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단어가 답이다
최정원.정수인 지음 / 라온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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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을 오고나서 아이가 영어를 공부를 할 때 제일 힘들어하는게 단어외우기였어요.
어릴때부터 따로 단어를 외우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하던 것을 하려니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전학 온 학교는 단어 외우기를 조금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추석연휴기간에 160개의 단어리스트를 주면서 다 외워오는게 숙제였을 정도예요.
그것때문에 아이도 저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네요.
아이가 단어를 많이 알아야 쓰기도 말하기도 쉬울텐데...
학교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니 조금이라도 쉽게 단어를 외울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차에 이 책이 눈에 띄였습니다.

"영어공부, 단어가 답이다"
 
영어 철자왕이 알려주는 똑똑한 영어 단어 공부법이라니 더욱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엄마와 딸이 함께 경험하고 쓴 이 책에는 스펠링비 대회에 참여하면서 발전하게 된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미국에는 철자맞춤법 대회라는게 있다는 것을 챕터북을 읽으면서 알고 있었는데,
그 철자맞춤법 대회인 스텔링비 대회가 한국에서도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출전을 한다니 신기하더라구요.
 



스펠링비 대회에 도전에서 실패부터 시작하는 수인이의 이야기는 가식이 없이 실제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패를 통해서 점점 더 발전해나가는 모습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또 다른 배움을 주네요.

논픽션 책을 읽는 것은 어휘 공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독해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현실에서 필요한 것은 일반 독해 능력이기 때문에 논픽션 책을 읽는 것은 아이들이 잘 모르는 사실과 정보를 배우는 기회가 된다고 하니, 앞으로 아이들이 책을 읽을때 논픽션 책도 좀 많이 읽게 유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것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어휘를 익히는 것 역시 공부가 아닌 놀이로 접근하게 하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익히게 하면 양방향 학습이 되기 때문에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겠죠.
그리고 놀이하듯 어휘를 익히면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 우리 아이들도 단어를 익힐때 참고해야 겠습니다.
 



무조건 외우기는 최악의 공부법이다.
이것은 저도 경험을 해본 것이기 때문에 공감합니다.
기억력에 의존하지 말고 퍼즐을 맞추듯 철자를 추리하라!!
그 말은 발음이나 어원들을 생각하며 스스로 추리해 낼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죠.
수인이의 공부법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부 맞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이 있네요.
그리고 외운 단어를 잊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습니다.
단어를 외우는 것을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
하지만 힘들게 외운 단어로 잊어버리기 쉬운데, 잊어버리지 않는것만 해도 꽤나 큰 수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외운 단어를 잊지 않는 방법으로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는 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알아야 하고, 두번째로 예문 읽기와 예문 듣기를 통해서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고 어떻게 발음이 되는지 아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수인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마지막 세번째로는 품사를 파악하는 것이랍니다.
 



단어를 외울때 파생어를 파악하고 철자 규칙을 이해하며, 어원을 이해하기!!
앞으로 아이들이 단어를 외울때 이것들을 생각하며 좀 더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어휘를 익히는데 필요한 많은 노하우가 들어있는 "영어공부, 단어가 답이다".
역시 읽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펠링비 대회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이나, 저처럼 단어외우는게 힘든 분들이 읽으면 도움을 많이 받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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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성적, 엄마 하기 달렸다 - 조기원 교수의, 공부력을 확 끌어올리는 부모 코칭 실전 매뉴얼
조기원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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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자녀가 잘 되는 것을 바랄 것이다.

나 또한 우리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조금 더 편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학창시절에는 학교생활을 즐기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학업에도 열중해서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하고 바라기도 한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부딪히는 횟수도 조금씩 늘어간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아이가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는 것만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다.

공부가 최선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생이라면 공부는 해야하기에 조금이라도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싶은게 엄마마음..

공부력을 확 끌어올리는 부모 코칭 실전 메뉴얼인 조기원 교수의 "자녀성적 엄마하기 달렸다"는 이런 나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이구나 싶어진다.




이 책은 part1 과 part2로 나뉘어져 있다.

part1은 부모가 알아야 할 학습코디 기술을 알려준다면 part2는 실제 사례들을 모아 부모 코칭을 알려주고 있다.

