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국어 비문학 독해 한권으로 끝내기 - 독해원리편 + 실전문제편
정문경 지음 / 쏠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때부터 책을 좋아하던 아이라 그런지 초등학교때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쉽게 학교 수업을 따라가더군요.

특히나 국어는 정말 쉽고 재미있어했습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니 비문학 부문은 조금씩 어렵다는 말을 하네요.

평소 비문학보다 문학책을 많이 읽었던 아이라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국어 공부를 따로 안해줘서 그런 것일까요??

아이가 어렵다는 말을 가끔씩 할 때마다 이제는 국어공부도 제대로 하게 해야겠구나 싶어집니다.

중학교 국어는 초등학교에 비하면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어휘도 그렇고, 국어 문법도 그렇고...그리고 아이들이 친숙해하지 않는 비문학을 알아가는 것도 그렇고..

국어 독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른 과목들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어 독해는 정말 신경써줘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한권으로 끝내기"

이 교재는 2015 개정교육과정 반영이 된 것으로 독해원리부터 실전문제까지, 이 교재 딱 한권으로 끝낼 수 있게 되어있네요.



중학국어 비문학 독해 한권으로 끝내기는 비문학 독해원리편과 비문학 실전 문제편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먼저 독해원리를 알아보고 나중에 실전문제를 통해 비문학 독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독해원리편에서 문단읽기와 글의 구성과 전개방식에 대해 단계적으로 알려준다면,

실전문제편에서는 각 분야별로 지문을 읽고 실전문제를 풀어보며 스스로 독해과정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해놓은게 참 좋습니다.

쏠티북스의 "한권으로 끝내기"시리즈는 중학교 과정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게 매력적인것 같아요.



교재를 열어보니 역시 중학생 문제집이구나라고 느껴집니다.

우선은 초등학교 문제집과는 비교가 안되게 글씨가 작아요.

하지만 중학 비문학독해를 이 한권에 다 녹였으니 글씨가 작아질만도 하구나 싶어집니다.


"중학국어 빅문학 독해 한권으로 끝내기"에서는 핵심 독해원리를 단계적으로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네요.

긴 글이든 짧은 글이든 지문을 읽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단박정리를 통해 핵심 독해원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원리확인과 원리 적용, 종합문제를 통해서 원리적용과정과 독해기술을 훈련할 수 있고,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정답을 찾는 기술까지 훈련할 수 있네요.

글씨는 작지만 정말 알찬 내용으로 꽉 채워서 아이들이 제대로 공부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좋습니다.


part 2에 나오는 분야별 실전문제를 살펴보면 우선 지문이 아이들이 알아야할 각 분야의 내용들로 되어 있어요.

지문들을 몇개 읽어봤는데 지문내용이 평소에 책 편식을 한다든지, 많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친구들에게 너무 좋을것 같네요.

지문 옆에 있는 self 문단 체크를 통해서 지문을 문단별로 끊어 읽으며 스스로 독해 과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도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문제도 지문 1개당 3~4문제가 실려있어서 딱 적당한것 같습니다.


아이가 공부하다가 막히면 정답지를 보면서 왜 틀렸을지 생각해보게 하는 편인데..

이 교재의 정답지도 정말 매력적이네요.

지문분석하기에서는 한눈에 보는 문단 구조도를 통해서 문단별 중심 내용과 글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그리고 지문 다시 보기에서는 독해원리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잘 알려주네요.

정답지의 구성 중에서도 제일 매력적인 것은 정오답 해설이 아닌가 싶어요.

"이게 정답, 왜 답이 아니지?"를 통해 정답에 접근하기 위해서 어떤 순서로 생각해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문학은 쉽지만 비문학은 어렵다는 우리 아이에게 "중학국어 비문학 독해 한권으로 끝내기"는 너무나 필요한 교재네요.

혼자서 공부하기 쉽게 되어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중학생이 되니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학교에서 해야할 것도 많아요.

그렇다고 학원에 다니면서 시간을 뺏기고 싶지는 않다는 우리 아이..

집에서 제대로 된 교재로 꾸준히 공부하면서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겠다고 하네요.

그 아이의 다짐을 쏠티북스의 "한권으로 끝내기" 시리즈가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쏠티북스에서 한권으로 끝내기 시리즈로 다음에는 어떤 과목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한권으로 끝내기 시리즈 왕 팬이 될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에나 패밀리 1 - 가족의 탄생 456 Book 클럽
줄리언 클레어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시공주니어 책들!!!

