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예민한 남자입니다
박오하 지음 / 밝은세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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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하게 모든 걸 관찰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그런 예민함.

나도 이런 예민함을 가지고 살았다.나의 관심분야에서는

누구나 다 예민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 상처나 감추고 싶은 부분이 자극 받을 때일까?

저자의 예민함은 다르다.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거,불편함을 참지 않고 고치려 하는거라고 느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등은 그냥 읽을 거리라고 생각한다.

세상사람들이 모두 예민하면 살기 좋을까? 저자에게 하는 질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예민하고 덜 예민하고 중간 덜 둔하고 둔한 사람이 섞여 있어야 편안하고 둥글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일 것이다.

저자는 본인의 예민함에 힘들었을 거고 주변인도 저자의 예민함에 힘들었거나 저자가 예민한 사람인지 몰랐거나 덕분에 편하게 살았고 살고 살아갈 것 같다.

 

림프종이란 혈액암의 일종이다.혈액과 관련되어 있어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는 기대할 수 없고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말고는 손쓸 방법이 딱히 없다.와이프가 비슷한 병을 앓고있다.다래끼같이 나서 동네 안과 가고 대학병원으로 전원해서 치료 중이다. Extra-nodular Lymphoma.  조직 검사 차 절제하고 골수 검사하고 전이 여부 CT 검사하고 방사선치료했다.

완치판정 받았 다니 축하하고와이프는 아직이지만 완치판정 받길 소망한다.

지옥 그것을 타인들이다.절반의 책임자들.나머지 절반은 나의 책임이다.사실 온통 나의 탓이다. 타인은 내가 피할 수있는 내가 만든 인간 관계일 뿐이다.천륜?끊고 사는 사람들 많던데~나만 생각하고 나만의 행복만 생각한다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그렇지 않다.나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나의 행복을 생각하며 사는 건 맞지만 나만의 행복만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그 타인으로 인해 나도 피해의 부메랑을 맞는다.결자해지겠지만~

에민한 개개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바꿀 준비를 한다. 예민하지 않은 사람들도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으고 공조하여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그 불편함의 원인이나 빈도는 상당히 차이가 있고 예민하신 분들이 더 많은 준비를 하고 게시기도하고 그 분들로 인해 세상이 조금씩 이라도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정신은 이미 완전히 맛이 간 상태. 지나치게 예민한 탓이다.

아무 일고 손에 잡힐 거 같지 않아~

단조로운 일에 마음을쏟는 건 언제나 유익하다.

명상은 별개 아니다 시간이 시간 답게 흐르게 하는 것이고 내가 나 답게 돌아오는 일이다.

 

현대인들의 취미는 침묵과 방관,특기는 분노와 험담이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경찰에 신고한다.경찰은 일이 벌어져야 응대한다.일이 벌어지면 신고한 사람이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공권력이라 그렇다.공권력이 왜 필요한가?개인의 안위는 사회의 안녕의 기본 아닌가?나도 겁이 나서 침묵하고 방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권력이 있는 분들은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

너 하나 걱정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제가 달라집니다.광고가 떠오른다.스킨 스쿠버하면서 바닷속을 치우는 부부, 우리가 지나온 길이라도 깨끗해지지 않는가?맞다.내가 변한다보다는 조금은 적극적인 변화.

움베르토 에코 완강한 무관심.자신이 관심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극도로 무관심한 편이다.나는 집중력 장애에 오지라펀데.. 그래서 일반인인가?아니 어쩜 일반인이 아니라 ADHD환자인가?

삶이 무료하다고 느껴진다면 새벽 네시에 수산시장을 가볼 것.하버드 대학 도서관도 가볼 것.

All work and no paly makes jack(이름?대문자?Jack)a dull boy.(p257)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의심스러울 때에 피고인의 이익으로~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집착하다 보면 머릿속에선 이미 타인이 상전이 되어있고 나는 평판의 노예가 되기 일쑤다.타인의 평가에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살 수는 없지만 모든 행동과 결정의 기준에는 나의 행복과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전부 내가 진다는 마음일 것이다.탓하지 말고 살자.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우리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해야 한다고 가르쳤다.대우 받고 싶으면 상대방을 먼저 대우하라는 말인데 그렇지 않다. 상대방을 깔아 뭉게야 내가 대우 받는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에 나를 대우하는 것은 당연하고 내가 대우하는 것은 너그러이 봐주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안에 혼자 있을 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이 리뷰는 문화충전200%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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