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식물 - 초록이 건네는 조용한 위로 오늘은 시리즈
김선곤 지음, 무늬 그림 / 드림데이(Dreamday)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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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꽃이나 초록이들을 좋아하긴 했는데, 최근 2~3년 동안 더욱더 관심이 가게 된 분야가 바로 식물이다. 집안에 작은 초록이들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코로나19가 유행을 했을 때는 더욱 위로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이 사기도 했고, 초보 식집사라 스스로 생각하며 식물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식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고, 이렇게 식물 관련 책들을 읽게 되었다. 이번에도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초록이 건네는 조용한 위로가 너무 공감되어 책을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도 받게 되었다.



이 책은 매일 식물 생각만 하는 플랜테리어 식물 전문가이자 '꽃읽남TV_아이멤그린메이트'를 운영하는 유튜버 김선곤님의 책이다. 식물 전문가답게 다양한 식물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꽃과 식물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꽃과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또한 퇴사를 결심하고 플라워스튜디오를 연 이야기부터 매장을 운영하는 이야기, 식물을 키우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도 들어 있다. 생생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초보 식집사로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그 흔한 사진 한 장이 없는데, 화려한 사진 대신 소박하지만 아기자기 귀여운 그림들을 만날 수 있어 더 좋았다.



책을 통해 그동안 내가 식물을 키우면서 잘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앞으로 새로운 식물을 키우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함께 보내주신 식물노트에 나의 애정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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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이지만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 - 소심한 또라이의 도전일기
이지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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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늦지 않았다고 응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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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이지만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 - 소심한 또라이의 도전일기
이지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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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도전하는 중입니다."

 

시작을 망설이는 너에게 전하는

평범한 삶을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

 



 

제목에 이끌려 신청하게 된 이지민 작가의 [뒤죽박죽이지만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 입니다. 저마다의 인생이 그렇듯 평탄하게 가는 인생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어릴 때는 그저 내 인생이 특별하게 될 것만 같은 착각을 했었죠. 그런데 나이가 들어갈 수록 그저 평범하기만 바라는게  어쩌면 최고일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소심한 또라이의 도전기라고 소개되고 있어요. 또라이라니...ㅎㅎㅎㅎ 더 궁금해지게 만들죠> 작가는 30대 중반이 되도록 번듯한 직업 하나 가지지 못했다고 해요. 하지만 방송국 조연출, 해외 봉사자, 연극 배우, 헬스 트레이너까지 그만이 할 수 있는 도전으로 가득차 있었던 20대와 30대를 보냈답니다. 그렇게 직접 부딪히고 넘어지며 개척한 길이 지금의 진정한 삶이 되었다고 합니다. 


 

p.7

나 또한 인생이 항상 즐거운 건 아니다. 인생이 고달프고 힘들어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냐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럼에도 시련에 굴복해 멈추기보다는 어떻게든 움직이려고 노력했다. 그랬기 때문에 내 속도에 맞춰 나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20,30대에 고민을 많이 해서 인생의 방향성을 더 또렷하게 그려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굳이 남들과 같이 발맞춰 인생을 살 필요는 없다는 걸 언젠가는 알게 된다고.. 그리고 출발이 느리다고 결승점에 늦게 도착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이에요.


맞는 말이죠. 그런데 40대가 넘은 지금도 그것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 나도 아직은 젊은거 아닐까? 다시 도전해도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또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고민의 끝은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몰라도 말이죠. 그리고  더이상 미루지 말고 도전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더 늦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이 책에는 소심한 또라이가 전하는 평범한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나다운' 발돋움 비법이 나와 있어요.  그 비법들을 통해서 나또한 나다운 삶을 위해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현재는 나다운 인생을 위해 미라클 모닝으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며 건강한 정보를 주고 있다고 하니 찾아봐야 겠습니다.

 

p.67

만약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조금 무모하더라도 일단 한번 저질러 보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p.143

깨달음은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고, 그 발판으로 나다운 삶은 시작된다.

