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푸딩 때문에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아이 앰 해피 3
샌드라 레빈스 지음, 신민섭 옮김, 브라이언 랭도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I’m Happy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 초콜릿 푸딩 때문에 >



글 샌드라 레빈스 그림 브라이언 랭도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루크북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부모들의 결정으로 헤어지게 되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 그것이 마치 자신의 잘못때문인 것 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책 속의 아이 처럼요...



엄마가 없는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배가 고파 초콜릿 푸딩을 찾았지만
푸딩을 따는 것이 서툰 아이는 그만 푸딩을 쏟고 말았어요.
동생은 엎지러진 푸딩을 손에 묻혀 벽에 바르고 신나게 놀았지요.



집에 돌아온 엄마와 아빠가 다투는 것을 보고 자신때문에
엄마 아빠가 따로 살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사실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비밀이 되었지요.



엄마 아빠와 한 집에 살지는 않지만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 따로 따로 즐겁게 지낼 수 있었지요.
마음속에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말이예요.
아이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엄마 아빠가 함께 살지 못하는 것만 같아서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하는데 책을 읽는 제 마음이 더라구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알게 된 아이는 
마음의 짐을 내려 놓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짠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부모의 결정으로  함께 살지못하는 것도 가슴아픈데 
아이는 그 것이 자신의 잘 못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니 
작은 가슴에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까요.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고 
더 큰 아픔을 남기지 않기 위해 또 다른 결정을 할 때 
그 결정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헤어짐 후

가족이 함께 모여 살지는 않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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