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 마! 사이버 폭력 지식 잇는 아이 2
떼오 베네데띠 지음, 다비데 모로지노또 그림, 정재성 옮김 / 마음이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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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미디어기기에 쉽게 접할수 있는 아이들에게 미디어 기기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이라든지,

사이버 폭력에 관한 교육을 일찍부터 해주는게 좋다.

우리 아이들만 하더라도 친구들이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검색을 하니

본인들도 유투브나 각종 앱등을 이용하고 싶다고 한다.

이유는 친구들이 좋아요표시를 받는게 좋아보여서 본인들도 받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단톡방이나 유투브 댓글등에 안좋은 글들을 다는 친구가 있다며 투덜거리기도 한다.

아직은 핸드폰이 없고 이메일 계정도 없는 우리 아이들이기에 그리 문제가 될게 없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이나 이메일 계정을 만들고 각종 앱등을 이용할 아이들이기에

제대로 된 미디어 사용법과 사이버 폭력에 대해 알려줘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 만나게 된 "꼼짝마! 사이버 폭력"은 내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에는 공개할 것과 비공개 할 것을 꼭 분류를 해야한다고 알려줘야한다.

본인은 재미로 글이나 사진을 올릴지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그것이 눈살을 찌뿌리거나 상처를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을 올릴때에도 신중하게 써야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본인이 올린 간단한 글이라도 누구나 읽게 되고, 인터넷에 영원히 남게 되기 때문이다.

또 요즘은 그냥 올린 댓글도 잘못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되고 법에 걸려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한다.


옛날에는 도둑하면 집으로 몰래 들어와 물건을 들고 나가는 것을 뜻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 정보를 가져가서 각종 범죄에 사용될수 있기 때문에

사진 한장을 올리더라도 주의해야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심코 올린 사진에는 위치정보도 들어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이 책...

정말 필요한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학교폭력도 조심해야하지만 사이버 폭력 또한 심각한 것이니 여기에 대해 주의를 해야한다는 것도 알려준다.

아이들이 흔히 하는 단체카톡방에서의 따돌림이라든지, 스마트폰으로 모욕적인 일대일 메세지를 보내는 행위, 근거없는 소문이나 거짓말을 퍼트려서 상대방을 모욕하는 행위, 또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이용해 난처한 정보를 게시하는 행위 등 사이버폭력에 해당하는 것들 광범위 하다.

그리고 본인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가해자가 될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 이 책...

앞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할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 아닐수 없다.



이것 외에도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한 "꼼짝마! 사이버 폭력"

아이들은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책이고 부모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 임에 틀림없다.

앞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폭력으로 부터 서로 조심하고 방어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참고로 조금더 안전하고 편안한 사이버 세상을 누릴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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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백점맞는 국어 6-1 (2018년)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8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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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어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쉽다던 큰아이..

하지만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제대로 알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많아지네요.

5학년때 담임선생님도 이제부터는 국어문제집도 풀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셨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6학년 국어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조금 더 공부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졌네요.


동아출판에서 나온 백점맞는 국어!!

백점맞는 수학이 좋다던 큰아이...백점맞는 국어로 미리 예습을 해보기로 했어요.



1학기동안 체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계획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에게 학습계획표대로 열심히 해보자고 하니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여주네요.

개념북과 시험대비북을 이용해서 철저하게 6학년 국어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그동안 아이가 국어시간에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미리 읽었던게 도움이 되었다고 했었던게 기억나네요.

그때는 그저 책이 좋아서 읽었을 뿐인데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찾아서 읽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느껴집니다.

그래서 백점맞는 국어에 이렇게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이 소개되니 너무 반가웠어요.

여기에 나온 책목록을 도서관에 가서 찾아봐야겠네요.


아이와 봄방학동안 백점맞는 국어 1단원을 풀어봤어요.

1단원은 비유적 표현에 대해서 나오는데 단원의 학습내용을 만화와 why 질문으로 왜 배워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네요.


교과서 개념 핵심 용어와 개념들을 교과서 그림이나 예시 글과 함께 보여주며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해주는게 좋다는 우리 아이..

여기에 개념확인 문제까지 쉽게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문제 푸는것도 재미있다며 쭉쭉 풀어나가네요.


문제들을 살펴보면 선생님강추, 교과서문제, 서술형.논술형, why 등 여러가지 문제유형을 만나볼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네요.


백점맞는 국어에서 나오는 한눈에 내용 정리하기, 서술형.논술형풀기, why특강...

꼭 알아야 할 개념과 내용 그리고 여러가지 유형의 문제를 통해 비유적 표현에 대해 잘 알아갈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또 국어활동으로 생활속에서, 더 찾아 읽기, 우리말 다지기 등

국어활동 교과서 내용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게 참 마음에 드는 교재입니다.



백점맞는 국어를 보자마자 우선 한번 쓱 훑어보더니 재미있겠다던 우리 아이..

