘 못된 길로 빠지게 하기도 한다.

예전에 기사로 본 내용인데, 전교1등하던 자식이 2등으로 떨어지자

엄마가 심하게 꾸짖었다고 한다. 그러자, 아들이 엄마가 보는 앞에서 

창문을 뛰어내려 죽었다고 한다. 과도한 엄마의 사랑이 아이를 죽음으로 몬 것이다.

또 다른 사례는 4살된 아이가 한글을 깨우치자, 영어도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영어 비디오를 상시 틀어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가 자폐아가 되어 벼렸다고 한다. 

과도한 부모의 욕심이 아이의 정신을 망친것이다. 

이렇게 과한 책임감과 사랑은 부족함보다 못하다.


이 책은 시카고플랜에 포함되어 있는 책으로도 유명하다.

심리묘사와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본 리뷰는 미래와 사람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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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임팩트 2023 - 플랫폼 독과점부터 데이터주권 위기까지 플랫폼 자본주의를 향한 사회과학자들의 경고
강재호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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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재호, 김홍중, 박우, 양지성, 이원재, 이은주, 이종은, 임동균, 정인관, 조은아, 하상응, 한준

제목 : 플랫폼 임택트 2023

출판 : 21세기북스

출간연도 : 2022.11

페이지 : 296


《플랫폼임팩트2023》은 사회과학자들이 플랫폼 관련 다양한 내용들을 한 챕터씩 

맡아 작성한 것을 엮은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들은 총12명이다.


우리는 플랫폼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거대 기업들중에 플랫폼 기업이 다수인 요즘이다.

그래서, 플랫폼 비즈니스로 일명 대박을 내기 위해

오늘도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기업가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여기 저기 수시로 '카톡'이 울리고, 또 다른 곳에서는 '당근'이라고 울린다.

브라우저를 띄우면 네이버나 구글에서 일단 검색을 하고 시작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사용내역이 공유된다.

길을 가면서는 내 일거수일투족이 CCTV에 찍혀 저장된다.

유튜브는 내가 검색한 내요을 토대로 내가 알고리즘으로 내가 좋아할 만한 

동영상을 첫 페이지에 목록으로 보여준다.

플랫폼에 갖힌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도 그렇지만 미래는 플랫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앞으로 더 생겨날 것이다.

여기에 기회도 같이 있을 것이다.

플랫폼은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막기 위한 장치들도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플랫폼에 갖힌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기위한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K-POP, K-드라마등 K문화가 대세이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구글이 모든 정보를 관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론이 세상을 조작한다고 하는데,

이제는 플랫폼이 세상을 조작하고 있다.

잘못된 정보가 급속도로 퍼지고,

개인정보가 노출되기도 하고,

한사람에게 사이버테러가 가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온라인에서는 정보가 순식간에 공유된다.


미래에는 이런 현상들이 어떻게 변할것인지,

플랫폼 거대 기업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국가는 어떤 대응책을 준비하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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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
양세화 지음 / 델피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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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앙세화

제목 : 감정적

출판 : 델피노

출간연도 : 2022.11

페이지 : 248


《감정적》은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양세화작가의 장편소설이다


《감정적》은 동화같은 판타지 소설이다.

어렸을때 읽었던 만화의 영향으로 따뜻한 희망을 주는 동화같은 

판타지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이 소설이 딱 그렇다.

구름처럼 포근하고, 엄마품처럼 따뜻하다.


주인공은 감정을 다쳐 힘든 하루 하루를 살다가

우연히 감정적이라는 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마음을 치유받게 된다.

감정적에는 주인공을 도와주는 앤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앤과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반전도 숨어 있다.


《감정적》은 따뜻하다. 등장 인물중에 악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원래 선악구도로 위기가 있기 마련인데 이 소설에는 그런 부분이 

많이 없다. 위기가 있지만 선악구도는 아니다.

서로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한다. 여기서는 시기도 질투도 없다.

누구보다 앞서려고 하지도 않는다.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서로 도우려고 한다.

보답을 바라지도 않는다.

그만큼 우리가 사는 현실이 각박한 탓일까?

식당에서 음식 만드는 것을 물어보면 조건없이 가르쳐 주고,

사장님과도 격이 없다.

그런 세계에 있으니 자연적으로 감성이 풍부해져 감정이 꽉 차게 된다.


현실은 다른 세상이다.

나부터도 반성하게 된다.

지하철안에서 누가 나를 건들면 노려보게 되고,

사과없는 상대방의 행동에 화가 나기도 한다.

지하철 계단에서 나를 앞질러 새치기 하는 사람을 보면

도덕 불감증에 걸렸다며 혼자 화를 내기도 한다.

