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와 자동차 친구들 (책 + 장난감) 꼬마왕자 꼬마공주 시리즈
손동우 그림, 구름돌 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와~~~

3살 우리 아이 이 책을 보자 마자 푹 빠져버렸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들이 가득 들어있거든요 ㅎㅎ

 

늘 책과 장난감은 따로라고 생각하고 있는 엄마에게 토이북은 그리 반갑지 않은 책이있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토이북을 알게 되고 아이의 반응을 보니 책과 조금더 빨리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이 되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아이 몰래 비밀리에 주문한 토이북이 바로 요 타로와 자동차 친구들 이랍니다.

 

저는 이 책의 출판사 이름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

꿈꾸는 달팽이...

이름이 참 예쁘죠?

왠지 매일 조금씩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이름 같기도 하네요.

 

책을 만난 아이들은 책에 있는 자동차들은 한참 동안 바라보네요.

둘이 나란히 책에 빠져 형은 자동차의 이름을 이야기해주고 동생은 그 이름들을 다시 되뇌이면서 반복 또 반복입니다. ㅎㅎ

덕분에 모든게 그냥 차~~ 였던 작은 아이는 자동차의 이름을 레미콘, 트럭 럼 구체적으로 알게되었어요. 이렇게 한씩 배워가는 거겠죠?

 

 

형과의 이름알기가 끝나고 작은 아이는 자신만의 놀이에 빠져들었습니다.

책을 읽기전 자동차와 함께 책을 즐기는 모습이 참 귀엽더라구요.

한참을 자동차와 함께 책 속 여행을 떠났어요.

 

 

엄마와 함께 책읽기를 하는 동안에도 자동차는 손에서 떠나지 않더라구요.

손에 꼭 자동차들을 책 속에서 찾아가며

"엄마 여기 있다. 여기도 있어. 여기도..." 하느라 아이의 눈과 입이 참 바쁘네요^^

 

책 속 내용도 너무 예쁘고 참 재미있어요.

책 속 그림도 예쁘고 색도 선명해서 아이들이 책을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자동차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 자동차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요.

 

 

책 읽기가 끝나고 난 후에도 아이의 자동차 사랑은 끝이 없어요.

자동차를 부릉 부릉ㄹ 밀고 다니기도 하고 여기 저기 구석 구석 꼼꼼하게 살펴보기도 하면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높혀가고 있는 듯 해요.

신기하게도 자동차 놀이를 하면서도 꼭 책을 펼쳐 놓는 녀석...

아무래도 처음 구성이 자동차와 책이 함께 이어서 그런지 둘을 꼭 함께 생각하더라구요.

 

 

꿈꾸는 달팽이의 토이북...

아이도 엄마도 참 좋아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하네요. 사실 이정도로 좋아할 줄은 몰랐거든요.

혹시나 장난감에만 관심을 갖고 책은 뒷전으로 하면 어쩌나 했는데

책을 보며 장난감을 활용할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또한 아이와 함께 책 읽기를 하다보면 아이의 집중 시간이 짧아 책을 다 읽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 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함께 하니 한 자리에서 여러번을 읽기도 하네요.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책 읽기를 강요하기 보다는 이렇게 아이의 관심을 끌어 책에 관심을 만들어 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군다나 우리 아이 처럼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관심을 끌 만한 것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구성도 내용도 출판사 이름도... ㅎㅎ 참 마음에 드는 책이예요.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장난감의 내구성이 조금더 좋았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혹기심도 많고 아직은 조작이 정교하지 않은 아이인지라 말이죠.^^

아이들이 좀더 오래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금더 신경써서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책과의 즐거운 만남을 알려주는 꿈꾸는 달팽이의 토이북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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