한번 문제를 풀기시작하니 재미있다며 손에서 놓지를 않네요.

스스로 재미있다며 계속해서 푸는것을 보니 6학년 국어도 문제 없을것 같네요.

5학년때 담임선생님의 조언을 받아서 문제집을 선택하고 풀어보는 우리 아이..

백점맞는 국어를 통해 why학습법으로 왜 공부를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제대로 알아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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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보는 아이, 카밀 소원어린이책 1
토마시 마우코프스키 지음, 요안나 루시넥 그림, 최성은 옮김 / 소원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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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기 전에 살았던 곳에서는 앞집에 몸이 조금 불편한 아이가 살았었다.

그 아이를 볼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먼저 들곤 했다.

보통 장애인을 만나면 무작정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 아니라고 들었었기에,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다 그냥 지나쳐버린 경험은 비록 나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 아이의 반에도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대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손으로 보는 아이, 카밀은 우리에게 어떻게 행동하면 되는지 잘 알려주는 재미난 책이다.



주인공 카밀은 일곱 살이고, 위로 한 살 차이가 나는 누나 주지아가 있다.

카밀은 태어날 때부터 앞으로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자만 전혀 불행하지 않다.

오히려 지루함을 참지 못하는 유쾌한 아이이다.


카밀에게는 보통 사람들과 같은 헬렌카 고모가 있다.

카밀에게 항상 가엾은 불구 조카라 부른다.

사람들이 장애인을 보면 가엾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헬렌카 고모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대변하는 듯 하다.


하지만 카밀은 헬렌카 고모말고도 사랑이 가득한 아빠와 엄마 그리고 조지아 누나가 있다.

이들 가족은 카밀을 불쌍한 아이로 생각하지 않는다.

무슨 일을 하든 카밀도 같이 하는 가족들..

하물며 카밀은 누나와 자전거를 타다가 큰개의 위협을 받지만 기지를 발휘해서 누나와 자신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호숫가에서 미끄럼틀을 타기위해 사다리를 올라갈때 뒤따라 올라온던 사내아이들은 빨리 올라가라고 성화를 부린다.

하지만 차분하게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린 카밀을 보며 사내아이들은 놀리는 것이 아니라 같이 축구를 하며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을 보면서 주변에서 흔히 보는 일상과는 많이 달라서 감동을 느꼈다고나 할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놀리거나 따돌리는 아이들의 모습인데 책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배척하는 모습이 아닌 함께 하는 모습이어서 아이들도 많이 배울수 있을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부분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는 모두 20가지 이다.

그 에피소드마다 카밀은 우리들과 다를바 없는 유쾌한 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단지 앞이 안보여 조금 불편하지만 과한 친절을 배푸는 것이 좋은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와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모습!!

지하철을 타서의 에피소드를 보며 장애인은 과연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귀에 이어폰을 끼고 큰 소리로 음악을 들으며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장애인인지..

아니면 단지 앞을 못보지만 우리들과 모든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장애인인지...


예전에 고정욱 선생님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다.

고정욱 선생님은 몸이 불편한 사람만이 장애인이 아니라 마음이 아픈사람도 장애인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도와주려고만 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불편하게 할 수 있음을 알고 적당히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손으로 보는 아이, 카밀은 바로 그런 모습을 20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장애인을 동정심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 배려하되 공편한 기회를 나누는 것이야 말로 정말 필요한 것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었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던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같은 반에 몸이 불편한 친구에게 무조건적으로 배려만 하지 말고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겠다고 말하는 우리 아이..

카밀과 그의 주변 사람들처럼 우리 아이도 몸이 불편한 친구와 함께 재미난 학창생활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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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기계 - 신이 검을 하사한 자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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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얼마 전에 읽게 된 한권의 책 덕분에 일본 소설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이후 만나게 된 이 책...신이 검을 하사한 자 - 금색기계.

제 6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서 눈여겨 보게 된 책이다.



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으니 당연히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이거 추리소설 맞는거야?'라는 의구심이 든다.


1547년부터 1747년까지 뒤죽박죽 시대순으로 나열되는 이야기들..

년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무슨내용인지 헷갈린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게 뭐야..무슨 내용이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몇번이고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를 반복하게 됐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각 장에 써있는 년도를 제대로 확인하고 읽기 시작했다.



1747년 만지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힘을 가진 소녀 하루카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금색기계.

하루카는 자신을 해하려던 남자를 얼떨결에 죽게만들고 집을 나와 소문의 금색님을 만나게 된다.

이야기를 읽어나갈수록 하루카와 죽은 그의 어머니, 그리고 그 외의 사람들의 선과 악이 뒤얽혀 세월을 흐르면서 연결되는 이야기들...

여기에 금색님은 약 150여년동안 지요의 후손들을 돌보며 귀어전에 머무르게 되고,

그는 지요의 마지막 후손이 죽고 난 이후에도 스스로 죽음을 택할수 없는 존재로 사람들에게는 신으로 통하고 있다.

