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기억들 하시리라. 모 TV 개그 프로에서 어느 깡마른 체격의 개그맨이 자동차 대시보드 위의 못난이 인형처럼 활짝 웃는 표정에 고개를 좌우로 건들거리며 등장해서는 마치 표창을 던지듯 관중들 머리 위로 명함을 내리꽂으며 이런 말을 던지는 장면. “스타~가 되고 싶어?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 이후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요즘 스타가 되고픈 사람들은 연예 기획사를 찾거나 방송국으로 가는 대신 스스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다. 각자의 개성과 장기를 살린 유투버, 크리에이터, 스트리머, 인플루언서 등등 그 명칭과 분야도 사람의 머릿수만큼이나 다양해졌다. 바야흐로 각자가 걸어 다니는 1인 매체의 시대다. 현재 전 세계 20억 명의 사람들이 매일 유튜브를 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Jake Paul, KSI, PewDiePie, Zoella 등 이름도 생소한(?) 이들이 젊은 층에는 메가스타요, 노인층에는 미스터리다. 유튜버로서 그들은 수백만 팬들의 시각, 생활방식, 구매양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들의 힘은 날로 커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