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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80가지 짧은 이야기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9월
평점 :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80가지 짧은 이야기,
김창옥의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입니다.
워낙 TV를 통해 많은 강의를 들어왔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어 넘 좋은 기회였어요.
사실 강연회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145만 구독자의 웃음과 눈물 <김창옥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 tvN <김창옥쇼> 시즌3 방영
많은 분들이 김창옥님의 소통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았을 거라는거,
특별한 말이 필요 없죠.
책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미 다수의 책이 있더라구요.
이번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를 읽어보니, 다른 책들이 더 궁금해졌답니다.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쉽지 않은 청인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표현은 여러 가지입니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그립다, 보고 싶다가 아닌 "밥 먹었어?", "춥지는 않아?", "뭐 더 필요한 거 없어?"도 사랑의 표현입니다. 앉을 때 의자를 빼주거나 기침할 때 따뜻한 물 한 잔을 가져다주거나 식사할 때 수저를 놓아주거나 눈물 흘릴 때 곁에 가만히 앉아 있어 주거나..., 이런 비언어적 사랑의 표현도 존재합니다. 이런 사랑의 표현이라면, 지금이라도 건네 볼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롤로그 첫줄입니다, 이렇게 시작하고 있어요.
김창옥님의 사랑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하고 책을 펼쳤는데요,
우리는 지금 이미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더라구요.
시작부터 공감 플러스입니다.
그러면서
더운 날은 반드시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결이 느껴지는 가을이 찾아옵니다. 여러분 앞에 이 책을 놓아드립니다. 이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라고 표현해 주셨어요. 이 따뜻함은 책을 덮을 때까지 그 온기가 유지되더라구요.

이 책은 1장 사는 법, 2장 숨 쉬는 법, 3장 함께 하는 법, 4장 수정하는 법으로 되어 있어요.
1장 사는 법에서는 삶의 중심을 다시 '나'로 세우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2장 숨 쉬는 법에서는 행복을 미뤄둔 채 열심히만 살다 결국 번아웃에 다다른 현대인을 향한 '쉼'의 이야기이구요,
3장 함께하는 법에서는 예의와 존중, 인정을 바탕으로 하는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구요,
그리고 마지막 4장 수정하는 법은 삶의 전환을 시도할 때 가져야 할 중요한 삶의 자세와 태도를 다루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2장 숨 쉬는 법이 가장 좋았답니다. 삶을 빈틈없이 채우고,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어느새 긴장과 심각함, 치열함만 남았다면, "적절한 순간에 피식 한번 웃으며 정신을 환기하고 숨을 쉬어 가며", 여유와 웃음을 회복하고 내 영혼의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찾아 나서길 권한다고 하더군요.
신랑이 한번은 자기가 번아웃이 아닐까 고민하던 때가 있었거든요. '번아웃이 온 사람에게'에서 저자는 번아웃이 왔다면 당신이 그만큼 열심히 살아봤다는 증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먼저, 열심히 살아온 자기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라고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이야기를 전달했답니다. 책을 읽는 저도, 그리고 옆에 있던 신랑도 함께 공감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이 책은 이렇게 80가지의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냥 옆에서 강연을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에요.
그러면서 제 고민도 들어줄 것 같은?? ㅎㅎㅎ
김창옥님은 자신이 하는 이야기는 정답도 아니고 해결책도 아니라고 하시네요.
우리 삶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의 실타래를 풀어나가길 바랄 뿐이라고요.
하지만 그냥 듣고 있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지요.
"따뜻한 공감과 해학의 언어,
사람과 삶에 관한 솔직하고 깊은 통찰!"
이 책을 읽어보니 더 김창옥님의 강연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더 깊은 울림이 있을 것 같아요. 그 만남을 기대해 보며,
일단은 김창옥님의 인생 해설집,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를 가까이 두어야 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