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새미와 낙타 아저씨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아이 앰 해피 35
리처드 J. 크롤리 외 지음, 신민섭 옮김, 마시 램지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읽으면 행동해지는 동화 I’m Happy



글 조이스 밀스 ,리처드 J. 크롤리  그림 마시 램지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박사  

-루크북스-



코끼리 새미는 서커스단의 일원이예요. 새로운 장소로 이동을 하면서 각 동물들을 각자가 맡은 일들을 어려움 없이 해결합니다.
단, 새미를 제외하고요.
새미도 자신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쓰지만 마음대로 되지않고 모든것이 실수로 이어져 많은 동물들에게 질타를 받는답니다. 
낙타아저씨는 새미에게 다른 친구들이 노력한 과정들을 이야기해주면 새미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새미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어요.

낙타아저씨의 말 중에 이런말이 있어요.
"네가 장래에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이미 배운 중요한 것을 모두 떠올리기만 하면 된단다. 
행복했던 그 기억들을 떠올리고 시간을 갖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거야."

무언가를 직접적으로 가르쳐주지 않지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말인것 같아 참 좋네요.

이야기만 읽었을 때 이 책은 유뇨증을 앓고 있는 아이를 위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어요.
실수투성이 새미가 낙타아저씨와 함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되는 이야기거든요.
이처럼 생각하게 된 데는 포괄적인 은유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유뇨증을 앓고있는 아이들은 소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긴장하고 불안한 표정을 짓게 되는데
이처럼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잘 할 수 있음을 스스로 느끼고 다짐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제 주위에 야뇨증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는 아이가 있어 유뇨증이 아이를 불편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답니다.
혹여나 자다가 실수할 까 야영이나 수련회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꺼려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주눅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아주 어릴때는 그럴수도 있다지만 점점 자라면서 아이 스스로도 유뇨증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유뇨증은 질병에 의한 것일 수도있지만 심리적인 요인도 있다고 해요.
오줌을 쌌다고 무조건 나무라면 아이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어요.

뒷부분 부모님께 코너에서는 
유뇨증 진단법과 몇가지 해결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아이와 부모에게 도움되는 내용들이 가득하네요.
혹시 유뇨증때문에 걱정하는 아이와 부모님이 있다면 함께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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