목차만 봐도 내가 알고 싶은 부분들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코칭을 시작하기 전에 부모력을 끌어올리는 솔루션 질문이 있다.

이 질문은 아이의 성격과 기질, 의식 수준, 상황 리더십이 어떠한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이 질문을 통해서 부모가 자녀를 성공시키는 노하우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해준다.

우리 아이의 성향만 제대로 파악해도 절반은 성공한게 아닐까??


이 책을 읽어보니 아이의 공부력만 끌어올리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이해하고 더욱 친해지게 하는 방법을 이야기해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때 중간에 대화를 끊지 말고, 부모의 말은 20% 이내로하며 주로 경청하면 아이의 태도에 변화가 생긴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이와 이야기를 할때 "안돼"라는 말과 "공부해"라는 말이 나오면 아이와의 대화가 줄어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아이가 이야기를 할 때는 눈을 보며 적당히 리액션을 해주는 것!!

이것은 네 말을 잘 듣고 있고, 너의 말에 공감을 한다는 뜻이므로 아이가 이야기를 더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아이와의 관계에서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사춘기 아이와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사춘기도 무난히 잘 넘길수 있지 않을까 싶어진다.



part 1의 2장을 보면 자녀의 성격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는 말을 해주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성향을 깊이 생각해보게 됐다.

각자의 성향이 다 다른 아이들이라 어디에 해당하는지 이 책을 참고로 잘 지켜보게 되고,

또 그 성향에 맞게 앞으로의 학습방향을 잡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art 1의 2장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받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인것 같다.​


part2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서 실전tip을 알려주기 때문에 나의 경우의 비교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부모코칭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쉽게 알수 있어서 아이와 이야기를 할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코치 윤리에 관한 이야기는 나 역시 너무 공감하는 이야기였기에 아이와 이야기를 할 때 더욱 조심했던 것 같다.

 


자녀를 행복한 성공자로 키우려면 부모가 먼저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숨겨져 있는 자녀의 탁월성을 발견해주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라고 한다.

이런 부모가 되기 위해서 이 책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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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1 - 슈퍼 팬티맨의 탄생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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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캡틴언더팬츠 원서!!

아이들이 엄청나게 재미있어 한다는 책이라 우리 아이들도 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었는데 원서를 구입하기가 망설여져서 아직 보여주지 못했어요.

원서를 읽기 전에 한글로 된 책을 먼저보고 아이들 반응을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한글판 "캡틴 언더팬츠"를 먼저 보게 되었네요.



이 책을 처음 보게된 우리 아이들...

표지부터 재미있겠다며 펼쳐봅니다.


조지와 해럴드는 호렛츠 초등학교에 다니는 장난꾸러기 4학년 학생입니다.

한번 말썽을 피우면 엄청난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이었죠.

이 아이들이 캡틴 언더팬츠라는 만화를 그려서

친구들에게 팔기도 했어요.

캡틴 언더팬츠는 슈퍼히어로들이 바지위에 팬티를 입고 하늘을 날아가는 것을 모티브로 만들게 된 것이예요.


호렛츠 초등학교에는 크러프 교장선생님이 있어요.
이 교장선생님은 조지와 해럴드를 아주아주 싫어했어요.

두 아이들이 저지르는 장난과 농담도 싫고 특히 '캡틴 언더팬츠'라는 만화책도 싫어했지요.


어느 날 호렛츠 초등학교에서 미식축구경기가 열리게 되었어요.

이런 날을 장난꾸러기 조지와 해럴드가 그냥 지나갈리는 없지요.

미식축구를 응원하는 치어리더의 꽃술에 후추를 뿌려놓기도 하고,

행군악대의 악기에 비눗방울이 나오도록 만들어 놓고,

또 미식축구 팀이 경기를 할때 쓰는 공에 헬륨가스를 집어넣어놓기도 했죠.

덕분에 미식축구 경기는 엉망이 되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것을 교장선생님이 비디오로 찍었다는 것이예요.

이 둘의 장난이 교장선생님께 딱~ 걸려버린 것이죠.


교장선생님이 이 비디오 테이프로 조지와 해럴드에게 약간의 협박을 합니다.

그래서 조지와 해럴드는 장난도 못치고,수업시간에도 조용히 수업을 듣고,

쉬는시간마다 교장선생님의 변덕을 다 받아주어야만 하는 벌칙을 받았어요.

