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의 투자, 인생의 멘토

읽고, 또 읽고

멘토 - 스펜서 존슨
스펜서 존슨 외 지음, 안진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7년 6월

스펜서 존슨은 보통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혹은 '선물'이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보통 책을 시작할 때, 어떤 사람과 어떤 사람이 만나 대화를 하다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는 했다.
하지만 이번의 책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자신의 삶에서 진정한 자신의 길을 걷고자 하는 주인공,
자신의 삶에서, 진정한 자신의 길을 걷고 싶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진정한 자신의 길을 찾는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1분 멘토는, 이 과정에서 나침반, 혹은 지도의 한 부분이 되어줄 수 있는 방법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데 굉장히 인색하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기보다는 단점을, 칭찬할 거리를 찾기보다는 비판할 거리를 찾는데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비판을 하는, 혹은 당하는 과정에서 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당하는 사람도 그에 익숙해진다는 점이다. 자신을 부정하게 되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또 삶을 비관적으로 보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내성적이 된다.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 이 사람은 삶을 즐겁게 살아가는 날이 극히 드물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분 칭찬'은 여러모로 봤을 때 좋은 방법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 민감하다. 하지만 자신이, 자신의 장점을, 칭찬할 점을, 그 때 그 때 칭찬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낙관적이 되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세상에는 특히나 우울증이 문제가 된다. 그것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이 '1분 칭찬'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1분 성찰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도록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변명이 되어서는 안된다.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목표를 생각했을 때 그 잘못이 그릇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그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기는 쉽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킬것을 결심하고, 또 그 결심을 칭찬하는 것은, 과연 쉬울까?
목표를 종이에 써서 보기 쉬운 장소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뭔가를 배우고 뭔가를 익히는 것은, 그것을 반복해서 보거나, 혹은 반복해서 듣는 과정을 통해서이다. 뭔가를 결심한다고 해도 그 결심이 오래 가지 않는다면, 그 결심을 한번 커다란 종이에 적어서 자주 눈에 띄는 장소에 붙여보자, 한번에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오래 그 결심을 지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1분 멘토, 우리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상당히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바쁘게, 바쁘게 살아가는 중에 1분씩, 그게 안된다면 몇십초씩이라도, 자신에게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순간 뒤돌아보면, 과거와 많이 달라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