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하나님의 시간에 - 출애굽 여정에서 만나는 깊은 광야, 깊은 자비
김종익 지음 / 꿈꾸는인생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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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 광야의 시간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싶었다. 책 날개에도 분명히 쓰여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보다 더 크고 본질적인 약속은 임마누엘이라고.

🍵 여호와는 우리 삶이 토해 내는 갖가지 현상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관계하시는 '삶의 현장'의 주님이다. 44p
🍵 그 대신 하나님은 모세의 시선을 돌려놓으셨다. 실패와 상처를 곱씹기보다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신 것이다. 55p

책에서 광야를 건너는 법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일용할 은혜로 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며, 날마다 '출애굽' 하는 것.
하나님이 부어주신 하루치의 은혜를 곱씹어 생각해본다. 광야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느끼도록 모세의 시선을 돌리신 하나님을 묵상하게 된다.

광야, 하나님으로 충만한 곳.
광야를 거닐고 있다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하면 하나님 나라를 회복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자비가 광야보다 크다는 것을 기억하고, 예배를 회복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일상의 예배.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 모든 시간.
은혜로 누려야 할 평범한 날들을 기억하자.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렇게 살자.
두려워말고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자.

위 서평은 꿈꾸는 인생 @life_withdream 첫독자 이벤트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광야하나님의시간에_김종익 #꿈꾸는인생 #기독교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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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1 팥빙수 눈사람 펑펑 1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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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산에서 팥빙수 만드는 재료를 받고 신비한 안경을 만들어주는 펑펑.🏔 펑펑이 만들어주는 안경을 끼면 보고싶은 장면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갖가지 사연을 품을 펑펑의 가게를 방문하는데 그 중 '친구의 슬픔이 궁금해'란 제목의 망지의 사연이 울림있게 다가왔다.

🐕 망지는 알고 있었어. 예전처럼 음식이 맛있지 않고, 오래 뛸 수 없고, 잠을 오래 잔다는 것을. 아무래도 윤주와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하지만 크게 슬프지 않았어. 어릴 적 엄마를 떠나 윤주를 만났던 것 처럼 헤어짐이 있으면 또 만남이 있을 거니까. 망지의 마음속에는 윤주와의 추억이 많이 남아 있었으니까. 60p

🐕‍🦺 망지는 윤주를 보며 생각했어. 아직은 조금 먼 훗날이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망지가 정말로 윤주의 곁에서 사라졌을 때, 오늘을 떠올리면 좋겠다고. 눈이 내릴 때마다 신나게 춤을 추는 망지가 곁에 있다고 느끼면 좋겠다고.
하얀 눈에 윤주의 발자국과 망지의 발자국이 나란히 찍혔어. 작은 추억이 모이면 행복한 기억이 되기도 해. 66p

반려견을 먼저 떠나보낸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위로를 얻고, 시간의 소중함도 더불어 깨달을 수 있겠다.

윤주는 행복한 아이다.👧 윤주의 마음을 읽어준 한 생명이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윤주는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했으리라.🥹

세계 일주에 성공한 최초의 눈사람이 되고 싶다는 펑펑.⛄️ 펑펑은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펑펑이 만들어 준 얼음안경이 내게 주어진다면 무얼 보고 싶을까?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 남편의 말못할 진실? 엄마아빠의 연애때 모습?
무얼 보든 상상 그 이상일 듯 싶다❤️

<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작가님도 추천한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강추~
관심보인 우리 아이들도 읽어보라 해야지.😁😄

위 서평은 <팥빙수 눈사람 펑펑1>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창비 @changbi_jr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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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길 위에 새겨온 730일의 이야기
10·29 이태원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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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이태원참사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애도할 것인가.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공감과 연대가 필요하다.
그 귀한 여정에 한 사람이라도 더 이 책을 읽고 발걸음을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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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길 위에 새겨온 730일의 이야기
10·29 이태원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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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다.
세월호 참사의 상흔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재작년 이태원에서 또 한 차례 청년들을 잃어야 했다.
이 땅에서 벌어지는 참사와 무고한 희생에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세상에 내보내야 할지 아득하기만 하다.

차가운 현실속에 놓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른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정신과 마음이 버겁지만 그 날을 기억하고 읽어내려가는 것이다.

🎗 우리 아이의 시간은 이제 끝났는데... 저의 시간은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95p
🎗 아낌없이 사랑했건만, 나중에 기회가 있을 줄 알고 묻어두었던 마음들이 떠올라요. 하지 못한 말, 함께 나눴어야 할 미래가 10월 29일 그 한 순간에 사라졌어요. 우리는 아직도 그날 그 시간에 멈춰 있습니다. 125p

2년전 오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아까운 생명들이 스러져갔다. 참사 앞에 정부는 서로 책임전가 하기에 급급했고, 유가족들에게 늦게 알렸으며, 유가족들이 모일 수 없게 무례하게 대했다.
그 모습을 전국민이 지켜봤으며 화가 치밀다 못해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아... 16세 이재현 학생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그 어린 아이가 생존자에서 2차 피해로 피해자가 되어 있었다. 정부와 국민이 그 아이를 살리지 못했다.
아니, 어쩜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 같다.
미안하다, 재현아. 무릎꿇고 용서를 구할께. 지켜주지 못해서, 그냥 내버려둬서 너무 미안해...💧

유가족을 비롯해 외국인 피해자들 그들 모두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이미 하늘의 별이 된 고인들이지만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정부의 대처는 무책임했다. 한 사람의 생명을 들여다보기 보다 사고로 무마시키고 덮기에 바빴다. 부끄럽게도 대한민국의 시스템에는 제일 중요한 '사람'이 빠져 있었다.

책을 읽어보니 유가족들은 슬픔을 넘어 행동과 연대로 나아가고 있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2022년 10월 29일 하늘의 별로 새겨졌다. 11월 초에 별들의 집이 이전한다니 새로운 보금자리에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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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 풀과바람 과학생각 6
신정민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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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그림이 가득한 표지가 시선을 끈다.
책을 펼치니 어렸을 때 배웠던 용어와 내용들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다양한 식물들의 구조와 기능을 쭉 살피다가 식물의 위기를 조명한다. 마무리는 식물 관련 상식 퀴즈와 단어 풀이로 맺는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유익하고, 농사짓는 신랑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은 책📗 슬며시 건네봐야겠다.😉

위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chae_seongmo 서평단에 선정되어 풀과바람 @grassandwind_bawoosol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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