1700년대의 이야기 안에 금색기계라는 로봇이 판타지적 요소로 들어가 있어서 정말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하루카가 죽음에 이르게 하는 힘으로 사람을 편안한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부터, 죽어버린 어머니의 사건들을 알아가며 그들의 얽힌 인간관계를 보며 과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것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또 마지막에 금색님에게는 끝을 가져다주는 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그는 쉴 수 없기에 하루타는 그에게 종막을 맞이하게 해준다.

그리고 금색님의 눈에서 녹색불빛이 꺼지며 이 이야기는 완벽하게 옛이야기가 되어버린다.


처음 시작은 의문투성이로 독자에게 결코 편하지 않은 책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모든것이 이해가 되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 책이 추리소설로 분류가 될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지울수 없다.

새로운 장르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책을 다 읽고 가만히 생각하게 해보는 금색기계!!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나면 더욱 재미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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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깎는 소년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5
장은영 지음, 박지윤 그림 / 파란자전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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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책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보게 된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책 깎는 소년"

이 책을 보더니 책을 만드는 소년도 아니고 책을 읽는 소년도 아닌 왜 책 깎는 소년이라고 제목을 지었는지 궁금하다는 아이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표지 탐색부터 시작했네요.

우선 힌트..역사동화라는 점, 그리고 책 표지 그림을 보면 조각칼이 있다는 점...

이 두가지의 힌트를 듣기 전에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큰아이와 힌트를 듣고 나서야 알겠다는 동생들...

책 깎는 소년의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빨리 보고 싶다고 하네요.

솔직히 엄마인 저도 책 깎는 소년이라는 역사동화의 내용이 많이 궁금해지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보고싶었지만 아이들이 먼저본다고 책을 가져가는 바람에 결국 맨 꼴지로 읽게 됐네요.



책을 제일 처음으로 손에 잡은 큰아이...

책을 끝까지 읽을때까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내용을 미리 스포하려는 큰아이의 입을 막느라 조금 고생했네요..

대신 재미있으니 얼른 읽어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책을 대하는 두 소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네요.

그리고 옛날의 출판문화를 엿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이야 책을 쉽게 구해서 읽을 수 있지만 옛날에는 책이라는게 참 귀했잖아요.

그런 역사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책의 역사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던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봉운이와 장호는 정말 어려운 형편에 살고 있지만 책이라는 연관점이 있어요.

하지만 봉운이는 책 속에 사람을 담고 싶은 각수장이가 되고 싶은 꿈이 있고,

장호는 책을 팔아서 돈을 벌고 싶은 꿈을 갖고 있지요.

그 두아이의 입장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옛날의 책만드는 과정과 책을 빌려주거나 팔던 세책점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으니 역사 공부도 되서 참 좋네요.


이 책에서 각수어른을 도와 책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는 봉운이의 모습이 나와요.

책판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찾고, 좋은 나무를 잘라서 나무판을 만들어 가마솥에 찌고 말리고..

그리고 대패질도 해야하고...

정말 책 한권을 만드는데 지금처럼 쉽게 하는게 아니라 정성스런 여러과정을 거쳐야 한다니...

가마솥에 나무판을 삶는 삽화를 보며 아이들이 신기하다며 보여줍니다.


책 뒤에 전북대학교박물관 학예사이신 김도형님의 글을 보면 우리의 출판문화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도서관에서든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게 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우리 둥이형제들...

그 옛날에는 책이라는 것을 아무나 볼 수 없었다는 사실에 신기해합니다..
그리고 김도형님의 글을 보면서 엄마가 알고 있는 지식을 첨가해서 설명을 해주니

아이들이 책에 관련된 역사를 더욱 재미있게 듣고 이해하네요.

 


파란자전거 역사동화는 이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의 역사라 더욱 관심을 갔고,

읽다보니 나도 모르는 역사가 나와서 보면서도 재미있고 신기해 했던것 같네요.

책을 읽고 아이들과 책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그리고 본인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봉운이가 되었을때와 장호가 되었을때의 입장을 서로 이야기 해보니, 둥이형제들은 그래도 장호가 무조건 나쁘다는 결론만 내리고, 봉운이는 대단하다고만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봉운이와 장호가 서로의 꿈을 사이좋게 이룰수 있을까하고 물어보니,

봉운이는 책을 만들고 장호는 봉운이를 질투하지말고 열심히 책을 팔면 된다고 하는군요.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니?"라고 물으니....

책을 만드는게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몰랐다는 것과 더욱 소중히 다뤄야겠다는 말이 대부분입니다.

요즘처럼 쉽게 책을 만나는 상황이라면 책의 소중함을 잘 모를 수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책의 역사를 알게 되며 책의 소중함을 깨닫게되니 엄마로써도 기분이 참 좋네요.

처음 만나게 된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책 깎는 소년 덕분에 다른 역사동화 시리즈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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