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을 통해서 본 성형 이야기 - 연예인처럼 예쁜 얼굴이 될 수 있다면
김인규 지음 / 아마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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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성형수술 평생을 좌우한다> 의 저자 김인규 원장이 두 번째 흥미로운 책을 쓰셨다. 사실 우리나라 성형외과 문턱은 점점 낮아져 성인 뿐아니라 중고생에게도 적지 않은 경험치를 제공하고 있어서 현대 의학 특히 미용성형에서는 해외에서도 원정을 올만큼 성형문화가 보편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눈가 주름과 코 옆 팔자주름 그리고 얼굴살이 전체적으로 빠지면서 40대 중반으로 향하는 탄력이 걱정되는 이 나이에 만난 성형가이드인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그렇다면, 연예인과 같은 이목구비를 가지면 성형으로 팔자가 고쳐질까? 저자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아름다워지는 데에는 '나다움을 잃지 않고' 나의 인상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상이 변화하게 될 것을 예측하고 전문가에 의해 적절한 시술 방법을 택하고 어느 정도의 선을 지켜야 만족할 만한 결과 즉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매력을 깨달으면 자존감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연예인처럼 아름다워지거나 성형비법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프롤로그를 읽으니 좀더 김원장님에 대한 신뢰가 생기게 된다^^

오드리 햅번처럼 크고 또렷하지 않아도 쌍꺼풀 라인이 높고 졸린 느낌의 송지효의 눈도 사람들은 매력을 느끼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눈 성형시 본인의 인상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자연스러운 방법이라고 한다. 이에 여러가지 매몰법, 그리고 절개, 비절개 눈매 교정술을 소개한다. 김성령은 50대에도 젊음과 아름다움을 가진 얼굴인데, 쳐지는 눈을 쌍꺼풀 수술로 교정해 자연스럽게 하고 한 예능프로그램에도 나와 그 사실을 고백하며 인상변화 없이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례로 들었다. 또한, 자신의 얼굴과 어울리는 '트임성형' 에 대한 부분도 조언해주고 있는데 앞/윗트임 그리고 뒷/밑트임 성형 등 숙련도가 매우 요구되는 수술이며 개개인의 상태나 조건에 따라 수많은 변수가 있다고 하니 내각 생각한 쌍꺼풀 수술이 간단하고 쉽다는 편견을 어느 정도 바꾸었다.

눈밑 노화의 단계별 수술방법

1단계 눈밑지방의 돌출이 있고, 눈밑고랑이 생성된 경우

> 2단계 눈밑고랑이 심하고, 앞볼살의 볼륨도 감소한 경우

>3단계 눈밑 피부와 애교살이 많이 처지고, 앞볼살의 볼륨도 감소한 경우.

출처 입력

지방이식술과 매우 밀접한 미적 상관과계가 있는 눈밑지방재배치는 지방이식술보다 먼저 하고 얼굴노화에 따른 눈밑지방이 밀려내려오고 눈밑고랑과 애교살 소실이 동반될 때 눈밑고랑을 해결을 위해 지방이식을 먼저하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의 해결도 되지 않을뿐더러 과다 이식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고 한다. '눈밑지방재배치'는 눈밑 지방이 불룩하지 않게 꺼진 부위의 유착도 해결할 수 있는 기본 단계라는 점에서 나 자신의 눈을 거울을 보며 관찰하게 하고 동안을 위해 선택할 만한 주요 수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밝고 생기 있는 인상, 다크서클 없는 탄력있는 눈매를 갖도록 하려면 성형 전 피부탄력이 어느 정도 괜찮을 때 해야 한다니 여성의 피부 '골든타임'인 40대 중반을 넘기면 안된다는 저자의 조언이 인상깊었다.이때를 놓치게 되면 는밑 피부 처짐이 심해져 '하안검성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40대 애교살이 폭이 넒어지고 바깥쪽이 세로로 넓어져 주름이 지면 애교살의 복원과 리프팅을 하는 하안검성형을 권한다고 한다.

생김새 자체가 동안이고 피부관리에 철저한 연예인도 있지만 노안을 막는 연에인들, 견미리 신애라의 비밀은 무엇일까? 우선 무게중심이 잘 살아 있어 볼살의 볼륨이 적절히 유지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볼이 처지거나 입가의 지방층이 아래쪽으로 내려가며 인상이 변하는데 동양인이 상대적으로 서양인보다 피부가 두껍고 굵은 주름이 대부분이라 얼굴을 상,중,하로 나누어 근거리로 다루고 개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게 정확하게 리프팅을 해야 하고 키포인트는 '자연스러움',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강조했던 점이라고 볼 수 있다.

