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인테리어 - 나이들수록 더 편안하게
미즈코시 미에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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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동선과 수납이 여유를 만든다!

꿈꾸던 삶을 실현하는 중년 리모델링 가이드




건축설계사인 미즈코시 미에코는 주택 설계,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납 제안 등 270건 이상을 작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책들을 냈다. 이번 [나를 위한 인테리어]는 특히나 시니어 리모델링을 위주로 알려주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간, 중년의 집은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며 인생을 바꾸는 인테리어 사례가 가득해서 유용하다.


대한민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를 지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50대 이후는 자녀독립, 은퇴 준비 등 변화의 시기이며, 자연스레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어진다. 그러므로 작가는 "지금 인테리어를 해도 될까? 너무 늦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는 독자들에게 지금이야말로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꿈꾸던 삶을 실현하는 중년 리모델링'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하니,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집에 대한 리모델링을 지금이라도 늦지 않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인테리어라는 것이 물건을 사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보니 선뜻 나서기가 어렵다. 이런 책을 통해서 미리미리 공부하며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추천해본다.


이 책은 시니어 리모델링의 실제 사례를 들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동선만 바꿔도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았고, 수납 설계 아이디어도 수록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취향과 취미를 중시하고 노후까지 생각한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출가한 자녀들의 빈 방을 취미 공간으로 바꾸거나 거실을 나만의 공간으로 구미는 것도 매우 좋은 시니어 리모델링의 한 방법이다. 


실제로 친정에도 나와 언니의 방이 그대로 비어 있어서 허전할 때가 많았는데, 진즉에 시니어 리모델링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10~20년 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하루를 보내는 방법, 부부의 관계, 자녀의 관계, 부모님의 노후 대책 등의 주제로 충분한 대화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 대화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시작이라면서 말이다.


지금 우리 부부는 40대, 노후를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 보는 것도 참 좋은 시간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내 자신을 되찾는다

-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수납으로 언제든 손님을 초대할 수 있다

- 동선을 조금만 바꿔도 집안일이 즐거워진다

- 더 이상 쓰지 않는 자녀방을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한다

-부부 각자의 자리로 쾌적한 거리감을 만든다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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