 

p.192

장기적인 목표일수록 너무 서두르지 않고 그것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천천히 단계별로 실현해 나가야 한다. 비록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높았던 목표를 만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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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두려운 당신에게
민선정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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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만 향하던 시절에는 여유가 두려웠다. 

게으름이고 뒤처짐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더는 무리하는 삶은 없다."

 

대기업에서 15년을 근무했다. 인정받으며 일했지만, 지금은 퇴사하고 제주로 떠났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며 지금처럼 늘짝늘짝 흐르는 시간 속에서 여유롭고 다정한 사람이고 싶다는 작가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자.

 

대기업에서 15년이나 근무했다는 것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을 지 듣지 않아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더 나은 성과를 위해 노력하는 삶은 치열하고, '더'라는 굴레 속에서 점점 더 나를 옥죄며 검열 기준만 높았던...그 삶 속에서 얼마나 여유있는 삶을 원했을지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모든걸 내려놓고 제주로 떠날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여유는 성공이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다.' 

라고는 하지만 그래서 더 여유라는 것을 선택했을 때 뒤따르는 문제들로 두려운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자신의 삶을 여유롭게 만드는 것에 관한 매우 솔직하고 엄청나게 치열한 고백을 듣게 되니, 나도 조금은 용기가 생긴다.

 

그리고 나보다도 더 치열하게 살고 있는 워킹맘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다들 잘하고 있다고...그리고 용기내도 된다고 말이다.

 

작가는 여유를 통해 주변에서 행복의 조각을 모을 수 있다고 했다. '행복의 조각'이라니..그 표현이 너무도 좋았다. 이웃의 관심, 가족의 사랑, 자신에게 상냥함,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까지...그 모든 행복의 조각들이 작가님 곁에 오래오래 머물기를 바란다.


 

p.181

주도적인 삶을 사니 옷을 넘어 쇼핑 욕구 자체가 옅어졌다. 게다가 쓰고 걸으며 생각을 정돈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소비에서 얻는 기쁨은 점점 힘을 잃었다. 찰나의 기쁨이고, 허무가 따라오는 기쁨이라는 실체를 파악했다. 어떤 물건을 소유한 사람으로 나를 드러내기보다 시간이 여유를 우선한 삶의 방식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게 됐다.


p.197

시간을 재촉하지 않고 사소하지만 반짝이는 변화를 알아차릴 여유를 가졌더니 행복이 가까이에서 쉽게 잡혔다. 빠른 속도에 지친 내가 아닌 느긋한 속도에 지금을 누리는 내가 있다. 지금의 느린 순간이 천천히 흘러가면 좋겠다. 건물안의 삶에 익숙했던 나를 자연의 변화에 익숙하게 두고, 빠른 속도에 익숙했던 나를 자연의 속도에 익숙하게 두며 그렇게 늘짝늘짝 흘러가면 좋겠다. 불안한 내일보다는 충만한 오늘을 살며 행복한 내가 이어지면 좋겠다.

 


*춢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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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조수필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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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빈 곳을 채워주는 따뜻한 연대"

읽는 내내 온기가 느껴졌다.

 



빨간 지붕이 늘어선 이국적인 도시 프라하,

그곳에서 저마다의 이유로 모국을 떠난 4명의 한국인이 모였다.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이 가득한 식당을 프라하에 차린 해국,

1년도 되지 않는 결혼생활을 하다가 이혼 후 신혼여행지 였던 곳으로 오게 된 수빈,

어학연수를 위해 프라하행 비행기에서 수빈과 옆자리에 앉게 된 인연으로 이어진 단비,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살 던 지호까지

그들은 서로 친해지면서 각자 갖고 있는 슬픔을 하나씩 꺼내보인다.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프라하에서 그들은 서로 위로받고, 치유된다.

 

프라하라는 이국적인 배경만 빼면,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들이다.

그렇기에 더 공감가는 이야기 전개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다.

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읽어 내려갔다.

잔잔한 감동이 길게 남는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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