동안을 위해 볼 뿐아니라 이마에 볼륨 성형을 하고 보톡스나 필러를 주입하는 것, 이마성형의 적절함은 눈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하는데 눈처짐이나 안검하수 등의 눈의 불편으로 이마주름이 생기게 되는 경우에 기인한다.

이상적인 코 모양의 핵심 Point

첫번째 코 시작점의 위치다

두번째 콧대선이다

세번째 코끝의 높이와 각도이다.

출처 입력

코끝이 원래 올라가 있어도 노화가 되면 높이가 낮아지고 코의 전체적인 길이도 약간 길어지게 된다고 한다.저자는 예쁜 코를 가진 여자 연예인들을 분석해보면 전체적인 이목구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일률적이지 않고 각자 개성있다고 보았다. 얼굴천재로 불리는 차은우 같은 남자아이돌은 맷 데이먼 같은 영화배우가 매부리코로 인해 남성스러운 이미지를 더했기에 오히려 개성있고 멋지다는 예도 들고 있다.나의 주변에도 친언니와 남편도 매부리코를 타고 났는데 그들의 이미지를 보면 이해가능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쁜 턱라인은 매끈하고 둥글기만 한게 아니라 안젤리나 졸리나 우리나라 김태리처럼 오히려 각진 라인이 매력적으로 여겨지기에 '개성있는' 얼굴라인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예라고 불 수 있다. 치아의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양악수술이 미용 양악수술로 각광받자 유행처럼 번졌고, 큰 수술이기에 부작용을 동반하거나 전체적인 인상이 바뀌어 과도한 선택은 위험할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외에 여성이라면 한번즘 관심있는 가슴성형과 지방흡입, 레이저 피부시술에 대한 방법과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어서 아주 유용했다. 연예인은 절대적인 외모 외 개성과 표정에서 오는 매력도 큰 역할을 하기에 개성이 담긴 외모의 레퍼런스로 삼고 그들의 긍정적인 모습과 살아온 삶을 함께 독자와 나누며 '동안' 젊음에 대한 의미를 외적뿐아니라 내적으로도 살펴보고자 했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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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리노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마시모 그라멜리니의 '팬데믹' 소설, 원제는 '아주 오래전 그때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홉살 소년 마티아는 이혼 가정이지만 사랑하는 엄마 타냐와 누나 로사나 그리고 집은 따로 살기에 코로나 전염 위기 속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는 없는윗층 젬마 할머니가 있다. 그리고 히어로 만화 콜렉션을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는 아이 어른 아빠 안드레아는 엄마와 별거 중으로 애인과 함께 로마에 살며 가끔 마티아가 살고 있는 밀라노에 오곤 하는데, 마티아나 마티아 엄마가 바라는 그런 세심한 아빠가 못된다. 스파이더 가면을 생일 선물로 주기로 했지만 선물은커녕 생일조차 잊고 때로는 아들의 존재도 잊었나싶을 정도의 슈퍼 히어로와는 거리가 너무 먼 사람이다.

마티아를 만나러 온 아빠는 로마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락다운으로 봉쇄된 밀라노 숙소에서 마티아와 엄마와 로사나 누나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

침입자의 칫솔이 내 칫솔 옆에 있는 컵에 당당히 꽂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당한 일을 알게 된 사람처럼 칫솔을 들고 주방으로 달려갔다.


마티와는 달리 로사나는 함께 했던 시절부터 그를 믿었고, 락다운으로 못만난 남자친구를 어떻게든 만나게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믿고 몰래 집을 빠져나간다. 그러나 집근처에서 이웃에게 발각되고 경찰 검문에 걸려 벌금고지서를 가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마티아 엄마는 아버지에게 무섭게 화를 냈지만 경찰들 앞에서는 아직 남편이라는 사실을 인정했고, 우리들을, 우리 모두를 '가족'이라고 했다. 서로 다른 생활을 한지 오래된 부부에게서 보이는 의견차이와 아직 정식 이혼 절차를 밟지 않았고 아이들을 공유하는 부모로서 일상을 다시 하게 된 그들은 가족으로서의 애정을 조금씩 표현하면서도 삐걱거리기만 한다.

엄마는 친구들과 통화를 할 때면 문손잡이나 채소 봉지만 봐도 바이러스 생각이 나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겠다고 하소연했다. 손잡이나 봉지 곳곳에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폐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들이 우글거리는 기분이라고 했다.