그러다 조지가 3D 최면반지를 구입하게 되요.

그리고 이 최면반지로 교장선생님을 최면에 걸리게 만들죠.

최면에 걸린 교장선생님을 조지와 해럴드가 그린 만화책인 '캡틴 언더팬츠'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최면에 걸린 교장선생님은 캡인 언더팬츠가 되어 악당에 싸우게 됩니다.

그 싸우는 과정도 정말 너무 재미있어요.


작가님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구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의의 설정이 기가 막히네요.

아이들이 읽으면서도 키득키득 완전 신났습니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책 속에서 일어나니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역시 전세계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구나 싶어집니다.


책을 보면서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또다른 재미도 들어있어요.

중간 이루에는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라는 방법으로 책을 보게 하고 있어요.

말 그래로 책장을 팔랑팔랑 연속으로 넘어가게하면 만화처럼 그림이 연결되어 움직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이런것도 너무 재미있다며 아이들이 쏙 빠져들어가네요.


이야기의 수준으로 봤을때는 초등학생들에게 정말 딱~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글책으로 재미나게 읽고 원서로 또 읽어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것 같네요.

이 시대의 또다른 아이들의 슈퍼히어로인 "캡틴 언더팬츠"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게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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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버드 수학 시간 - 삼수생 입시 루저의 인생 역전 수학 공부법
정광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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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 수록 수학이 점점 더 싫어진다는 아이.

학교에서도 커서 어른이 되면 수학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했다며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4차산업혁명시대는 수학이 대세라고 하는데 학교에서조차 이렇게 말을 한다니...

정말 선생님조차 수학의 필요성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는 현실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수학의 필요성을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는 차에 눈에 띈 이 책.

"나의 하버드 수학 시간"

솔직히 제목을 봤을때는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삼수생 입시 루저의 인생 역전 수학 공부법이라는 문구가 자꾸 읽어야한다고 부추긴다.

실패를 성공으로 바꿔준 진짜 수학의 세계!!

우리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읽게되었다.



총 3부로 나뉘어져서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목차만 봤을때 3부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제일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내가 필요한게 인생을 바꾸는 수학 공부의 정석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가 이 책을 냈을때는 처음부터 해주고 싶은 말이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에 3부 부터 보고싶은 마음을 꾹 참고 처음부터 보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보길 정말 잘했구나 싶다.


예전에 아이가 방정식 문제를 푸는데 식을 세우는 모습을 보니 엉터리로 쓰는게 보였다.

그런데 희안하게 답은 제대로 나온다.

그것은 제대로 풀었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틀렸다고 해야할까??

한동안 이 것에 대해 나름 고민을 했었는데 그 이유는 등호의 개념을 제대로 식에 적용했는지를 아이가 아느냐 모르느냐 때문이다.

등호는 모든 식의 기본인데 보통 아이들을 보면 식을 세울때 등호에 관한 개념은 무시하고 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 혼자 유별나게 등호에 신경을 쓰나 싶어서 다시한번 되집어주고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이 책에서도 등호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올바른 수학 공부의 시작이라고 알려주는 것을 보니 내가 틀린게 아니었구나 싶어진다.


예전에 수학지도사를 공부할 때 강사님께서 질문을 하셨다.

"계산기를 수업시간에 쓰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쓰지 말라고 해야할까요?"

외국에서는 수학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계산기 쓰는 법을 가르친다고 한다면서 하신 질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역시 계산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은 스스로 컴퓨터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스스로 컴퓨터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는 한국 학생들의 공부법은 틀렸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인공지능이 사람들보다 더욱 빠르게 계산을 하는데 사람이 컴퓨터가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수학은 어느 나라나 가르치고자 하는 목적이 비슷하다.

실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시험 문제들을 보면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식을 주고 그 식을 가지고 정답을 찾으라고 하는 문제를 낸다고 한다.

이는 이해, 관찰, 해석, 사고의 과정은 거의 생략되고 해결에 대부분을 집중하는 구조다.

이러한 방식의 교육이기 때문에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배우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 쓰이지 않는게 수학이 아니냐며

왜 배워야하는것인지 모르겠다고 하는게 아닐까?