시공주니어의 그림책부터 문고판까지 한권이라도 소중하지 않은 책이 없다.

특히나 요즘까지 한참 빠져서 살고 있는 나무집과 코드네임 시리즈는 정말 최고의 책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만 하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하이에나 패밀리 역시 이 대열에 들어설것 같다는 아이의 의견!!

엄마보다 먼저 읽었기에 자신만의 의견을 당당히 말하는 아이를 보니 나 역시 이 책이 너무 궁금해진다.

표지그림부터 살펴보자면 단란한 하이에나 가족들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웃고있는 모습이 웬지 모르게 장난기가 넘쳐나는 가족처럼 보인다.

과연 이 책에는 어떤 내용들과 어떤 배울 점들이 있을까?



아프리카 사는 여러 동물들 중에 하이에나가 가장 똑똑하다.

하이에나는가장 빠르지고 않고, 가장 사납지도 않고, 가장 예쁘지도 않다.

하지만 영리하고, 단호하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친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웃는 것을 제일 잘 한다고 한다.

이 하이에나들은 사파리 캠프 가까이에 있는 굴속에 살았다.

그리고 사파리 캠프에 방문하는 사람들의말을 배우게 되었고,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혼여행 중이던 부부가 사파리에 왔다가 악어에게 잡아먹히게 된다.

이 모습을 보던 하이에나는 이 신혼부부의 옷을 입고 새로운 삶을 위해 영국으로 가게 된다.

이 모든 설정을 읽었을 때는 '정말 허무맹랑한 이야기로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책이니 이런 설정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저 뻔한 이야기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 책을 읽다보니 하이에나가 영국에와서 사람행사를 하면서 잘 살아간다.

그리고 아이 아니 쌍둥이 새끼도 낳게 되는데 새끼들 마저도 사람처럼 행동하게 키운다.

하지만 그들의 본성은 하이에나라는 것을 가르쳐주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본인이 보고싶은 대로만 보고, 속마음은 감추는 속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여우같은 사람, 하마같은 사람, 올빼미 같은 사람등 동물처럼 생긴 사람들은

실제로 비밀스러운 동물들로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하이에나 가족 옆집에는 괴팍한 데가 오지랖 넓고 집착이 심한 맥넘프티 씨가 살고 있다.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다보면 맥넘프티씨가 주는 반전에 깜짝 놀라게 된다.


항상 즐거운 하이에나 가족의 아빠인 프레드의 웃긴말들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준다.

이 책을 먼저 읽었던 아이들이 말장난을 계속하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바로 프레드의 말을 따라하는 것이었을 줄이야..

덕분에 아이들과 나는 한참을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에는 동물을 의인화 하여 인간의 속성을 꼬집는 부분들이 많은데,

덕분에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인간이 최고의 동물이 아님을 알게되고,

오히려 인간들보다 더 인간답게 살아가는 하이에나 가족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책을 읽는 내내 쉴틈없이 재미와 교훈을 안겨주는 "하이에나 패밀리"

책을 읽고나니 아이들이 나무집과 코드네임과 같은 최고의 책이 될것 같다고 말한 이유를 알것 같다.

아이들이 먼저 최고의 책이라 인정한 "하이에나 패밀리"

다음권에서는 어떠한 웃음과 교훈을 주는 내용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 존 맥스웰의 청소년 리더십
존 C. 맥스웰 지음, 김성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은 너무 많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누군가가 해주는 말들은 전부 잔소리로만 치부해버리니 해주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든 자기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가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엄마로써 아이에게 자꾸 조언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 부딪히지 않고 스스로 깨닫기를 바란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통해서 깨닫게 하는게 좋다.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의 책을 예전에 읽은 적이 있다.

그때 그의 책을 읽으면서 행동리더십-태도에 관해 많이 깨닫게 되었는데,

그 존 맥스웰이 십대를 위한 맞춤형 리더십 코칭인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에게"라는 책이 나왔다는 소리에 당장 보게 되었다.



예전에 아이들이 잘 부르던 노래...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

맞다...아이들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아이들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바로 미래의 주인공이다.

미래에는 자기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존 맥스웰은 리더는 다른 사람을 이끄는 사람이기 이전에, 자신을 이끄는 사람이라고 했다.

우리 아이가 자신을 이끄는 사람이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읽어보길 권했더니 역시 책이라 그런지 잘 읽어나간다.


이 책에는 평소에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이 가득 담겨있다.

리더가 되어 친구들을 이끄는 역할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충고들!!

