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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몽자 - 70만 유튜브 구독자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한 귀염뽀짝 꼬마 강아지 몽자의 코믹 포토 에세이
몽자네 가족 지음 / 허들링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나는 유튜브는 영상을 자주 보지 않은 편이다.
흔히 먹방이라던가 예능 콘텐츠 같은 것도 자주 보지 않으며 설령 다른 관심 가는 영상이 있더라도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구독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쉬기 위해서 보는 것이고 알림/소식을 들을 만큼 내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구독을 할 정도로 푹 빠진 영상이 있었으니, 바로 70만 강아지 유튜버 '속삭이는 몽자'라는 채널이다.
'속삭이는 몽자'는 '몽자'라는 이름을 가진 4살 먹은 푸들과 보호자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채널로, 5분 정도 되는 짧은 영상에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 100%일 하찮은 귀여움을 아주 잘 녹여내고 있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채널이다. 몽자라는 강아지 특유의 마이웨이 성격과 어딜 가나 당당한 모습, 그러면서 보이는 허당미 등등은 보는 이의 눈웃음을 자아낸다. 심지어 몽자 덕분에 우울증이나 그날 좋지 않았던 기분이 싹 나았다는 댓글까지 있을 정도니, 그 파격은 어마어마하다 할 수 있겠다.
나 역시 몽자의 그런 모습에 반해 채널을 구독하고 영상을 올라올 때마다 힐링을 받는 중이다. 그런 몽자네에서 포토/에세이 책을 냈는데, 그것이 이 '속삭이는 몽자'다.
채널명과 비슷하고 안의 내용도 몽자의 탄생과 성장 스토리, 가족들과의 추억, 컷 만화가 수록되어 있어 몽자 팬이라면 읽기에 즐거운 책이다. 특히 몽자 보호자가 쓴 글은 그들이 얼마나 몽자를 사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앞으로 몽자가 책에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