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받고 싶어요! 미래그림책 86
레베카 패터슨 글, 메리 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글씨를 또박또박 잘 쓰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숙제를 열심히 해 온

친구들은 선생님한테 금별 스티커를 받아요.

하지만 개구쟁이 고든에게는

금별 스티커 받기가‘하늘의 별따기’죠.

고든은 과연 금별 스티커를 받을 수 있을까요?



책의 뒤쪽에 쓰여있는 글귀예요.

이글을 읽고 고든이 엄청난 개구쟁이일꺼라 예상을 했답니다.

하지만 책을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고든은 정말 멋진 친구더라구요.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달라진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 이네요^^*

책 내용을 살짝 들여다보면...

월요일 아침 고든의 선생님은 글씨를 예쁘게 쓴 친구에게 금별 스티커를 주고 미술시간 찰흙으로 동물을 만드는시간에는 코끼리를 예쁘게 만든 친구에게 칭찬을 해주지만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고 동물만들기가 잘 안되어 찰흙으로 공룡알을 만든 고든에게는 잘 만들었다는 칭찬을 하지 않아요.

 


게다가 수학시간에는 친구의 덧셈을 도와주기 위해 양말을 벗은 고든은 오히려 선생님께 야단을 맞고 고든의 도움을 받은 마사는 덧셈이 많이 늘었다고 금별 스티커를 받았답니다.



팀을 나누어야 하는 퀴즈시간. 친구들은 고든을 엉터리라며 자신들의 팀에 함께 하기를 거부하지요. 왜냐하면 고든에게는 금별 스티커가 하나도 없다는 이유였어요. 고든은 너무 슬펐어요.





벽에 붙어 있는 스티커 판을 보고 고든은 자신은 엉터리라며 평소에 보이지 않던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자 친구들은 한명씩 고든의 장점을 이야기 해주었어요. 친구들은 칭찬을 잘해주고 잘 도와주고 재미있는 고든이라고 했어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은 고든에게 금별 스티커를 주었지요.

그리고 그 금별스티커는 ‘좋은 친구 고든 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책을 읽고난 후...

이 책을 읽으며 어른들이 읽고 반성을 해야 하지 않나 싶었어요.




책의 첫 장을 넘기면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책을 읽는 아이, 모래 놀이는 하는 아이들, 블록 놀이를 하는 아이들, 요리를 하는 아이들, 물놀이 하는 아이, 그림을 그리는 아이, 글을 쓰는 아이. 이처럼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가 다 다르고 얼굴 생김새와 특성이 다 다른데 대부분 어른들이 아이를 칭찬할 때는 고든의 선생님처럼 결과를 보고 칭찬을 하게 되지요.

아이를 위해 보게 된 책이지만 엄마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혹 우리 아이에게 나도 결과만으로 칭찬을 하지는 않았는지, 아이가 만들어가는 과정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우리 아이가 다른 친구들을 칭찬하고 친구들의 단점 보다는 장점을 먼저 보고 고든처럼 친구를 생각하고 도울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현명한 칭찬이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른들이 읽어야 할 좋은 동화이네요^^

 

책을 읽은 후 아이의 반응...

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 이기에 책??.

책을 읽은 후 아이는 왜 고든은 칭찬스티커가 하나도 없냐며 질문을 하네요. 답을 하기 전에 아이에게 되물었더니 아이는 선생님이 못 봤을 거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원에서 칭찬받은 일들을 이야기 해주더니 칭찬을 받고 싶대요. 사실 요녀석 원에서 있었던 일을 잘 이야기 하지 않는 편인데 책 덕분인지 술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칭찬해 주었지요~~

‘오늘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이야기해주어서 고마워 사랑해’라고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요? 아이들에게 현명하게 칭찬해주고 멋진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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