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 소란한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는 가장 고귀한 방법
나태주 지음, 보담 삽화 / 북로그컴퍼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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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된 리뷰입니다.


눈으로 한 번 읽고,

필사하면서 한 번 읽고,

읽는 소리를 내 귀가 들어서 다시 한번!

시의 강물이 세 번 흐르는 사이 당신의 삶은 끝내 바뀌게 될 것입니다.




자신 있는 콘텐츠라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모집한 '출간 전 사전 체험단' 무려 400명이 참여한 대규모 필사 챌린지!! 나도 이번에 사전 체험단으로 참여했었는데, 아침마다 북로그컴퍼니 인스타그램에 연재되는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사전 콘텐츠를 확인하고 필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이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사실, 나태주 시인님의 시를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필사를 하며 받은 선물은 더 컸던 것 같다.




이 책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시 30여 편을 포함하여 필사하기 좋은 나태주시의 100편을 만날 수 있는데, 시 뿐만 아니라 시마다 선물처럼 붙은 독자에게 전하는 시인의 짧은 산문까지 더해졌다. 그래서 단순히 필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에 담긴 의미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보담 작가의 삽화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필사 페이지를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았다.


나태주님은 필사는 언제 해도 좋지만, 눈뜨자마자 한다면 하루의 시작부터 기분이 맑아질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시 중에서 '아침 시간'에 '가볍게 산뜻하게' 읽기 좋은 시들만을 골랐다고 했다. 작가님의 말대로 아침에 읽는 시는 더욱 기분이 좋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값진 선물이었다. 이 책에 있는 모든 시를 필사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가끔씩 꺼내어 남은 시들도 열심히 필사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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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제로 편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은지성 지음 / 달먹는토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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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60만 독자의 공감과 변화를 이끌어낸 스테디셀러 최신판!

교보, 예스 <오늘의 책> 선정도서 KBS <인간의 조건> 선정 도서


" 그 인간의 일생은 그 인간이 생각한 대로 된다. 부디 사는 대로 살지 마라!"


색다른 교양서로서 평가를 받으며 6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는 출간의 13주년을 맞이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로편이다.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믿고 있는 저자는 미래 세계와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 얼리 어답터인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며 마음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속내까지 끄집어내는 인터뷰어로 유명세를 탔으며, 감성적이고 정감 어린 필체로 독자들의 마음을 뒤척이게 했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서는 역경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작가의 멋진 필체로 독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프롤로그에서 "전부가 인용문으로 된 글을 쓰고 싶다."며, 내 생각은 없이 그냥 '생각대로 산 사람들'의 인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결국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작가의 생각을 표현한 첫 번째 결과물이 나왔고, 이전에 소개했던 인물이나 스토리가 아니라 전부 새롭게 쓴 '신상'이라는 의미에서 '제로 편'이라고 명명했다.


이 책에는 31명의 인물 이야기가 들어있다. 인물마다 '생각대로 산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공통적인 것은 주위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으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롤모델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와 같은 제목처럼 실제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고민하게 되는 책이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생각대로 산다는 것이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 내 감각대로 산다는 것이라면 그것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런면에서 나는 아직도 정답을 찾으며 방황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는 대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대로 꿈과 목표를 달려가 마침내 그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적이면서도 교훈을 주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내 인생에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 고민해 봐야겠다.


p.67

오타니 쇼헤이는 단순한 야구 선수가 아니다. 생각의 결과물이 인생 전체를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는 사람이다. 오타니는 재능으로 증명하지 않았다. 계획으로, 루틴으로, 생각의 일관성으로 증명했다. 생각대로 사는 삶은 말이 아니라, 습관으로 증명한다. 지금 당신은 하루의 루틴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p.94

한강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강하다. 한강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침묵은 수많은 사람의 내면을 뒤흔든다. 그녀는 생각대로 산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낸 마음으로 생각대로 쓴다. "글은 결국 그 사람의 삶을 닮는다." 이 말을 그녀만큼 온전히 증명한 작가가 또 있을까?


p.127

우상혁은 높이뛰기 선수이지만, 사실상 '자기 철학을 밀어 올린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점프에서 완벽한 자기 삶의 궤적을 본다. 생각대로 산다는 건 메달이 아니라, 자기 안의 박수를 먼저 듣는 삶이다.