마티아의 세계는, 전세계가 팬데믹에 빠지고 학교와 단절되면서부터 집 그리고 이웃들이 살고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만 갇히게 된다. 생일날엔 젬마 할머니의 주방에서, 아빠가 만나러 오는 날엔 관리사무실 안에서, 바깥 세상은 락다운으로 차단되고 마당이나 복도에서 만나는 이들이 전부이다.

어른들은 데이터를 필요로 했고 봉쇄 조치는 부자연스럽고 폭력적이었으나 어른들은 그것이 길게 지속되지는 않으리라는 가정하게 부자연스럽고 폭력적인 감정들을 소화시키는 법을 배웠다. 그러한 긴장감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는 불분명했다.

탈출하고 싶다는 모두의 욕망은 커지고 자유로워질 시간은 기약이 없기에 자신의 공간에서만 움직였고 옆집 사람의 모습만 비쳐도 뒤로 한 발 물러나야 했다. 마티아는 깨닫는다 ...살아있는 그 순간을 사는 사람 현재에 마음을 둔 이들은 어린이, 사랑에 빠진 이들, 예술가들이라고. 마당에서 만난 여자 또래아이 테아와 자신, 그리고 멀리 남자친구를 만나려고 했던 사랑에 빠진 누나 그리고, 발코니에서나마 할머니는 노래하는 도나티 씨와 단테의 문학작품을 공유하는 관리인 카를로 씨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라고 말이다.

엄마의 위기 의식과 실천에도 불구하고 열이 오른 마티아는 응급실에 가게 되고 '바이러스 검사' 로 우주인같은 의료진에 의해 면봉을 코로 받아들이자 기침을 한다. 엄마를 빼고 모두가 뒤로 물러나는 경험은 그리 기분좋은 경험은 아니었지만 악몽같은 밤이 지나고 기관지 폐렴이라는 것, 그리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온다.

카를로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아파트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까 온 신경을 쏟던 충직한 관리인인 그는 마티아에게 어떤 경험을 주었을까? 카를로의 마음은 자기 별로 갔을지 젊음과 늙음에 대해 젬마 할머니는 슬픔 속에서도 여전히 발코니에서 별을 보며 마티아를 지킨다.

세상은 빠르게 속력을 내고 봉쇄는 한 달 전에 풀렸지만 여전히 아파트 출입문으로 나가는 것은 어려웠다.예전 생각으로는 분노를 느끼던 앞집 마우로에게도 화가 나지 않고 마당에서 어울렸고, 가족들은 각자의 '출입문' 바깥 세상, 접촉에 대한 생각들을 나눈다. 누군가는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기에 더 고삐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누군가는 젊은이들을 가두면 안된다고 말한다.페스트나 스페인 독감같은 재난을 극복했던 역사처럼 바이러스의 이번 피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적응했고 '현재' 안에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현재를 사는 동안 그 현재는 언제나 이전의 모든 현재들보다 훨씬 나빠 보였다.

왜곡된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게, 그 뒤로 몇 년을 돌아보고 그 시간들을 그리워했다고 손자들에게 말하는 할아버지 마티아. 작가는 그의 이야기들을 빌어서 지금의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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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2
양지열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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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념상 미성년의 나이에는 처벌의 대상이 아니므로, 청소년이 읽는 법 이야기는 무엇이 포함되어 있을까 궁금해졌다. 이 책은 총 4가지 상황을 설정하여, 학교-가정-가상공간- 사회에서 자녀들이 겪는, 법과 안친한(?) 일반인들도 알아야 할 상식과도 같은 '죄와 벌' 이야기를 풀어낸다.

만14세라는 나이는 법적으로 의미있는 나이, 범죄의 구성요건을 갖추고 불법이 아닌 예외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자신이 저지른 일이 나쁜지 어떤지 판단하기 어려운 나이를 만 14세 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외형상 범죄가 맞아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벌하지 아니한다"라고(형법 제9조)행위의 책임을 질 만한 능력이 14세 이상라는 일률적인 기준이 있고, 만 10세부터 13세까지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보호처분'만을 받아 강의, 사회봉사 혹은 6개월~2년 소년원 생활을 하는 시기에 대한 법적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벌을 주기보다 잘못을 깨우칠 기회를 주자는 취지 인데, 저자는 벌금이나 징역형 뿐아니라 나라마다 달리 적용되는'사형제도'의 예를들며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직접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찬반 입장을 제시하고 생각해보도록 하기도 한다.우리나라가 사형제도를 완전 폐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시행하고 있지 않은 이유와 저자의 법조인으로서의 개인 의견 간단히 밝히고 있어 바람직한 법 적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법' 해석은 오로지 법전만을 공부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살아가는 살고 있는 현실 세계의 일이기 때문이다.


