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선택, 지나 사피엔스
레너드 쉴레인 지음, 강수아 옮김 / 들녘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티스토리 원문보기 클릭==>>지나 사피엔스를 다시 읽으며


참 아이러니컬하게도 <지나 사피엔스>를 다시 읽으면서,나는 <진화생물학계>의 진화론의 한계를 확인하며,인간은 신의 창조물임을 확인하고 있다.레너드 쉴레인은 <외과의사>이면서 <진화생물학자>답게 인간이 원숭이에서 진화한 존재란 걸 전제로 여성의 월경의 신비에 대해서 파헤쳐간다.그러나 그가 탐구해가는 <지나사피엔스>의 <월경>은,진화론으로 입증하려 하면 할 수록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만다.

이 책 속에서 <지나사피엔스>의 <월경>은 그가 한 평생을 공부해 온 <진화론><자연선택><성선택> 이론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도저히 자신의 진화론 지식으로는 여성의 <월경>과 <출산>의 해답을 얻을 길이 없자,결국 그는 해답을 찾는 방법으로 <지나 사피엔스>라는 신격화된,그러나 결코 입증되지 않은 가설,추론을 내놓고 만다.

즉 ,<자연선택-모든 종은 생존에 유리하도록 진화 한다>란 법칙 아래 유인원들의 세계에선 존재하지 않는,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지나 사피엔스>의 과다한 출혈 증상인 <월경>과 <출산>을 진화론적으로 탐구하다보니, 우리들의 선조인 어머니 이브가 <여신>처럼 나타난다.....<지나 사피엔스>는 28일마다 나타나는 저주스런 자신의 <월경>을 통해서 해와 달의 순환을 알아 맞추고,섹스가 자신을 사망으로 인도하는 출산의 원인임을 깨닫는다.이렇게 우리의 이브는 <지나 사피엔스>란 이름의 여신이 되어 인류를 이끌어 나간다. ....

모두가 진화론으로 출발하면 끝까지 설명이 불가능해진다.그 어느 유인원하고도 연결이 안되는 이 위험한 <지나사피엔스>의 월경과 출산....결국 <지나사피엔스>는 스스로 유인원에서 진화된 존재가 아니라  창조되었음을 전제로 할 때 퍼즐맞추기는 완벽하게 해결된다....이것이 바로 진화론의 한계다.....지금은 이 책의 중간 쯤에서 작성중인 이 포스팅.다시 이 책을 다 끝마치면 총정리로 하나 더 글을 작성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이상 2009년도 12월31일 메모...아래는 사흘 전(12월27일)에 이 포스팅 시작하면서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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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라딘 TTB에 소개할 책으로 여성성의 위대함을 발견해서,가부장제도 라는 문화 시스템 아래서 철저하게 혐오대상으로 전락해버린 <여성>이라는 인류를 <남성인류>들에게는 물론이고 <여성인류>들 자신들에게도 새로운 시각으로 <여성성>을 바라보도록 안내해주었던 남자...

바로 실력있는 외과의이면서도 예술과 문학이라는 미학세계에도 전문가의 안목을 갖춘 Leonard shlain.이다.

내가 그를 처음 알게된 건 2004년도 김형경의 <심리학적 인간 분석>이 너무 편협하게 느껴져서 <인류학적인 인간분석>에 관한 책을 찾다가 찾은 자료에서다.그의 책을 사다가 서점에서 나오자마자 앉은 고속버스에서부터 가슴 설레이며 읽어 내려갔다..그의 작가서문을 읽는 순간부터,난 완전히 그의 세계로 몰입해들어갔고,이건 너무 운명적인 만남이야!!!란 탄성이 나올만큼 그는 경이로운 사람이였다.이렇게 나는 2004년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동안,온전하게 그 남자와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았었다

어제부터 레오나드 쉴레인의 <지나 사피엔스>를 다시 읽고있다.
이 책에 관한 자료 (계속...)☞ (book) Sex, Time And Power.

포스팅자료를 찾다가 그가 올해, 2009년 5월에 <뇌종양 brain cancer>으로 사망한 걸 알게 됐다.이제 겨우 71세의 나이가 아깝다.더 건강하게 살아남아서 한 20년은 더 우리에게 그 놀라운 분석력으로 인류와 문화를 이해하는 가교역활을 해줄 수도 있는데....하긴 그가 이 책을 완성하고 대중들에게 여성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도록 만들어 준 후에 떠났음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될 만큼 쉴레인박사의 <지나 사피엔스>의 발견은 위대하다.


아래는 자료를 찾으러 들어갔던 그의 홈페이지에서 찾은 그의 부음 소식과 그에 관한 자료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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