p.134

생각대로 산다는 것은 내 생각을 따르되 타인의 생각도 존중할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다. 어바인 라빈스는 아이스크림으로 세상을 달콤하게 만들었고, 아들의 선택을 존중함으로써 그보다 더 큰 사랑을 보여줬다. "내가 내 생각대로 살았으니, 너도 네 생각대로 살아보렴."


p.183

생각대로 산다는 것은 자기 신념이 세상의 시선보다 클 수 있는가의 문제다. 아웅 산 수 치는 총이 아닌 신념으로 미얀마 군부를 가장 아프게 찔렀다. 그녀는 자신의 삶으로 민주주의를 정의했다. 그녀는 지금도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생각대로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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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식물 컬러링북 - 초록으로 물드는 일상
정은희 지음 / 리스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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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컬러링북을 접해 봤는데, 이번에 눈여겨보던 책은 바로 [실내식물 컬러링북]이다.

원래 식물을 좋아해서 몇가지 기르고 있는 초보 식집사인데, 사진으로만 찍다가 직접 그려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해봤다. 그러던 참에 초록으로 물드는 일상을 더 의미 있게 채워줄 컬러링북을 발견해서 너무 좋다. 사실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날, 실내에서 힐링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보태니컬 아트, 어반 스케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10여 년간 강의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는 정은희작가님의 책이다. 초보자를 위한 색연필 채색 기초 가이드를 포함하고 있고, 컬러 예시와 스케치 선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아주 쉽지는 않은 것 같은데, 실내 식물 컬러링의 효능으로 치매 예방과 두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엄마께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식물 컬러링북]에는 몬스테라, 아레카야자, 페페로미아, 호야, 아마릴리스 등 일상에서 만나는 실내식물 40종이 수록되어 있다. 아는 식물도 있고 모르는 식물도 많은데, 몬스테라, 홍콩야자, 산세베리아, 싱고니움, 아이비, 스파트필룸 등 우리집에 있는 식물부터 칠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무더운 여름, 초록이들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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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인테리어 - 나이들수록 더 편안하게
미즈코시 미에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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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더 편안하게라는 말이 와닿네요. 좋은 정보 가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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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인테리어 - 나이들수록 더 편안하게
미즈코시 미에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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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과 수납이 여유를 만든다!

꿈꾸던 삶을 실현하는 중년 리모델링 가이드




건축설계사인 미즈코시 미에코는 주택 설계,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납 제안 등 270건 이상을 작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책들을 냈다. 이번 [나를 위한 인테리어]는 특히나 시니어 리모델링을 위주로 알려주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간, 중년의 집은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며 인생을 바꾸는 인테리어 사례가 가득해서 유용하다.


대한민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를 지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50대 이후는 자녀독립, 은퇴 준비 등 변화의 시기이며, 자연스레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어진다. 그러므로 작가는 "지금 인테리어를 해도 될까? 너무 늦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는 독자들에게 지금이야말로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꿈꾸던 삶을 실현하는 중년 리모델링'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하니,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집에 대한 리모델링을 지금이라도 늦지 않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인테리어라는 것이 물건을 사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보니 선뜻 나서기가 어렵다. 이런 책을 통해서 미리미리 공부하며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추천해본다.


이 책은 시니어 리모델링의 실제 사례를 들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동선만 바꿔도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았고, 수납 설계 아이디어도 수록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취향과 취미를 중시하고 노후까지 생각한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출가한 자녀들의 빈 방을 취미 공간으로 바꾸거나 거실을 나만의 공간으로 구미는 것도 매우 좋은 시니어 리모델링의 한 방법이다. 


실제로 친정에도 나와 언니의 방이 그대로 비어 있어서 허전할 때가 많았는데, 진즉에 시니어 리모델링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10~20년 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하루를 보내는 방법, 부부의 관계, 자녀의 관계, 부모님의 노후 대책 등의 주제로 충분한 대화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 대화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시작이라면서 말이다.


지금 우리 부부는 40대, 노후를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 보는 것도 참 좋은 시간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내 자신을 되찾는다

-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수납으로 언제든 손님을 초대할 수 있다

- 동선을 조금만 바꿔도 집안일이 즐거워진다

- 더 이상 쓰지 않는 자녀방을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한다

-부부 각자의 자리로 쾌적한 거리감을 만든다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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