청소년 인문책을 쓰기도 하고 방송에도 자주 나오셔서 얼굴과 이름이 익은 양지열 변호사의 새책이다. 특히, 읽는 내내 그의 친절한 목소리로 설명이 들리는 듯했다.법적인 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목격하고 신문사를 나와 법조인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돕기도 하고 지적재산권, 상표권 분쟁, 기업의 경영권 분쟁을 해결하기도 했다. 글쓰기 재주는 그가 8년간 기자였기에 가능하기도 하지만, 여러 매체의 시사평론을 꾸준히 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같다.좋은 내용들이 많지만, 가상공간에서의 범죄와 벌에 대해 한 챕터를 할애하여,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교양서 그리고 인공지능 매킨지라고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양 변호사가 이야기 해준 개념들을 정리해 주기도 하고 인간이 아니라 '모른다' 그럼에도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같은 인간스러운 의견을 내기도 해서 재미있게 받아들였다. 실생활에도 적용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형법, 민법을 취사선택해 알려줄지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책을 만나 고맙고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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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양장)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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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호정

2부 자꾸만

3부 사랑

4부 침몰

5부 호수의 일

주인공 호정은 호수 같다. 기억을 감정을 호수속에 가두어 두고 모든 색을 집어삼킨 어둠처럼 호정은 어둠같은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물을 비워버린 호수가 더이상 호수가 아닌 것처럼 그녀의 이야기를 다 털어놓으면, 더이상 그녀 자신이 아닐 것이므로 그녀는 의사에게 다 털어놓을 생각은 없었다. 여러 달이 지났지만 그녀의 기억속에 펄럭이는 은기. 어지럽고 잊고 싶었던 것들이 튀어나오듯, 수면에 떠오르는 그것들이 어지럽다.

키가 큰 전학생 강은기, 등하교에 자전거를 타는 그는 호정에게 길을 묻고...

아빠와 엄마는 호정이를 갖기 전에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나란히 발탁되어 태릉선수촌에 입성했지만 서로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호정일 갖게 되었다. 예기치 못한 생명으로 젊은 부부는 갑자기 인생이 바뀌어 생활 전선에 뛰어들고, 어린 호정이는 할머니집에서 할머니와 고모와 삼촌과 함께 살게 된다. 친척집에서 자란 아이가 흔히 겪듯이 호정이는 친가식구들의 애증의 대상이 되었다. 할머니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 자신은 언제나 안쓰러운 더부살이 존재, 눈칫밥을 먹었다.

만두집을 운영하며 둘째 동생을 가질 즈음 엄마 아빠는중국에서 태권도가 잘 될거라는 믿음을 팔아 할머니의 한국에서의 재산까지 고모,삼촌의 미래까지 담보잡아 철저히 망하게 되고, 미운털 호정이는 그렇게 애증의 존재로, 엄마 아빠의 실패를 불러온 아이로까지 시선을 받으며 상처를 입는다.

그는 어딘가 달랐고 야자 시간에 책상앞에 앉았지만 그 자리에 붙잡혀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저만치 앞서 달려가지도 않고, 뒤에서 바짝 쫓지도 않고, 발 구르기조차 하지 않는 아이.

아무래도 상관없을 만큼 그런 분위기에 호정은 자신의 느낌을 혼자서 간직하고. 은기도 그런 호정에게 관심을 보이며 살며시 다가온다.

청춘이란 첫사랑이란 무릇 그런게 아닐까? 시나브로 신경쓰이고 묻고 싶었으나 묻지 못하고, 호숫가에 앉는 것처럼 별거 아닌듯하지만 매우 섬세한, 힘껏 마음을 일으켜야 하는 일...

호정은 친구들과의 우정을 시험하는 여러 일들을 겪으며,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 때문에 부모에게 까칠하게 하면서도 가족애를 되찾게 될 것인가?