조금 여유로와지면 편해질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냥 앞질러가면 바쁜일이 있겠거니,

나를 치면, 실수로 그랬나 보다 하고 넘기는 아량과 배려를 배워야 겠다.

그러면, 감성적처럼 감성이 넘쳐나서 나의 감정도 꽉 차게 되지 않을까?


오랜만에 잔인하지 않고, 누구를 이기려고 싸우지 않는

그런 따뜻한 소설을 읽게 되어서 행복했다.

이런 여운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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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비 오는 날 꽃놀이 여행을 떠났다 - 직장암 말기 엄마와의 병원생활 그리고 이별후유증
추소라 지음 / 렛츠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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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추소라

제목 : 엄마는 비오는 날 꽃놀이 여행을 떠났다

출판 : 렛츠북

출간연도 : 2022.11

페이지 : 208


《엄마는 비오는 날 꽃놀이 여행을 떠났다》책은 직장암 말기 엄마와의

병원생활을 첫째 딸이 적은 글이다


책의 내용으로 미루어 저자는 30대로 추정되는데,

결혼도 아이도 키우면서 엄마의 마지막 병원 생활을 함께 한다.

엄마도 행복하고, 딸도 행복한 날들이지 싶다.


저자의 엄마는 직장암 판정을 받고 완치판정 1년을 앞두고 재발하였다.

1년만 더 잘 버텼으면 완치판정을 받을 수 있었는데, 얼마나 안타까웠을지

상상할 수 가 없다. 그래도, 마지막을 딸이 온전히 지킬 수 있어서 

저자와 저자의 어머니는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전해주고 싶다


우리는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누구는 이별을 준비하고 보내드리고,

누군가는 갑작스럽게 이별을 맞이하게 되기도 한다.

예정된 이별이던, 그렇지 않던 이별은 모두에게 슬픔이다. 

슬픔은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야 치유될 수 있다.

우리가 할 일은 잘 보내드리는 것이고,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 잘 지내는 것이다.

매일 슬픔에 빠져 인생을 허비한다면 하늘에서도 편히 계시지 못할 것이다.


이별의 시간에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는 것,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씀드리는 것

입맞춤 해드리는 것

포옹해드리는 것

그렇게 편하게 보내드리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그래야, 가시는 분도 편하게 가실 수 있고

우리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또한, 돌아가시고 나서 

평소에 잘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이라도 잘해드리자.

우리를 키우느라 늙으셨고,

우리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많이 생기셨다.

아이를 키우면서 왜 내리사랑이라고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

자식에게도 사랑한다도 평소에 말해주고,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지 말고,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지지하고 밀어주자.

부모님에게도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가볍게 포웅도 해드리자.

가끔 안부전화도 드리고, 불쑥 찾아가서 뵙기도 하자.

서로 후회없는 이별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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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 성공한 근대화, 실패한 근대화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총서 99
김석균 지음 / 예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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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석균

제목 : 해금

출판 : 예미

출간연도 : 2022.11

페이지 : 308


《해금》책의 저자는 동아시아 해양 문제 전문가인 해양법학자 김석균이다.

저자는 해금으로 인해 근대에 동서양의 부가 역전되었고,

오늘날에도 서양이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쇄국정책을 쓴 것은 우리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도 해금을 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의 해금은 중국과 한국의 해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기에

근대에 우리나라를 침략할 수 있었고, 

러시아, 중국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한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많은 교훈을 던져준다.


유럽에서 배를 통해 동양과의 무역을 진행하던 시기에

유럽에서 동양에서 들여온 기술로 총을 만들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선단간의 전쟁도 불싸하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튼튼한 배를 만들게 되었다.

반면 동양에서는 그때까지만 해도 문화와 기술에서 뒤떨어졌던

서양을 오랑캐라고 부르며 서양과의 문화교류 및 무역에 소극적이였다.

이때부터 동양과 서양의 격차가 역전되기 시작했고,

일본에서는 일부지역에서 꾸준히 서양과의 교류를 진행하면서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 신식군대로 무장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 멀리는 인도까지 점령하기 위한 전쟁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

소총이 없었던 중국과 한국은 전쟁에서 이길 수가 없었고,

굴욕적인 조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해보기 바란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과거에 서양과의 교류를 배척하면서 뒤처졌다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각 단체의 이익만을 위해

여러가지 법률과 제도를 가지고 대립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서양에서는 발빠르게 법을 개정하여

첨단 기술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과거처럼 또 당하면 안된다.

우리가 더 빠르게 법과 제도를 효율적으로 고쳐서

법과 제도 때문에 기술이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막아야 겠다.



본 리뷰는 예미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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