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지 않았어, 오늘이야 - 여행, 나에게 말을 걸다
강숙희 지음 / 책과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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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과 꿈을 가질 수 있을까?

내 안에 열정은 아직 남아 있는가?

젊지 않다고 생각하는 누구나(?) 한다는 이런 질문을 나도 종종 한다.

내가 나이 들었다는 방증일테지만, 살아온 날은 나이로 기록되고 확인되지만

살아갈 날은 누구도 얼마나 남았는지 모른다.

당장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

어쩜 지금은 100세 시대라니까 100세까지 살고, 살다보면 더 늘어날 거 같기도 한데

뭔가를 시작하는 게 두려운 건 공감하지만 열정을 잃은 건 다 잃은 거라고 생각한다.

저자도 열정을 잃지 않고 도전-여행을 선택하고 실행했다.

내일 때문에 오늘을 아끼지 말자.

내일 때문에 오늘 하지 못한 것이 많았지만

이제는 오늘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가장 추웠고 힘들었던 그 곳에서 난 그리움을 안고 왔다.

늦은 나이에 선택이 또다른 나로 태어나게 했다.

나를 포함하여 저자 보다 어린 분들도 이런 선택을 할 용기는 없을지 모른다.

오늘과 나에 집중하면 선택이 쉬워질 수도 있지만

나는 나 혼자 살 지 않고 관계속에서 살고

그 관계속에서 책이 져야 할 부분이 많다는 핑계로

내일로 선택을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냥 무작정 떠나지 않았다.

여행을 통해 얻고 깨닫고 성장한 모습으로 바뀌겠지만, 결국 무사히 살아 돌아와야 하니까?

과유불급(過猶不及) 초보자니까~

이 책을 통해 히말라야, 탄자니아, 티베트의 모습을 저자의 눈을 통해 보게 되었다.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간다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 일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여기에 와서 또 경험한다. 이런 경우 마음을 바로 내려놓는 편이 훨씬 편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 마음 내려 놓기란 것이 늘 쉽지는 않다.(p30)

나는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안절부절 못하고 기분도 완전히 망치는 편인데다른 경험을 할 기회로 다시 못 올 기회로 생각하는 저자를 통해 또 한번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배운다.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 새로운 곳, 새로운 환경, 그 속에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나만의 소중한 여행의 기억이 오래 남아

나를 그곳으로 이끌 수 있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콩나무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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