첫사랑 그를, 그의 비밀이 밝혀지고 그 이후를 어떻게 기억할까? 한뼘 성장한 호정과 그녀의 친구들의 호수는 어떤 마음들을 간직하고 있을지 들여다 보면서 그때의 마음들을 기억해준다면 독자로서 할 일은 다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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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2022 세계대전망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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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코로나19가 출현하고 개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때까지, 전세계가 팬데믹에 빠져 2022년 새해를 다소 우울하게 맞기까지의 변화의 양상을 매우 다각도로 거시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한 영국 이코노미스트 <2022 세계대전망(The Economist, The world head2022)>가 번역 출간되었다.

팬데믹 이전의 행동 방식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 질문으로 오늘의 우리는 시작하고, 불투명한 그 코로나19라는 놈의 꽁무니를 하루 뉴스와 안전알림 문자로 내내 쫓기만 하며 어떠한 희망을 찾아야 할 것인가?

<이코노미스트>는 정상화 지수 즉 교통량(항공, 도로 및 대중교통)의 세가지 방식 그리고, 영화관람과 프로 스포츠 경기 참석, 집 밖에서 보낸 시간을 활용한 여가의 변화 마지막으로 상점과 사무실에 오간 인원으로 상업활동을 포착해 세계를 기준으로 각 나라의 가시적 그래프를 제시했다.

2020년 초 곤두박질 쳤던 글로벌 정상화 지수는 2021년 부터 상승하고 10월 중순까지 팬데믹 이전의 약 1/3수준을 회복했다고 한다. 백신 접종에 성공을 거두고 정부의 통제가 더 완화 되는 국가들은 대부분의 지수를 회복할 것이라 전망되지만, 이제 재택근무는 흔해지고 감염률이 감소해도 사무실 사용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며 영화관을 찾지 않는 변화 등은 유지될 것이라는 거다.

올해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만 보아도 방대한 자료들을 일일이 살펴보지 않더라도 전문가들의 예측을 참고할 수 있다. 의료체계는 계속적으로 코로나 변이에 대비해야 하고 백신 생산량을 계속 늘릴 것, 온라인 소비 비중의 가파른 증가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제한이 풀리면 오프라인으로 이동, 관광업을 여전히 여행 금지 조치로 어려울 것이며 석유가의 인상과 6G 시범 운영, 조 바이든과 중국 시진핑의 인프라 관련한 막대한 지출이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아시아 방위 대결구도로 지출 또한 상응해 늘게 된다.

요즘 수소차 개발이니 뭐니 하는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의 수요와 공급으로 상승을 지속할 예정인데, 전기차 비율이 증가할 때 충전 시설과 배터리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는다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특히 유럽 중국이 전기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고 우리나라 도로에서 많이 보이는 차들은 완전 수소차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아들이 자율주행차 개발 출시를 자주 얘기하곤 하는데(만화나 영화를 너무 많이 본듯) 유럽연합은 자율주행 기계를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로교통법을 엄격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멀지 않은 이야기가 될 것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행복하지 않은 식사'식량문제의 사설이 인상깊었고, '암호화폐는 통화보다 많은 것이 있다'의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되어 흥미로웠다. 금융 분야와 마찬가지로 국제 분야에서도 어려운 부분은 기후변화가 화두이다. 2010년 글로벌 기후 협약의 실행은 요원하였고 2015년 피리 기후 협약의 목표(산업화 이전보다 1.5도 기온 상승을 막는)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행동을 시급하게 여겨야 한다. 앞으로 10년 치의 온실가스량에 대한 책임을 각 정부와 민간이 직면한 과제로 놓여있다는 것이다. 많은 기업이 넷제로(탄소배출0) 를 약속하지만 진짜 데이터를 확인할 수가 없기에 전방위 압박과 정치권과 시민의 감시가 필요할 것이다.

'빈곤과 팬데믹'에서 어린이들이 겪은 코로나 후유증은 심각해 보인다. 외출 금지된 아이들은 운동량 감소와 가공식품의 과도한 섭취로 소아비만에 노출되는데,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아동들이 상대적으로 선진국보다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것이다. 많은 빈곤 국가들이 영양실조와 비만의 이중 유행병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이나 미국도 상황은 빈곤층 가정에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비만 유도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한 보건당국의 노력과 함께 일반 가정에서도 주시해야 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개인적인 삶에서도 코로나로 인해 문화적 충격(사람들이 말하는 트사회적 트렌드)보다는, 기후위기 의료산업 (바이오테크) 기업이나 정부의 방역시스템, 건강식품과 면역력에 대한 중요도가 다른 것에 비해 우선순위에 놓게 되었다. 인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한해 한해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신중하게 내딛어야만 한다. 미래는 우리 아이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현재를 책임지는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리뷰는 한국경제신문 한국BP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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