요셉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희망을 갖고 계속 변화해야한다고 알려준다.

자기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게되면 상대방을 변하게 만드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알게된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부모인 나에게도 적용이 되며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내가 변화하기 힘드니 신랑을 변화시키는 것도 힘들고, 아이들도 변화시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내가 변해야 상대방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것!!

리더가 알야아 할 가장 큰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리더도 좋은 리더가 있고, 나쁜 리더가 있다.

이왕이면 좋은 리더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엄마라는 위치도 아이들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데,

나 역시 가끔 잘못한 일이 있을때는 솔직하게 그 사실을 인정하고 아이들에게 사과를 한다.

아이들 역시 본인들이 잘못한 일이 있을때는 곧바로 인정하고 사과를 한다.
잘못을 했거나 실수를 했을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내 주위에 누가 있을것인지 아이들이 알아야 할 일이다.

그리고 평소에 아이들에 "실수를 하지않으면 이루어 낼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실수를 통해서 배워가는거야."라고 말해주는데,

존 맥스웰 역시 이 이야기를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밑에 사진찍은 대목은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대목이다.

해야할 일은 많은데 마구잡이로 일을 하다보니 결국은 제대로 해놓은게 별로 없다.

그래서 결과물을 볼때 아이들이 노력한 것만큼 이루어진것이 없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리더는 다른 사람을 이끌기고 하지만, 자신을 이끄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이끌어가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내가 말을 하게되면 잔소리로 듣게 되는데,

존 맥스웰의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에게"를 읽으면 잔소리가 아닌 필요한 진실로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사춘기 아이들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그것이 최선인줄로만 알고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친구들도 아는게 없다는 것을 아이들은 잘 모른다.

그런 아이들에게 배울수 있는 책을 읽게하면 그 속에서 올바른 것을 배우게 깨닫게 되기 때문에 꼭 읽게해야한다고 했다.

"존 맥스웰의 청소년 리더십 -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이 책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꼭 읽고 스스로를 이끄는 리더가 되게끔 해주는 책이다.

십대의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물론 어른들도 쉽게 읽을수 있으면서 배울수 있기 때문에 어른들이 읽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초등학생인 우리 막내가 이 책을 슬며시 가져가서 읽더니 재미있다며 끝까지 순식간에 읽어버린다.

전부 다 이해를 하지 못했겠지만, 스스로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하고,

책의 내용에서 하나라도 이해하고 스스로를 고치려고 한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것 같다.

존 맥스웰의 십대를 위한 맞춤형 리더쉽 코칭!!!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도 21세기를 이끌어갈 멋진 청소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중록 : 누가 사도 세자를 죽였는가?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5
강영준 지음, 신경란 그림 / 아르볼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전읽기의 힘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고전읽기가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있는 편이다.

요즘 고전문학에 빠져있는 우리 둥이형제들~!!

도서관에 있는 고전문학을 출판사별로 거의 다 읽었을 정도다.

생각의 힘은 조금 더 깊어진것 같으나 막상 그 사건에 대해 여러갈래로 생각해보는 힘은

옆에서 슬쩍 화두를 던져주지 않으면 늘지 않는 듯 하다.

지난번 아르볼에서 나온 홍계월전을 읽고 너무 좋았었기에 이번에는 사도세자에 관한 한중록을 읽어보기로 했다.

아이들도 읽기 편하게 나온 한중록 - 누가 사도세자를 죽였는가?



한중록은 사도세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가 소문이 무성한 사도세자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쓴 글이다.

정작 아이들에게는 읽으라고 해놓고 나 자신은 한중록을 읽지 않았기에 사도세자의 죽음은 정치적인 것으로만 알고 있던 무식쟁이 엄마.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알아왔던 사도세자의 죽음은 여러가지 추측중에 한가지 였을 뿐임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에게만 고전읽기를 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나도 역시 읽어야겠다고 반성하게 만들었다.


어릴때부터 영특했던 사도세자(=경모궁)!!

하지만 어릴때부터 왕의 위엄을 갖추기를 바란 영조는 경모궁의 교육을 일찍부터 서두르고 엄격하게 가르치려 하였다.

태어난지 백 일만에 왕세자가 머무는 저승전으로 옮기고 생모와 떨어져 보모의 손에 길러졌다.

어릴 때부터 애틋한 사랑을 받지 못한 경모궁은 작은 일에도 영조에게 혼나게 되었고,

그 뒤로 강박과 불안에 휩싸여 여러가지 병증이 나타난다.

