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마음 2011-11-01  

한바탕 감기를 앓고 났더니 2주가 가버렸네요. 그러다 문득 이렇게 루쉰님의 서재에 와서 빈둥거립니다. 루쉰님 때문에 '액스'를 샀는데 저는 아직 책상 위에 놓인 유령같은 표지만 노려보고 있네요. 언제 도전할 수 있을 지 막막합니다. 가을엔 시를 엄청 많이 쓸 계획이라서요. 이번 해엔 꼭꼭 당선작을 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에 시와 뒹굴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촉박해서 서평을 못 읽겠지만, 조만간 들러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사이 루쉰님 팬들이 많이 늘었던 걸요. 멋지십니다. 루쉰님. 앞으로도 쭉, 즐겁고 명랑하게 가보자구요.

 
 
루쉰P 2011-11-01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감기를 앓으셨군요. 저도 감기를 앓다가 독감 주사를 맞고 쾌유를 했어요. 저도 그러다보니 시간만 쭉 보내고 말았습니다. '액스'를 사시다니..제가 선물로 드릴 것을...^^;; 책에 대한 서펑을 쓰는데 읽어서 3류라 생각되는 책은 쓰지 않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괜히 남에게 피해를 끼칠까봐요.^^
저도 사자님의 당선 소식을 손 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정말로요. 전 사자님이 선물해 주신 책들을 읽고 있어요. 리뷰를 좀 제대로 쓸려고 글을 삭히고 있습니다. 중간에 만델라의 책이 잡혀서 그것도 읽고 있습니다. 팬이라뇨.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읽어 주시고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사자님의 시가 나왔으면 하는 가을이네요. 저 역시 제 앞의 길이 어디로 펼쳐질지 또 어디로 갈 지는 잘 모르지만 사자님의 말씀대로 명랑하게 갈려고 합니다.
노무사 공부는 잠시 접어두고 전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현실을 타고 넘을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제가 있는 곳의 공부를 열심히 도전하고 있어요. 하지만 전기라서 머리가 지끈거리고 의욕이 마구 마구 다운되는 기이한 현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먹어야 하는 밥인데 너무 맛이 없어서 억지로 집어 삼키고 있다고 할까요? ^^ 하지만 화학자 였던 프리모 레비를 기억하며 이 공부도 제 인생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 여기고 독서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사자님의 시도 저의 자격증도 이 가을에 폭발적인 힘을 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결의를 합니다. 힘 내세요!!

대지의 마음 2011-11-0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과학서적을 무지 좋아합니다. 곤충 전략의 귀재 나 핀치의 부리 같은 책을 무지 좋아하구요. 다치바나 다카시는 이과나 문과계열 책을 함께 보아야한다고 하더군요. 뭐든 재미붙이면 재밌지 않겠어요. 전에 제 남편이 전기공학과 출신인데 기사 공사 딸려고 학원을 2 개월쯤 다니드라구요. 혼자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아요. 학원에 가면 길을 제시해 주니 쉽게 갈 수 있는가 보드라구요. 시간이 나기 힘들겠지만 꼭 따야한다면 생각해보시라구요. 지지부진 시간을 끄는 것보다 나을 수 있으니까요. 그 자격증 꼭 따실 거라 믿으면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