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올로 조르다노 지음, 김희정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우리나라보다 늦게 전염이 시작되었지만 급속도로 감염 확진자 수와 사망자의 수가 증가하는 이탈리아의 과학자이다.

동양과는 다른 방식의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서양의 시민이면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저자의 이야기 속에 여러 가지가 담겨있다.

전염에 대해 분노, 공포, 불안, 냉소, 불신, 체념으로 대응하고 있다.

인포데믹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이 사실로 받아들여져 전염병의 전파를 확산시키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TMI? 충분하고 검증된 정보를 통한 시뮬레이션은 필수이다.

COVID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변했다. 과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동서양의 문화 차이로 해석되던 전파속도? 질병의 진단과 치료 시스템의 차이? 돈만 추구하는 healthcare? 가장 고등한 위치라고 자부하던 인류가 저 바닥에 있는 바이러스(파티클)에 의해 생명과 삶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개발로 인한 근접성이 하나의 해석, 다른 해석도 결국 신종 바이러스와 인류의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변종과 병원성 증가 위험성이 커진 결과이다.

9월경 백신이 개발되어 공공재로 인류가 함께 그 혜택을 누리면서 사망자뿐 아니라 감염자도 줄어들길 바란다.

학생들의 감염은 경미하다는 그런 이상한 논리로 개학을 서둘지 말자. 죽지 않아도 아픈 건 아픈거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봐줘야 할 어른들이 이런 바보 같은 논의를 더 이상하지 않길 바란다.

전염은 우리의 관계를 위태롭게 만들었고 극심한 고독감을 안겨주었다.

소중한 사람들과 2미터 이상의 거리를 사회적 거리를 두고 싶지 않다.

우리가 정말 그래야 할까? 누구 말이 정말 옳을까?

나의 이익과 다른 모두의 이익을 동시에 고려해야만 최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우리가 집단의 일원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

전염시대에 우리의 행위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은 섬이 아니다.

항공 교통은 바이러스의 운명을 바꾸었다. 세계화. 판테믹.

미생물의 입장에서 인간이 최적의 숙주이다.

매우 과대 평가된 감기

똑 같은 자료와 모델을 공유해 나온 결론이 서로 다르다면 대체 무엇이 진실일까?

누가 전문가인가? 의사? 바이러스학자? 백신전문가? 치료제 전문가? 소독? 교통? 그 분들도 전문가일 수 있지만 전염병에 대해서는 방역전문가가 진정한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작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복합적으로 발생되고 퍼져나가는 질병을 설명하는 방식이 다양할 수밖에 없다. 대중들의 정보 입수 과정도 문제다. 검색?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진위는 모른다. 혼돈이다. 방역전문가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

불협화음. 시민, 기관, 전문가는 서로 믿지 못하는 삼각관계

정상적인 일상은 중단되었고 아무도 앞일을 예측할 수 없다.

날수를 세면서 슬기로운 마음을 얻자. 이 모든 고통이 헛되이 흘러가게 두지 말자. Corrective Action and Preventive Action이 중요하다.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시정하는 것과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근본적인 원인을 선입견 없이 파악하여 하고 그 원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