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는 시장님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아이 앰 해피 44
마저리 화이트 펠레그리노 지음, 신민섭 옮김, 존 룬드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외할머니는 시장님>

글 마저리 화이트 펠레그리노 그림 존 룬드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 루크북스 -





할머니라는 단어 자체로도 참 포근한 느낌을 받게 되지요.
그런데 이야기속 할머니들의 모습을 가만 살펴보면 한결같은 모습들을 하고 있어요. 
주름진 얼굴에 특별한 직업은 없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모습의 할머니,
요즘 할머니들을 다양한 일을 하시는데 말이지요. ㅎㅎ

애니의 외할머니는 시장님이랍니다.
 



처음에는 외할머니가 시장이어서 자랑스러웠지만 시간이 조금 지난후에는
애니에게 할머니가 시장님인 것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어요.
그도 그럴것이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온전히 자신과의 시간이 되지 않으니까요.



공놀이를 하다가도 전화를 받아야하고 할머니와 다정하게 길을 걷다보면 여러사람이 할머니께
이런 저런 부탁을 하느라 참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니까요.
나만의 할머니가 아닌 여러 사람의 시장님인 할머니가 조금은 야속했겠지요.

그러던 어느날 애니는 화재사건을 보게 되었어요.
여러 사람을 돕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애니또한 다른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물건을 내어 놓습니다.
애니는 이 화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느끼고 할머니와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되지요.


 나만의 것이 주가 되는 요즘 사회에서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운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게 하는 책 그 안에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배울 수 있는 책
짧은 이야기지만 이야기 속에서 다른 사람을 위하는 배려의 마음을 배울 수 있어 참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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