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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평점 :
이토록 시적인 과학? 인간이 쓴 가장 광대하고 아름다운 서사시, 우주.
138억년 전 빅뱅으로 탄생했다는 우주. 작고 뜨거운 한 점이 폭발하며 시간, 공간, 에너지가 생겨났다. 빅뱅 3분
후 수소가 만들어지고 별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면서 무거운 원소들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돌던 먼지와 돌맹이들이 충돌라면서 크기가 커지면서 탄생했다. 무거운 것들이(철, 니켈 등) 핵, 규소와 산소가 지각을 만들었다. 46억년 전에 탄생했다. ‘우주를 이해하는 순간, 삶은 비로소 가벼워진다.’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수준의 우주만 고려해봐도 아주 큰(넓은) 우주 속에 지구는 먼지 수준으로 작고 그 지구에 사는 인간은 얼마나 작은가?
지구, 인간을 중심으로 살아온 우리가 미미한 존재이고 우리에게 대단한 문제는 우주적으로
별의미가 없다는 것은 알겠다.
태양을 축구공 만하게 축소시키면 지구는? 깨알만한 크기이고 광화문에
놓은 축구공을 기준으로 태양계 행성의 위치를 표현해 준다. 막연히 멀리 떨어졌다고 생각했던 것을 눈으로
우리가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표현한다. 우주는 동경의 대상이고 먼(?)
미래에 우주선을 타고 어느 별에 인류가 정착하는 SF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상상하는 수준의
것과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우는 흥미 없는 내용이 전부인 우리에게 우주의 그림,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기억하게 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별은 이미 그자에 없을 수 있다. 빛은 속도로 빈
우주를 날아와 우리의 눈에 보이지만 그 빛은 지구에서 그 별까지의 거리인 광초, 광일, 광년만큼의 시간 만큼 걸렸기 때문이다. 또 태양도 8분 19초 전의 모습을, 그
때의 빛을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달은 1.3초전, 과거로 갈 수는 없지만 우리가 보는 우주의 별의 모습은 과거의 별이다.
우주의 종말은 어떨까? 당장 지구의 종말도 모르는데 그걸 지금 알고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까? 가능하기는 할까? 오늘 하루를 새벽에 하늘에서 본 별들과 떠오른 태양, 낮엔 별이
안보일 뿐 태양과 같은 방향에 여전히 별은 있고 기우는 태양, 보이는 또 다른 별들, 달… 하늘 보면 웅장한 우주, 별에
대해 기억하고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고 열심히 살자. 높은 산에 올라 내려다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스케일이지만
이젠 알게 된 우주, 하늘에 모인 서로 다른 시간들을 느껴보자.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