이럴때마다 야단을 치는게 아니라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가르쳐주었다면 어떠했을까?

영조의 아들에 대한 기대와 조기교육이 오히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이렇게 만든 것은 아닌지...
결국 경모궁은 아버지에의해 뒤주에 8일동안 갇히게 되고 죽게된다.

이 모든 것을 본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

영조가 정조를 아껴서 왕이 되긴 했지만 이것은 정조에게도 커다란 아픔이 아니었을런지..


부모의 입장과 한 여인의 입장에서 본 한중록은 정말 처절한 삶을 살았던 혜경궁 홍씨에겐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고,

영조의 교육에 대한 비판이 일었으며, 정치의 무서움에 치를 떨게한다.

아이들은 한중록을 다 읽었지만 아르볼에서 나온 "누가 사도세자를 죽였는가?"를 읽어나니 더욱 쉽게 읽힌다고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좋은 것은 뒷부분에 있는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이다.
1,2,3교시로 나뉘어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고전으로 토론하기, 고전과 함께 읽기를 진행할 수 있는데,

고전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사도 세자를 죽인 것은 정말 아버지 영조일까?

이 질문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다.

생각하기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올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분석력이나 사고력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 아이들과 함께 읽고 각자의 생각을 말하며 토론도 할 수 있으니 너무 좋다.

 

한중록 - 누가 사도세자를 죽였는가?

고전은 어떤 입장에서 쓰여졌는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지금 읽은 한중록 또한 혜경궁 홍씨가 살아남기 위해 쓰여진 글 일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진실만을 썼을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아르볼에서 나온 이 책은 아이들이 쉽게 읽고 사건에 대해

여러갈래로 생각을 하며 비판능력까지 키울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호 클럽 10 - 암호 클럽 대 슈퍼 스파이 클럽 암호 클럽 10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암호클럽의 왕 팬인 우리집 아이들...

암호클럽의 다음권은 언제 나오는지 항상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이라 이번 10권 출간소식을 듣고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암호클럽을 처음 만났을때 너무 푹 빠져들어서 그런지 자기들끼리 암호를 만들어서 암호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하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암호를 모르는 엄마는 은따였다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암호클럽 10권은 암호클럽과 슈퍼 스파이클럽의 대결로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본인들도 암호클럽 멤버라면서 엄숙하게 암호클럽규칙을 낭독합니다.

이번은 항상 얄미운 짓을 하던 맷이 속한 슈퍼 스파이 클럽과의 대결 내용이기 때문에 더 엄숙해야 한다나요??



내용이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각종 암호들!!

이 책에 나오는 암호들이기 때문에 책 중간중간 암호가 나오면 이 암호표를 참고로 해독을 하면서 봅니다.

엄마인 저는 암호가 안외워져서 정신없던데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어하면서 금방금방 해독을 하네요.

이렇게 하다보니 표준주기율표도 금방 외울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주기율표 암호보다 모스부호나 지문자를 좋아하네요.


이번 책의 내용은 연역추리를 알려주고 있어요.

이야기의 초반에 연역추리에 대한 수업을 하는 스태들호퍼 선생님...

아무래도 이번 추리는 연력추리에 기반한 내용이 일것 같다고 추측하는 아이들이네요.


슈퍼 스파이 클럽의 맷이 암호클럽 아이들에게 도전을 해옵니다.

이에 스태들호퍼 선생님은 '버클리 중학교 최고의 클럽'이라는 영예를 갖는 대결을 펼쳐보자고 해요.

일명 암호 보물찾기 게임!!

암호클럽과 슈퍼스파이클럽이 하는 암호 보물찾기 게임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네요.

각종 암호들을 풀며서 머리를 굴리는 우리 아이들...

대결이 끝날때까지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합니다.


책에 나오는 음식재료암호예요.

이 암호는 무슨 뜻일까요??

암호클럽 친구들이 이 암호를 푸는 동안 이 암호를 낸 스노우 부인이 사라집니다.

스노우 부인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대결이 끝날때까지 문제를 낸 선생님들이 사라지고...

과연 암호만이 사건을 해결하는 모든 것일까요??

앞에서 말한 연역추리를 생각하는 코디!!

과연 대결의 결말은 어느 팀이 이길까요??


암호클럽은 읽으면서 사고력, 추리력을 기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엄마인 저도 좋아하는 책이예요.

확실히 '애거서 상', '앤서니 상' 수상에 빛나는 흥미로운 추리동화가 맞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페어플레이의 개념도 아이들이 알 수 있어서 더욱 좋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