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다 키우고 뒤늦게 육아에 아쉬웠던 점들을 모아 후배부모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는 책이다.책읽으며 아이들에게 즉석에서 바로 이야기해주거나 적용해보며 아이들의 성장에 자양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 이겨도 겸손하고 져도 당당해야 우아하다. 20p🐶 사람은 아픔을 겪어야만 아름다운 존재가 됩니다. 99p🐑 "고통을 참고 노력하면서 성장해라.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라. 그런데 결과가 어떻게 되든 너를 사랑할 것이다. 우리는 무조건 너를 지지하고 사랑할 것이다." 105p 🐕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잖아. 포기하지 않으면 패배할 수 없는거야." 120p 이 책이 좋은 건 아이들이 들어보거나 봤을법한 동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삶의 지혜를 통찰하고 질문한다는 점이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자라나게 한다. 🦄 나쁜 사람 때문에 너도 나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143p🌹 너의 시간을 쏟을수록 장미꽃은 소중해진다. 155p 🦊 "네 장미를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건 네가 장미에게 쓴 시간들이야." 156p <어린왕자> 중에서🐧 너 자신에거 진실한 사람이 되어라. 188p책에서 나왔던 질문과 의미있는 대화를 아이들과 더 나눠봐야겠다. 갈수록 소중해지고 사랑스러워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이 책은 한 권의 용기이며 우리 모두는 반짝이는 별이다. 뉴베리 아너상을 받은 <파이팅 워즈>와 비슷한 느낌이다.가슴 아픈 사회의 단면을 용기있게 직면하고 한걸음씩 내딛는 장면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그려내고 있다. 🎽 침묵은 쌓인다. 마치 벽돌처럼 238p🎽 마치 내 몸이 누군가 세게 흔들어 놓은 콜라병이 된 느낌. 금방이라도 보글보글 넘치거나 폭발해 버릴 것 같은 느낌. 377p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이먼 가족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오고, 자폐가 있는 아케이드와 케빈과 친구가 된다.사이렌 소리를 듣고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사이먼, 외계인과 연락을 시도하는 아케이드, 케빈까지. 이들은 우정을 통해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현재를 씩씩하게 살아나간다.🎽 이렇게 평범해진 게 너무 신기하다고 해야 하나. 우리는 평범한 차를 몰았다. 우리는 평범한 방식으로 평범한 호텔 방에 묵었다. 395p🎽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 아케이트는 예전부터 늘 역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우리 사이먼은 이미 역사를 만들었지요." 448p과거의 아픔과 상처로 인해 지금이란 결코 없을 것 같다고 말하는 사이먼은 친구들과의 관계 속 치유와 회복을 통해 '지금'이란 시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아이들이 마주하는 사회의 쓴 맛이나 상처는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그득하다. 뉴베리아너상은 아픈 현실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담는 것 같다. 아이들의 과거가 상처였더라도 오늘이 용기있는 한 걸음이길 바라며, 내일은 반짝이는 별이길 기대한다.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빛이 나던 책인데요.한 장 한 장 넘기는데 다정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에 사로잡혀 황홀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색을 머금은 그림책이 있을까요? 그림책 가득히 퍼져있는 그라데이션은 신비하고 오묘한 기분까지 들게 해요. 잠 안오는 여름밤🌃 작은 요정 플리는 어떻게 잠이 들까요?🧚♀️ "나는 아이들 눈에 잠이 오는 모래를 뿌려 주는 요정이야. 그런데 아이들이 요즘엔 여간해선 잠에 안 들어. 