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 존재냐 까치글방 114
에리히 프롬 지음, 차경아 옮김 / 까치 / 199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테씨의 서재>의 마이리뷰 카테고리에는 철학이 없다.

결국 이 책의 카테고리를 심리학으로 정한 이유는 프롬이 미국에 건너가서 프로이트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다는 이유다.그는 사회심리학이라는 아주 독특한 분야를 개발했다.원래 자신의 전공분야인 사회학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온 에리히 프롬.심리학과 사회학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그의 책들이 술술 읽히는 이유이다.

 이 책은 철학책이다.우리 자신의 존재와 ,존재자로서의 우리가 살아가야하는 이 사회를 이 만큼 철학적으로 접근해서 밝혀내는 치열함을 지닌 철학자를 만난다는 건 쉽지않다.그래서 대학교의 철학개론이나 사회학개론 또는 심리학개론에 그의 책들이 인용된다.내 젊음을 송두리째 흔들만큼 경이롭던 책.지나사피엔스를 다시 읽는 중인데 ,곧 이어서 <소유냐 존재냐>도 다시 읽고싶다.이번엔 이곳 ozona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가 영문으로 읽을 생각,


거의 30년 전에 읽은 책이라서 다시 한번 작가와 책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중.


1,영문제목: To Have or To Be




2,에리히 프롬은 누구인가?

에리히 프롬(Erich Pinchas Fromm)은 1900년 3월23일 독일에서 유태인계로 태어났다.하이델베르크에서 사회학을 연구했고,졸업 후 <Frida Fromm-Reichmann 정신분석 연구소>에서 정신분석연구를 시작했다.

1930년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 들어가 자신의 정신분석학 이론의 정립을 마쳤다.유태인학살이 극에 달하던 1934년 나찌를 피해서 미국으로 넘어가,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본격적인 프로이트연구를 했다.이후 1980년3월18일 자택에서 영면할 때까지 수많은 명저를 남겼다.프롬의 사상의 특징은, 프로이트 이후의 정신 분석 이론을 사회 정세 전반에 적응한 것에 있다.

현재 프롬은 사회심리학자,정신분석학자,인문주의 철학자로 불리고 있다.

<프롬과 프로이드>
파시즘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파시즘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에 대해서 사회심리적으로 접근한다. 이책은 특히 프롬 자신이 밝혔듯이 프로이트의 이론으로부터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이론과는 엄연히 다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심리적 충동이 역사를 만들어 낸다고 주장한다.
프롬은 인간의 성격은 역사에 의해 만들어 진다고 주장한다.(출처:identity)

<Escape from Freedom >...프롬은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통해 인간의 근본 욕구에 대한 이해가 사회와 인간 자체를 이해하는 데 본질적이라는 관점을 제기했다. 그는 사회체계로 인해 개인의 심리적 욕구와 사회의 욕구가 동시에 충족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인과 사회 간에 갈등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최초의 주저인 〈자유로부터의 도피 Escape from Freedom〉(1941)에서 프롬은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인간의 자유와 자각의 발전을 도식화하고, 정신분석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현대의 해방된 인간이 나치즘 같은 전체주의로의 회귀를 통해 새로운 피난처를 구하려는 경향을 분석했다.(네이트백과)

<위키백과에서 찾은 정보>

그의 대표작인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는 파시즘의 심리학적 기원을 밝혀, 민주주의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밝히고 있다. 프롬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생물학적 성장이나 자아 실현이 방해될 때에, 일종의 위기 상태에 빠진다. 이러한 위기는 인간에 대한 공격성이나 사디즘, 마조히즘 및 권위에 대한 복종 또는 자신의 자유를 부정하는 권위주의로 빠지게 된다. 이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프롬은 자아를 실현하는 생활이 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프롬은 스피노자처럼 「행복은 덕의 증거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즉 생산적인 생활과 인간의 행복이나 성장을 바라는 인도주의적 윤리를 신봉할 때에 사람은 행복하게 될 수 있다고 한다. 신경증이나 권위주의, 사디즘, 마조히즘 등은 인간성이 개화되지 않을 때에 일어나고 이것을 프롬은 인간적인 파탄이라고 했다.

프롬은 오랫동안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삶과 저작을 연구했다. 프롬은 프로이트의 이론이 초기와 후기가 서로 모순됨을 발견했다. 그것은 제1차 세계 대전 이전에 프로이트는 인간은 욕망과 억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고 했으나, 전쟁 이후 프로이트는 생물학적으로 보편적인 삶과 죽음(에로스와 타나토스)의 본능 가운데서 몸부림친다고 했다. 프롬은 프로이트와 그의 추종자들을 두 이론 사이의 모순을 전혀 인정할 수 없다면서 비판했다.

프롬은 프로이트의 이분법적 사고 역시 비판했다. 프롬에 따르면, 프로이트의 양 극단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 의식에 대한 설명은 제한적이라고 한다. 또한 프로이트를 빈의 20세기 초반 가부장적 환경을 벗어나서 생각할 수 없는 여성혐오자라면서 비난했다. 그러나 프롬은 이런 오류들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와 그의 성취에 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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