특히나 수학에 이기는 방법에서 알려주는 5가지 방법은 앞으로 아이가 공부할때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험만을 위한 수학공부가 아니라 진짜 수학의 세계를 알려주는 이 책은 근본적인 수학의 의미를 다시한번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수학을 배워도 실생활에서 쓰임이 별로 없는데 왜 배워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갖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봐야할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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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과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 - 일본인은 조선인의 피를 얼마나 이어 받았는가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전경아 옮김 / 센시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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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좋아하지만 가끔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때가 있다.

하지만 그 의문에 대해 파고들기는 얕은 나의 지식으로는 역부족..

그래서 항상 그 의문은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번에 읽게 된 "혈통과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는 정말 나의 의문을 풀기에 너무나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기존에 보던 세계사 책과는 또 다른 관점의 세계사 책!!

읽으면서도 "아하~그렇구나~"를 외치게 한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세계 각 민족의 궤적을 살펴보고, 민족 특유의 분위기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그 정체를 파악하며, 각 민족의 진정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시작부터 제목처럼 인종, 민족, 국민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인종은 DNA 등의 유전학.생물학적 특징에 따라 분류하고, 민족은 언어, 문화, 관습 등의 사회적 특징에 따라 분류한다.

즉 인종은 DNA, 혈통, 육체등의 내적요인이 강하고, 민족은 언어, 문화, 관습을 보며, 국민은 국가, 법률, 제도 등의 외적요인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문화적 환경과 관습을 누린다고해서 동일한 민족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세계사 책이기 때문에 여러나라의 이야기가 나와있다.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에 한참 관심이 가는 터라 일본과 우리나라에 관한 부분은 더욱 세심하게 보게 된다.

4세기부터 7세기에 걸쳐 일본에서는 인구가 수백만 명이나 증가를 했는데,

한반도에서 수많은 사람이 바다를 건너왔기 때문에 인구가 증가했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이는 일본인의 피 속에는 우리 조상의 피가 흐른다는 말과 같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인과 일본인의 DNA 유전자 결합 여부를 조사하려고 HLA를 분석한 결과 양자의 유전적 동질성이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이유는 한국인은 고대 이후로 중국인, 만주인, 몽골인과 급속도로 혼혈이 진행되어 DNA 유전자 형태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연이어 나오는 우리나라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 역사학계와 일본인 저자의 시각과 해석이 다를수 있음을 미리 알려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리나라 역사학계와 시각과 해석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읽다보면 꽤나 흥미롭다.

한국인은 인류학상으로 복수 계열의 인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인과 만주인의 두가지 형통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한인은 농경민족이고 만주인은 수렵 민족으로 대략적으로 한강을 경계로 나뉘어져 있었다고 한다.

고구려는 만주인, 한강 이남에 살던 백제와 신라는 한인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왕건이 한반도를 통일할 때 신라와 백제의 저항의 부딪혔는데,

오늘날의 전라도 전주와 광주에 거점을 둔 후백제는 끝까지 저항을 했기에 철저히 응징을 했고,

신라는 이전 왕조를 형성했던 국가이자 선진 문물이 발달한 지역이었기에 고려인도 신라인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이야 그 이후의 다른 이유때문에 전라도지방이 경상도 지방에 비해 덜 발달한 것일수도 있지만, 민족의 보는 세계사를 읽다보니 역사적으로부터 그러한 이유가 있었구나 싶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을 제외하고 관심이 가는 유럽이나 미국의 역사에도 관심이 간다.

혈통과 민족으로는 보는 세계사를 읽다가 평소 갖고 있던 의문이 풀리게 된 이 부분!!

유대인의 박해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의문은 있지만 두리뭉실하게 알던 내용을 혈통과 민족에 관련해서 이야기해주니 그 의문점을 이해하는게 쉬웠던것 같다.


미얀마의 로힝야족 문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중동의 쿠르드족 독립 운동 등 세계를 달구고 있는 이슈들!!

오늘날까지 되풀이되고 있는 역사 속의 모든 분쟁과 대립은 민족의 대립에서 비롯되었다니

그저 그동안 알고있던 세계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들여다보니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그저 세계사에 관한 이야기만 나열하는게 아니라 지도나 사진 도표등을 이용해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니, 읽는 독자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알아가도록 해줘서 더욱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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