평소 때보다 두 배나 많은 모래를 준비해야 한단다." 맞벌이하는 엄빠라 쉽게 잠들지 못하는 우리 집 아이들도 생각나고요.😅😂우리 아이들도 잠 오는 모래 좀 뿌려줘야 할까봐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일원인 나는 올해 북스타그램 시작 후 <중독의 역사>로 채손독과 관계를 맺었다. 그 빨간책을 읽으며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스러워하던 저자의 삶과 역사를 가까이서 바라보았다.이후 채성모님의 피드에서 과거 알콜릭이었던 자신을 오픈하고 책으로 변화된 삶을 마주하게 되었다.병원에서 독서를 시작하고 필사하며, 알코올 중독이 아닌 활자중독이 되어 나타난 그. 책을 통해 느꼈던 감동을 나누고 싶어 시작한 독서모임이 지금의 채손독이다.작은 출판사부터 시작해 좋은 책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가히 감동적이다.어찌보면 굉장히 번거로운 일일텐테 거의 매일 서평단 모집을 해서 좋은 책을 퍼나른다. 자신이 책을 통해 변화된 삶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하나가 이런 날개짓을 가져온다는 것이 실로 놀랍다. 덕분에 채손독에 속한 사람들도, 좋은 책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
이서원 작가님은 사회복지를 전공한 교수이자 상담전문가다. (반갑다. 내적친밀감 발동🥹)인생이 선물하는 두번째 봄, 오십에는 남의 얼굴을 벗고 나의 얼굴을 찾아야 한다며 글의 시작을 연다.🧥 인생은 몸과 마음이 이어달리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오십이 되면 여태껏 열심히 달린 몸이 다음 주자인 마음에게 바통을 넘겨준다. 이제는 마음이 달릴 차례다. 21p👕 삶이 온전해지려면 오십 이전에는 즐거워야 하고 이후에는 화평해야 한다. 23p👖우리는 날마다 몸은 조금씩 약해지고 그만큼 마음은 성숙해져 가는 존재야. (이근후 교수) 24p🧦몸의 시대가 저물고 마음의 시대가 열린다고 오십을 해석하면 오십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숫자다. 25p 자유란 자기의 이유를 줄인 말. '자유'라는 단어가 보다 생동감있게 느껴졌다. 30년동안 3만명의 인생을 관계로 만나며 이서원 선생님의 삶의 대한 태도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책에 상담을 통해 만난 인생과 풀이과정을 자주 예로 들었는데 사람사는 이야기라 재밌고 정겹다. 그 안에 인생의 지혜도 엿보인다. 👚 서로의 행동을 문제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지옥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서로의 행동을 문제로 여기지 않는 순간 천국에서 살기 시작한다. 81p 👗 마음을 안다는 건 이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며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를 아는 것이다. 🩳 진정한 어른은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110p 🥻나이가 들어갈수록 누군가를 나무라기보다 따스한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는 어른이면 좋겠다. 119p 특히 부부상담 사례는 눈여겨볼만 하다. "당신이니까 이 정도 하지." "당신이 제일 예쁘다.""내가 복이 많아서 당신 같은 여자를 만났지."이런 말을 해주고 듣는 부부사이가 좋지 않을리 만무하다. 입술을 통해 나가는 말이 상대방을 헤집지 않고 온기가 담겨있도록 신경 좀 써야겠다. 오십 넘으면 부부가 함께 보내야 할 시간이 늘어날텐데.😂💐 즐거운 삶을 산다는 건 나에게 꼭 맞는 꽃을 발견하고 꽃피우는 일이다. 일정하게 따뜻한 온도가 쌓여 봄꽃이 피는 것처럼 나도 나에게 관심이란 따스한 온기를 품어볼 일이다. 153p책을 읽고 편안한 할머니로 나이들어 유쾌하게 살고 싶은 소망이 더 강해졌다. 그리고 점점 익어가는 순간들이 두렵기보다 재밌을 것이란 기대감이 생긴다. '마흔' 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들을 작년부터 6권정도 읽었는데 미리 준비하는 개념에서 읽은 '오십'이 들어간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는 마흔보다 더 자유로운 느낌이다. 사회복지 선배님, 최선희의 토인비홀 구독했어요. 후배들을 위한 모임과 관계주선, 사람들을 위한 여러 재밌는 클럽들. 선한 영향력 받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